친칠라 성격 및 지능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친칠라 성격 및 지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친칠라 성격

1) 순하고 호기심이 많다

친칠라(쥐)를 처음 입양해왔을때는 다소 무서워하고 경계하거나 겁을 내는 성격이 나올 수 있습니다.

주변 소음이나 사람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금방 구석쪽으로 숨어버리거나 하는 행동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몇일 정도만 지나면 어느정도 환경에 적응하고, 주변이 안정되면 친칠라는 굉장히 무덤덤하고 무관심한 성격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아니 이런 장소에서 잠을 자?” 라던지, “카메라로 촬영을 해도 신경도 안쓰고 멍하니 있네?”, “대체 저런 재밌는 표정을 짓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배가 고프거나, 케이지밖을 산책하고 싶을때는 돌아다니거나, 케이지를 물고 씹고 흔들어서 주인에게 어필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친칠라 쥐는 대부분 주인과 쉽게 친밀해지며, 온화하고 사랑스러우며 귀여운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사람을 잘 따르기 때문에, 주인이 손으로 먹이를 줄 수도 있습니다.

점프가 특기고 민첩하기 때문에, 신뢰관계가 쌓이면 스스로 갑자기 사람의 무릎 위로 뛰어올라 얼굴을 들여다보거나, 어깨를 타기도 하는 등 주인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귀여운 행동들을 합니다.

특히 1마리만 단독사육할 경우, 주인을 더 잘 따르는 경향을 보입니다.

또한 친칠라는 호기심이 왕성하며, 자신이 흥미가 있는 것에 대해 끝까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뛰어넘을수도 있겠다! 싶은 높이의 벽을 넘으려고 포기하지 않고 점프를 하기도 하는 등 다소 모험가 기질도 보입니다.

이처럼 장난감, 놀이, 간식, 자신이 흥미를 가진 것에는 굉장히 집착합니다만, 주인이 새 장난감을 사줘도 자신의 맘에 들지 않으면 던져버리거나 걷어차버리거나 합니다.

또한 친칠라는 다소 예민한 성격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큰 소음, 환경변화 등으로 스트레스가 지나치게 쌓이면 병에 걸릴 수도 있으니, 조용하고 안정된 장소에서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주인과는 대등 관계

야생 친칠라의 세계에서는 주종 관계가 없습니다.

야생 친칠라는 12~100마리 정도 무리를 이루어 생활합니다만, 리더가 있어서 무리를 통치하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고 지탱하면서 무리생활을 하기 때문에, 주인(리더)의 지시에 따르거나 칭찬을 받아서 기쁨을 느끼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바위의 틈 등에 숨어 살면서 감시, 경비 등 역할을 분담해서 무리를 지키며, 성격이 모나거나, 분란을 일으키는 친칠라는 무리에서 쫒겨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기니피그 등과 같은 다른 작은 동물들과 먹이를 나누거나 함께 공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야생 친칠라는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면서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지혜를 가지고 있으며, 같은 무리의 동료들끼리 대등 관계이기 때문에, 주인(사육자)와 친칠라의 관계 또한 대등관계, 공동 생활자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됩니다.

흔히 고양이가 사육자를 자신의 주인이 아닌, 친구라고 생각하듯이, 친칠라의 성격도 약간 고양이같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3) 수컷과 암컷의 성격 차이

친칠라의 수컷은 암컷에 비해 좀더 온화한 성격이며, 주변에 신경쓰지 않고 자신이 하는 것에 좀더 집중하는 성격이라 주인과 친밀해지는데 좀더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영역 의식도 강한 편이며, 수컷끼리는 한 케이지에 있으면 소변을 쏴서 상대방을 견제하는 등 싸움을 할때도 있습니다.

친칠라의 암컷은 수컷에 비해 기가 센 편이고, 활발하고 적극적인 성격입니다.

암컷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좀더 분명한 것 같고, 낯선 다른 친칠라나 사람에게 경계심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싫어하는 상대에게는 공격적인 경향을 보일 수도 있으며, 발정기에는 다소 불안정해지며, 물고 씹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컷은 사육 환경이 바뀌어도 좀더 쉽게 적응하는 편이며, 사람과도 더욱 쉽게 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일반적인 성격이며, 우리 인간도 성격이 제각각이듯이, 친칠라도 개체에 따라 성격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키우는 친칠라의 뜻밖의 성격을 발견했다면, ‘아 이 친구는 이런 성격이구나’라고 받아들여 주면 좋을 것입니다.

