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번식 방법 및 출산 후 관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햄스터 번식 방법 및 출산 후 관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햄스터 번식 방법
1) 번식 시킬 수 있는 시기
햄스터는 애완동물로 키우는 포유류 중에서 가장 번식이 쉬운 동물입니다.
햄스터는 생후 3개월이후가 되면 발정기가 올 수 있으며, 번식이 가능해집니다.
보통 애완동물샵에서 파는 햄스터는 생후 1개월 전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에서 2개월정도만 더 사육하면 임신이 가능해지는 편입니다.
골든 햄스터의 경우, 생후 1개월 반일때도 번식이 가능합니다만, 이 경우 엄마 햄스터의 부담이 크고, 새끼나 육아를 포기하기 쉽기 때문에 너무 이른 시기의 임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햄스터는 수명이 2~3년으로 짧고, 생후 1년이 되면 인간 나이로 치면 30세가 된 것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생후 1년이후에 임신을 하면 난산으로 죽을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생후 3개월~생후 1년 사이의 건강한 시기에 번식을 시키는 것이 적절합니다.
또한 계절상으로는 기온이 18~27도 정도인 봄에서 여름이 번식을 하기에 적합한 시기입니다.
햄스터는 케이지가 충분히 여유있고, 에어컨 등으로 적정 온도(20~24도 정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기만 하면, 1년내내 번식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번식력이 강합니다.
2) 건강한 상태일때 번식
사육을 막 시작한 햄스터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환경에 익숙해지고, 주인과도 친밀해졌을때 번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햄스터의 암컷과 수컷이 건강한 상태일때 번식을 시도해야 합니다.
영양공급이 불량하면 생식기계의 기능이 저하되어 번식을 할 수 없으며, 너무 나이든 개체는 번식 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비만, 운동부족, 부상, 영양결핍 등이 없도록 관리를 잘해준 뒤 번식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부모, 자식, 형제 등 혈연관계가 있는 햄스터끼리 번식시키면 기형이나 장애를 가진 새끼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대한 혈연에서 먼 햄스터끼리 번식시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많이 사육하는 골든, 정글리안, 캠벨, 로보로브스키 이 4종류는 서로 다른 종류끼리 교배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정글리안과 캠벨은 교배는 가능하긴 하지만, 기형이나 선천적 질병이 있는 개체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비교적 크기가 큰 골든 햄스터와 드워프 햄스터(정글리안, 캠벨, 로보로브스키)는 염색체의 수가 다르기 때문에 임신가능성 자체가 없습니다.
3) 햄스터 암컷과 수컷의 궁합 확인
우선 케이지 안에 암컷과 수컷을 바로 넣어서 동거시키면 대부분은 싸우게 됩니다.
따라서 암컷과 수컷을 각각의 케이지에 따로 넣은후, 케이지를 가까이 붙여두어 서로의 궁합을 확인합니다.
아무래도 햄스터는 냄새로 상대방을 인식하기 때문에, 공기가 잘 통하는 케이지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케이지를 5~7일 정도 붙여놓으면, 암컷과 수컷이 서로 흥미를 보일 수 있으며, 암컷 햄스터가 발정하면 짝짓기를 할 수 있는 좋은 타이밍입니다.
수컷이 비만이면 암컷이 관심을 안보일 수도 있으니, 평소 체중관리에도 신경씁니다.
4) 햄스터 암컷의 발정 조건
햄스터가 교미를 하려면 발정기에 들어가야 합니다.
햄스터는 수컷이 아니라 암컷이 먼저 발정을 하게 되며, 암컷이 페로몬을 방출하면, 그 냄새를 수컷이 감지하여 수컷도 발정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암컷 햄스터를 발정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발정 조건은 아래와 같습니다.
케이지에 12시간 이상 빛을 비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태양광이든 일반 조명이든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20~24도 정도의 편안한 온도에, 영양 밸런스가 잘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이런 환경을 만들어주면 암컷 햄스터가 발정하기 쉬워집니다.
또한 암컷은 발정주기가 있으며, 4일에 1번씩, 12시간동안만 발정합니다.
햄스터의 암컷이 발정하게 되면 생식기에서 반투명 액체를 배출하게 되며, 꼬리를 위로 올리고 경직되는 포즈를 취하므로, 이것을 발견했다면 교미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5) 짝짓기하기
아무튼 암컷 햄스터가 발정한 것을 목격했다면, 햄스터의 암컷을 수컷이 있는 케이지 안으로 이동시켜줍니다.
기본적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강하기 때문에, 수컷이 있는 케이지에 넣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수컷이 암컷을 쫒아다니면서 싸움을 하게 되는데, 암컷이 이기는 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드워프 햄스터가 싸움이 격렬한 편이고, 골든 햄스터는 비교적 부드러운 편입니다.
싸우는지 아닌지 1시간 정도는 지켜보는 것이 좋고, 어느 한쪽이 큰 부상을 입는 일이 없으면 그냥 두어도 됩니다만, 큰 부상이 있다면 즉시 원래 케이지로 옮겨주면 됩니다.
싸우지 않고 사이가 좋으면 햄스터의 암컷과 수컷이 교미를 하게 됩니다.
