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칠라 복수사육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친칠라 복수사육 가능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친칠라 복수사육 가능할까?

1) 단독사육이 좋다

친칠라 (쥐)는 단독사육을 하면 주인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복수사육을 하게 되면 친칠라끼리 사이가 좋아지게 되어, 주인을 그리워하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친칠라끼리 동료 의식이 싹트면서 주인을 적대시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단독사육을 할때는 주인이 충분히 같이 놀아주고 상대해주면서 애정을 듬뿍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냥 내버려두게 되면 친칠라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인(사육자)가 사랑을 듬뿍 주면서 잘 대해주면 외로움을 타거나 섭섭해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2) 복수사육은 궁합이 중요

야생 친칠라 쥐는 암벽에서 서식하며, 바위와 바위 사이에 숨어서 무리를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야생 친칠라는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이지만, 각 개체들 사이에는 엄격하게 거리감이 유지되고 있으며, 자신만의 개인 공간은 확실하게 확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애완동물로 사육하는 친칠라의 경우, 좁은 케이지때문인지 집단생활을 하지 않고 자신의 영역권에 다른 친칠라가 들어오면 격렬하게 싸움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친칠라는 싸움을 하면 목숨이 걸릴 정도로 싸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큰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근처에 다른 친칠라가 있는 것은 스트레스를 유발하여, 식욕저하, 설사, 스스로 자신의 털을 뜯어 버리는 증상을 보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복수사육을 해도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살아가는 친칠라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복수사육을 하려면 친칠라들의 궁합이 중요합니다.

친칠라는 상대방을 위협할때 약간의 냄새를 풍기거나, 소변을 내놓기도 하는데, 이 경우 궁합이 나쁘다는 의미일 수 있으므로 케이지를 따로 해서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여러마리를 복수사육하면 설사, 먹이가 줄어들지 않을때 등의 상황에서 어떤 친칠라가 컨디션이 나쁜지 판단내리기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럴때는 별도의 케이지로 분리해서 사육하며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부상이나 병을 앓을때에도 별도의 케이지에서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1마리당 1개의 케이지를 준비해 평소에는 단독사육하다가, 산책을 위해 실내 방안에 꺼내놓을때는 같이 풀어놓아도 별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복수사육을 하려면 어릴때부터

성체가 된 친칠라를 같은 케이지에서 복수사육하는 것은 서로의 궁합이 나쁘면 실패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친칠라를 1세 미만의 어린 시절부터 함께 키우면 암컷끼리든, 수컷끼리든 상관없이 복수사육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우리 인간도 성인이 되고 나서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집에 와서 살기 시작하면 당황스럽고 경계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모르는 사람에 대해 서서히 알아가고 커뮤니케이션을 취할 수 있게 되면 마음을 열게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친칠라도 복수사육을 하려면 어릴때부터 같이 자라온 개체들끼리 사육하거나, 성체가 된 후에 합사를 하려면 천천히 시간을 들여 궁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케이지를 2개로 분리해서 단독사육하되, 케이지를 근처에 두어 서로의 냄새를 맡게 하여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그렇게 서서히 케이지 사이의 거리를 줄이고, 궁합이 괜찮다면 동성끼리(수컷과 수컷 또는 암컷과 암컷) 넓은 케이지에서 합사를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수컷끼리 복수사육을 하면 수컷끼리 서로 견제하거나 질투해서 싸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암컷끼리 복수사육을 하는 것이 좀더 수월하다고 합니다.

궁합만 잘 맞으면 암컷끼리는 발정기이외에는 잘 싸우지는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복수사육에 성공한 친칠라끼리라도 어떤 사건이 계기가 되어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컷끼리 한 케이지에서 복수사육을 하다가, 암컷 친칠라를 데리고 온후,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싸움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친칠라를 복수사육할때는 갑자기 사이가 나빠질 때를 위하여 따로따로 사육할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하나의 먹이를 두고 싸우는 경우도 있으므로 먹이는 공평하게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수컷과 암컷끼리도 궁합이 중요

수컷 친칠라와 암컷 친칠라를 같은 케이지에서 사육해서 번식하려는 경우도 궁합이 중요합니다.

친칠라는 수컷보다 암컷이 성격이 더 거칠고 몸도 더 큰 편입니다.

특히 발정기때 수컷과 암컷에게 짝짓기를 시도할때 암컷이 수컷이 맘에 안들면 물어 버리는 경우도 있으며, 심하면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암컷 친칠라는 출산하자마자 임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1년에도 여러번 임신과 출산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임신과 출산은 체력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암컷의 건강을 위해 연속으로 임신하는 것에 주의하며, 어느정도 기간을 두는 것이 좋으므로, 산후에는 잠시 암컷과 수컷을 별도의 케이지에서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색상 차이에도 주의

친칠라는 블랙 벨벳, 실버 화이트, 화이트, 스탠다드 그레이, 파이드, 베이지, 바이올렛 등등 색상에 따라 종류가 다양합니다.

만약 복수사육을 하고 싶다면 친칠라의 색깔도 충분히 고려해줘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여러마리의 블랙 벨벳 친칠라 집단에 1마리의 화이트 친칠라를 넣으면, 색깔 차이로 인해 동료 의식을 갖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귀나 꼬리를 물어 뜯기거나, 괴롭힘을 당하거나, 어울리지 못하는 등 화이트가 왕따를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복수사육할때는 색상이 어느정도 가까운 개체들끼리 합사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성체나 아기의 조합이거나, 2마리만 합사하는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6) 다른 동물과 합사는 불가

친칠라를 다른 동물들과 합사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친칠라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수 있으므로, 서로 다른 케이지에서 사육하며, 다른 동물과 같이 놀게 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강아지와 잘 어울리는 친칠라가 아주 드물게 있습니다만, 따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친칠라 복수사육 가능한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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