4) 연령에 따른 성격 변화

친칠라는 10~20년 꽤나 오래 사는 동물이기 때문에, 그 긴 기간동안 성격 변화도 어느정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주인과 같이 생활하다보니,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마음을 열고 그래서 다양한 표정과 성격을 보여주게 될 수 있습니다.

성격은 친칠라에 따라 개체 차이가 있으므로, 아래 성격 변화는 참고정도만 해보시기 바랍니다.

3개월 경 – 자아가 깨어나 자립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응석받이같은 느낌입니다.

6개월 경 –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아이같은 느낌입니다. 기운이 펄펄 넘치고 뛰기, 물고 씹기, 먹기, 자기 등을 매우 좋아합니다.

1살(생후 1년) – 1살이 되면 성적 성숙은 감정이 더욱 풍부해집니다. 좋다. 싫다. 즐겁다. 재미없다 등에 대한 감정 표현도 좀더 확실해지는 느낌입니다.

2살(생후 2년) – 1살일때보다 몸도 커지고 힘도 더 강해지지만, 여전히 호기심은 많고 어린아이처럼 장난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3살 – 성장은 어느정도 완료되는 편이며, 성격도 다소 차분해져 어른스러워지는 개체가 많아집니다.

5살 – 더욱 침착하고 어른스럽고 온화한 표정이 되는 개체가 많습니다. 이쯤에서 성격이 80%정도는 완성되는 느낌입니다. 여전히 몸은 건강하고 쳇바퀴도 열심히 도는데, 뭔가 좀더 키우는게 수월해지는 느낌입니다.

7살 – 갑자기 먹이의 취향이 바뀌거나, 행동이나 습관이 바뀌는 개체도 있는 것 같습니다.

9살 – 점점 고령기에 돌입하며, 체력이 떨어지는 개체도 있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케이지의 레이아웃 변경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격은 더욱 둥글둥글하고 차분해지는 느낌입니다만, 개체에 따라서는 성격 변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10살 이상 – 성격이 더욱 부드럽고 둥글둥글해지게 됩니다. 어떤 개체의 경우 11살일때 주인이 안아주는 것을 싫어하지 않게 되었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움직임이 활발하고 건강한 개체도 있기 때문에, 성격은 개체차가 심한 편입니다.

2. 친칠라 지능

친칠라는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고, 작은 동물 중에서는 지능이 높다고 합니다. 대략 체감상 인간의 3세 정도의 지능이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친칠라는 자신이 노는 곳이나 안심하고 휴식하는 장소 등도 구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자신이 싫어하는 경험을 한번 하면 그것을 기억하고 있으며, 반대로 좋아하는 경험, 칭찬받았던 경험도 계속 기억하고 있습니다.

또한 예전에 자신에게 잘해줬던 사람을 오랜만에 만나도 그 사람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기억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친칠라는 자신의 이름도 기억할 수 있어서 이름을 부르면 귀나 얼굴을 이쪽으로 향하는 등 리액션을 해주기도 합니다.

물론 친칠라는 변덕스러운 성격을 가진 개체도 많기 때문에, 알면서도 주인쪽으로 와주지 않는 경우도 있고, 기분에 따라서는 이름을 불러도 모른척 할 수도 있습니다.

이름을 불러도 잘 오지 않는 경우 훈련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친칠라의 이름을 부르면서 손바닥으로 무릎을 두드리는 것(너무 큰 소리는 내지 말고)을 반복하고, 친칠라가 무릎 위에 오르면 작은 건채소 등을 보상으로 줍니다.

이러한 훈련을 계속 하다보면, 나중에는 무릎을 두드리거나,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주인의 곁으로 와주게 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름을 부르거나 무릎을 두드리면 좋은 것이 기다리고 있다 는 식으로 학습하고 습관화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개체에 따라서는 화장실 훈련도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소변훈련만 가능하며, 대변훈련은 힘듭니다.

그런데 힘들게 교육시켜서 몇년만에 소변훈련에 성공하는 경우 등 개체에 따라 배우는 속도에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화장실훈련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화장실 배변훈련 가능할까?

그리고 일반적으로 손을 사용하는 것과 뇌의 발달은 비례한다고 합니다.

친칠라는 손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동물에 비해 뇌도 발달하고 있으며, 주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뇌가 더욱 발달할 수 있습니다.

친칠라는 소형 포유류중에서는 꽤 학습능력이 높기 때문에 트레이닝에 따라서는 간단한 재주를 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친칠라 성격 및 지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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