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칠라 물 주는 방법 급수기 선택 요령

안녕하세요. 오늘은 친칠라 물 주는 방법 급수기 선택 요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친칠라 물 주는 방법

1) 많이 마시지 않는다

야생 친칠라 쥐는 한랭한 기후의 고원 지대에서 서식해왔으며, 건조한 지역이기 때문에 물이 부족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래서 목이 마르면 바위나 잎의 표면에 붙은 이슬이나 눈이 녹은 물, 서리 등을 핥아 마시며 물을 공급받았습니다.

그리고 몸이 더러워지면 물로 목욕하는게 아니라, 모래밭을 찾아서 모래목욕을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이처럼 친칠라 쥐는 물이 부족한 환경에서 살아오면서, 음수를 적극적으로 하지는 않는 편이며, 소화기관도 수분을 효율적으로 재이용할 수 있는 특수한 기능이 발달하여, 물이 적어도 적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사육하는 친칠라의 경우도 마시는 물의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으며, 성체는 하루에 약 40ml 정도의 물을 마신다고 합니다. (물론 개체에 따라 좀더 마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분을 너무 과다섭취하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이나 아기 친칠라일수록 수분과다로 설사를 하기 쉽습니다.

또한 친칠라는 먹이도 시든 풀을 먹고 살았기 때문에, 생 야채를 과다섭취하면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2) 급수기 선택 요령

친칠라가 목이 마르면 스스로 원하는 만큼 마실 수 있도록, 급수기를 설치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친칠라는 손재주가 뛰어나고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동물이기 때문에, 그릇에 물을 담아 케이지 바닥에 두면 뒤집어 엎어버릴 수도 있고, 바닥재나 배설물이 들어가 물이 오염될 수도 있으므로 그릇보다는 급수기가 좋습니다.

마시는 물의 양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 물통은 대형까지는 아니더라도 용량 150ml~300ml 소형 급수기라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친칠라가 물거나 씹고 갉아도 괜찮은 소재로 된 급수기가 좋습니다.

또한 물은 가능하면 자주 신선하고 깨끗한 물로 교환해주는 것이 좋으므로, 물 교환이 편리하도록 케이지 외부에 설치하는 타입의 급수기가 좋습니다.

설치할때는 친칠라가 서서 조금 위를 향한 상태에서 병에 입이 붙을 정도의 높이로 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시는 물이 쏟아져 베딩이 축축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항상 건조하고 깨끗하게 유지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3) 수돗물, 생수, 정수기물 모두 가능

친칠라에게 주는 물은 수돗물을 줘도 괜찮습니다.

특히 한국의 수돗물은 세계적으로도 수질이나 맛이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유엔이 발표한 국가별 수질 지수 순위에서는 전 세계 122개국가 중에서 8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수도협회의 정수장 평가에서는 최고 등급인 별 다섯개를 받았습니다.

또한 정수를 생산할때 검사항목은 세계보건기구 90개, 미국 89개, 일본 51개 항목인데, 한국은 120~300개 항목을 검사할 정도로 수돗물에 대한 품질 관리가 철저합니다.

따라서 친칠라에게 수돗물을 주는 것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집의 수도관이 녹이 슬고 노후된 경우, 녹슨 물이나 이물질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물만 아니면 괜찮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돗물을 틀자마자 바로 담으면 이물질이 섞일 수도 있으므로, 수돗물을 어느정도 흘려보낸 후에 물을 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돗물을 통에 받아서 먼지가 앉지 않게 해서 반나절이나 하루정도 뒀다가 윗부분만 떠서 주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수돗물을 한번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 식힌 물을 좋아하는 친칠라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친칠라에게 생수나 정수기 물을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수돗물이나 생수에는 각종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수돗물과 생수의 미네랄 함량은 거의 비슷합니다)

동물의 장기와 인간의 장기는 작용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으며, 우리 인간은 수돗물이나 생수를 마시면 신장에서 과도한 미네랄은 배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동물은 신진대사 기능이 인간처럼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수나 수돗물에 있는 미네랄이 몸속에 축적되어 결석 등의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이게 됩니다.

따라서 생수나 수돗물을 줄수는 있어도 너무 많이 주는 것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워낙 마시는 양이 적기 때문인지, 생수나 수돗물을 주는 사육자분들중에서 어떤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러한 미네랄은 물을 끓여도 남아 있으며, 정수기를 통해 정수 과정을 거치면 미네랄 함량이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따라서 정수기가 있다면 굳이 생수나 수돗물을 줄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이 경우 물에 세균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물을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친칠라가 마시는 물의 교환 빈도는 겨울이라도 1일 1회, 여름이라면 1일 2회 이상은 깨끗하고 새로운 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친칠라가 마시는 물에 소량의 사과 식초(500ml에 1스푼 정도)을 첨가해주면 식욕증진, 소화기능 향상에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만, 개체에 따라서는 설사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태를 봐가면서 주면 될 것입니다.

또한 급수기는 1주일에 2회정도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물 안마실때 대처법

친칠라를 사육하다 보면 물을 마시지 않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고 합니다.

친칠라가 마시는 물의 양이 적다하더라도, 아예 마시지 않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수분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수분부족이 되면 채식량이 감소하고 결석 등의 질환이 발병하기 쉽습니다.

친칠라가 물을 전혀 마시지 않는 경우, 몇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먹이로 급여한 생 야채 등을 통해 수분을 공급받았기 때문에 목이 마르지 않은 것일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라면 생 야채를 과다섭취해서 설사를 하지 않는 이상은 큰 걱정은 없을 것입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새로 분양받아 새 케이지로 옮긴 후, 친칠라가 겁을 먹고 구석에 숨어 있거나 하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환경이 변화하면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질때까지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고 나면 물이든 먹이든 점점 먹게 될 것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친칠라 물 주는 방법 급수기 선택 요령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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