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칠라 화장실 배변훈련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친칠라 화장실 배변훈련 가능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친칠라 대소변의 특징

친칠라는 수분섭취량이 적어서 진한 오줌을 누며, 소변을 막 눴을때는 냄새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건조되고 몇일째 방치하면 소변냄새가 강해지게 되고, 색깔도 갈색처럼 됩니다.

친칠라의 하루 소변량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평소 청소를 자주해주면 크게 신경쓰이지 않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친칠라는 몸의 크기도 22~35cm 정도로 작고, 성체가 되어도 체중이 400~900g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친칠라의 똥의 크기는 몸의 크기에 비례하기 때문에, 친칠라의 똥은 약 1cm정도로 작은 편이며, 매일 누는 똥의 크기도 거의 일정합니다.

친칠라의 대변은 색깔은 흑색~흑갈색이며, 형태는 원통형이며, 건조하고 손으로 잡아도 불쾌감이 없으며, 손가락으로 눌러도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합니다.

또한 친칠라는 초식동물이라서, 똥에도 냄새가 거의 없습니다.

평소 똥을 청소하면서 친칠라의 건강체크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똥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누르면 쉽게 부서지며, 똥의 양이 적고, 냄새가 평소와 다르다면 친칠라의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냄새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친칠라 냄새 원인 및 줄이는 방법

2. 친칠라 화장실 배변훈련 가능할까?

1) 화장실 훈련은 어렵다

친칠라는 소동물 중에서는 지능이 높은 편이라, 간단한 재주를 익히는 것은 가능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개나 고양이처럼 교육을 시키는 것은 어려운 편입니다.

게다가 친칠라는 뭔가 잘못을 했을때 큰 소리를 내면서 화를 내거나 하면, 친칠라가 겁을 내고 싫어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교육시키고 훈련시키려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칠라는 화장실 훈련을 하기가 힘든 동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소변을 같은 장소에 누는 것을 기억하는 친칠라도 있습니다만, 소변훈련은 꽤나 오랜 기간이 필요할 수 있으며, 대부분은 교육해도 잘 기억하지 않는다고 보면 됩니다.

또한 대변은 아무런 장소에서나 누기 때문에, 대변훈련은 힘들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소변은 정해진 장소에 보기도 한다

친칠라가 너무 성장하면 화장실을 기억하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소변훈련을 하고 싶다면 생후 3개월 정도의 친칠라를 입양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친칠라를 처음 입양해 왔을때는 케이지 내 여러 장소에서 똥오줌을 누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점점 시간이 흐르면 서서히 매번 같은 장소에 오줌을 누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개체 차이가 있긴 하지만, 보통은 케이지의 잠자리에서 먼 위치에 소변을 누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소변이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나뭇가지 위, 소변이 스며들 수 있는 천, 바닥 깔개, 깨끗한 티모시 건초 등등 자신의 발이나 몸이 소변으로 젖지 않을 것 같은 장소에서 소변을 누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소변을 누는 장소가 정해지면, 케이지 밖으로 나오더라도, 소변을 볼때는 다시 케이지안의 배설장소로 돌아와 소변을 누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개체에 따라서는 소변을 정해진 장소에 누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친칠라가 매번 같은 장소에 소변을 본다면, 그 장소에 화장실을 설치해주거나, 바닥재, 배변패드 등을 깔아주면 좋을 것입니다.

즉 친칠라는 개나 고양이처럼 주인이 화장실 훈련을 시킨다는 개념이 아니라, 친칠라의 생활습관에 맞춰서 화장실을 배치해주는 식으로, 친칠라에게 맞춰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친칠라는 지능이 높기 때문에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면, 말린 과일 등 보상을 주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소변을 보는 빈도가 적기 때문에 꽤 인내심이 필요할 수도 있고 효과가 미미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소변훈련을 하고, 화장실도 설치해준다 하더라도, 그외의 다양한 장소에 소변을 누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친칠라가 설치한 화장실을 잘 이용해주게 되면 청소가 굉장히 편해지기 때문에,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3) 대변은 훈련이 힘들다

친칠라는 똥을 케이지 안의 어떤 장소에서든 눌 수 있습니다.

쳇바퀴를 타다가 누기도 하고, 멈춰있다가 누기도 하고, 식사중에 대변을 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인간들처럼 정해진 화장실로 가서 누고 그런 일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친칠라의 대변 훈련은 하기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친칠라의 똥은 크기도 작고, 건조하고 냄새도 거의 없기 때문에 그리 불쾌감을 주지 않으며, 청소도 쉽습니다.

친칠라를 실내 방안에서 산책시킬때도 방바닥에 똥을 눌수도 있기 때문에 발견한다면 바로 청소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케이지 안의 똥 청소는 그냥 작은 애완동물용 빗자루로 그냥 쓸어 담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산책후에 실내 방안 청소는 진공청소기나 일반 빗자루로 해주면 될 것입니다.

만약 산책시에 똥을 누는 것을 청소하기가 힘들다면, 애완동물용 울타리를 설치해 범위를 제한해 산책을 시키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4) 친칠라 화장실 관리

시중에는 친칠라 전용 화장실도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 친칠라는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물건이 있으면 당기거나, 물거나 하면서 장난을 치는 것을 좋아합니다.

따라서 케이지내에 소변을 보는 화장실을 설치할때는 확실하게 고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친칠라 전용 화장실을 구입할때도 무게감이 있거나, 고정이 가능한지 체크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화장실 내부에 소변 흡수가 잘 되는 배변패드도 깔고, 베딩, 신문지, 소취 항균 모래 등을 깔아두면 청소도 편하고 냄새 걱정도 많이 줄어들 것입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너무 깨끗하게 청소해버리면, 소변냄새가 사라져 화장실이라고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청소후에는 친칠라의 소변냄새가 묻어 있는 베딩 등을 어느정도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친칠라 화장실 배변훈련 가능한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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