만약 교미를 하지 않으면, 햄스터의 암컷이 충분히 발정을 하지 않은 것일 수 있으므로, 위에서 설명한대로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주어 다시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튼 짝짓기 시간은 30분~1시간 정도이며, 교미가 끝이 나면 원래 케이지로 돌려보내줍니다.
교미가 끝난 후에는 암컷에세 더이상 수컷이 필요없기 때문에, 계속 암컷과 수컷을 같이 두면 수컷이 암컷을 쫒아서 유산시켜버리거나, 아니면 암컷의 거칠어져서 수컷을 공격하기도 하니 주의합니다.
또한 햄스터가 싸울때는 굉장히 흥분상태에 있기 때문에, 자칫 주인의 손을 무는 경우도 있으니, 원래 케이지로 되돌릴때에 부상을 입지 않게 주의를 기울입니다.
6) 햄스터의 임신
아무튼 햄스터의 암컷이 임신에 성공하게 되면 다음날 생식기에 ‘질전’이라고 하는 크림같은 흰색 액체가 나오게 됩니다.
이 질전을 발견했다면 거의 임신에 성공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게 임신을 하고 2~3주 정도 지나면 출산을 하게 됩니다.
그밖에 임신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햄스터 임신 증상 및 기간 주의사항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 출산 준비
우선 임신한 암컷 햄스터가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게 조용하고 안정적인 장소에 케이지를 배치합니다.
또한 암컷 햄스터가 부상을 입지 않도록, 케이지 안에 2층이나 높은 사육용품을 두지 않습니다.
베딩을 많이 깔아주고, 은신처(둥지)는 새끼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선택합니다.
임신한 햄스터는 식욕도 왕성해지기 때문에, 기본 사료외에도 채소, 삶은 계란, 밀웜 등 영양가 있는 먹이를 평소보다 더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햄스터의 암컷은 출산 2~3일전이 되면, 은신처에 베딩을 많이 깔고 둥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의 햄스터는 매우 예민하고,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기 때문에, 물교체나 먹이 공급 할때만 잠깐 접근하는 정도로 하고, 그외에는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좋습니다.
8) 몇 마리 낳을까? 출산에 걸리는 시간
햄스터의 출산은 자정부터 다음날 아침에 이루어지며, 출산에 걸리는 시간은 3~5시간 정도 걸리는 편입니다.
햄스터가 한번에 낳는 새끼의 수는 골든 햄스터의 경우 6~10마리 정도입니다.
정글리안, 로보로브스키 등의 드워프 햄스터는 한번에 3~5마리 정도 출산합니다.
번식을 반복하면 할수록 엄마 햄스터가 낳는 새끼의 수는 증가하며, 많으면 한번에 15마리 정도 낳게 됩니다.
보통 한번 출산후에 다음 출산까지 2~3개월정도 걸리기 때문에, 평생 50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을 수 있습니다.
2. 햄스터 출산 후 관리
엄마 햄스터는 임신, 출산, 육아 활동중에 인간의 기색을 느끼면 스트레스를 느끼며, 자칫 육아를 포기하거나, 새끼의 생명을 앗아가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합니다.
따라서 임신중이나 출산후, 주인은 약 3주 동안은 먹이나 물 보충 이외에 간섭을 최소한으로 합니다.
그리고 먹이는 기본 사료와 함께 삶은 계란, 밀웜, 삶은 닭가슴살, 치즈, 두부, 채소, 과일 등 단백질, 비타민, 칼슘 등 양질의 먹이를 균형잡히게 주며, 평소보다 1.5배정도 더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갓 태어난 햄스터는 눈이 보이지 않으며, 털도 자라지 않습니다.
당분간 엄마 햄스터의 모유를 마시면서 자랍니다. (수유기)
새끼의 눈이 열리기 까지는 1주일 반 정도 소요되며, 스스로 먹이를 먹기 시작하는데는 약 2~3주일 정도 걸립니다.
성체 햄스터가 먹는 먹이와 동일한 것을 먹게 되지만, 다소 먹기 어려워할 수도 있으므로 물에 살짝 불려서 부드럽게 해주면 좋습니다.
새끼 햄스터는 대략 생후 1개월정도까지 이유식(부드럽게 만든 음식)을 주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새끼가 스스로 먹이를 먹기 시작할때까지인 2~3주 정도는 바닥재 청소 등도 너무 많이 하지 말고, 많이 더러운 부분만 일부 교체해주는 정도로만 합니다.
또한 새끼가 귀엽다고 함부로 만지면 안됩니다.
만약 새끼를 만져서 인간의 냄새가 붙게 되거나, 대청소 등으로 케이지 내 냄새 등 환경이 바뀌게 되면 부모 햄스터가 새끼를 먹어버리거나, 육아를 포기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생후 2주반~3주 정도 지나면 부모 햄스터와 새끼들을 별도의 케이스로 나눠서 사육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출산이 끝난 햄스터는 너무 빠르게 반복임신하기 보다는, 빨라도 2~3개월정도에 한번씩 임신을 하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햄스터 번식 방법 및 출산 후 관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Feel free to contrib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