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화장실 훈련 및 청소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햄스터 화장실 훈련 및 청소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햄스터 화장실 훈련 가능하나?

일반적으로 야생 햄스터는 둥지에 화장실로 사용할 방을 따로 만들며, 거기서 소변을 눕니다.

그리고 화장실로 사용할 장소를 결정하면, 그 장소 외에는 소변을 누지 않는 습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산책 중에도 자신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이상, 화장실이 아닌 장소에서는 소변을 누지 않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여러 장소에 소변을 누게 되면, 냄새가 남게 되어 천적으로부터 발견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똥은 냄새가 거의 없어서 햄스터가 어떤 장소에서든 똥을 눠버리기 때문에, 훈련을 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햄스터의 종류에 따라 화장실에 대한 습성이 다릅니다.

골든 햄스터는 화장실을 잘 기억하며, 케이지 구석에 화장실 용기를 두면 자연스럽게 거기서 소변을 누는 편입니다.

게다가 화장실 위치를 옮기거나, 화장실용기를 교체해도 자연스럽게 변경된 화장실에서 소변을 누는 편입니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걸을 수 있게 되면,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기 때문에 골든 햄스터를 사육할때는 고생을 좀 덜하게 됩니다.

정글리안 햄스터도 골든 햄스터처럼 화장실을 잘 기억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정글리안 햄스터는 케이지가 너무 넓은 경우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겁이 많기 때문에, 무서워서 자신의 둥지 안에서 소변을 누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정글리안 햄스터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적응하기 전까지는 어두운 방에서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람을 보면 두려워할 수 있기 때문에 얼굴을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놀래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반해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화장실을 잘 기억하지 않는 편입니다.

또한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달리면서 소변을 누는 습성이 있어서 쳇바퀴를 달리다가 소변을 누는 경우도 있어 쳇바퀴 청소를 자주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기억하는 것은 개체차이가 있어 골든 햄스터라고 100% 기억하는 것도 아니고,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라고 100% 기억할 수 없는건 아닙니다.

2. 햄스터 화장실 고르는 법

햄스터 화장실은 너무 크면 잠을 자는 장소로 사용하게 될 수도 있으며, 크기가 너무 작으면 햄스터가 소변을 누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햄스터 화장실 크기는, 햄스터가 통 안에 들어갔을때 상하 좌우로 1cm정도 여유가 남는 크기의 화장실이 적당합니다.

정글리안 햄스터처럼 소형 종은 가로폭 9cm 이하, 골든 햄스터처럼 대형 종이라면 가로폭 10cm가 적당합니다.

화장실 통은 소변이 스며들지 않는 플라스틱 통이나 도자기 재질로 된 화장실이 적합합니다.

햄스터는 모래를 휘젓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화장실 모래가 흩어지지 않도록 지붕이 있는 화장실을 선택하는 것이 관리에 용이합니다.

또한 햄스터는 모래 위에 소변을 누기 때문에, 햄스터 전용 화장실 모래가 필요합니다.

햄스터 화장실 모래의 종류로는 종이, 옥수수, 나무, 모래 등 다앙한 종류가 있습니다.

또한 굳어지는 타입과 굳어지지 않는 타입이 있는데, 굳어지는 모래는 청소는 편하지만, 햄스터가 먹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청소가 좀 번거롭긴 해도 굳어지지 않는 모래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먹이부족이나 영양실조, 햄스터의 취향 등의 이유로 굳어지는 모래를 먹어버릴 수 있습니다.

햄스터는 뺨주머니에 먹이를 모으는 습성이 있어 화장실 모래를 실수로 먹으면 입안의 수분을 뺏기게 되고 안에서 굳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햄스터가 굳어지는 모래를 먹어버리면, 소화가 되지 않고 장폐색이 오거나, 최악의 경우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화장실 통에 화장실모래를 담을때는 두께가 1cm 가량 되도록 깔아주면 됩니다.

만약 화장실 모래가 없는 경우, 일시적으로 신문지로 대체해도 됩니다.

3. 햄스터 화장실 훈련 방법

햄스터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피포식동물 습성상, 화장실 훈련이 거의 필요하지 않은 동물입니다.

소변을 눌때는 빈틈이 생기기 쉽고, 자신에게 소변 냄새가 붙으면 천적에게 노려지기 쉬우므로, 본능적으로 화장실을 정해서 그 자리에 소변을 누는 편입니다.

햄스터가 소변을 누기 쉬운 장소로는 둥지 상자(오두막)으로부터 거리가 떨어져 있고, 사람의 시선이 없으며, 평평한 장소, 자신이 안심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또한 지면보다 차가운 곳에서 소변을 누기 쉽습니다. 왜냐면 햄스터의 목이 식어서 요의(오줌이 마려운 느낌)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햄스터는 기본적으로 케이지의 구석 부근을 화장실 장소로 사용하기 때문에, 케이지의 구석에 화장실 용기를 놓아주면 자연스럽게 그곳에 소변을 누게 됩니다.

하지만 햄스터가 화장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 케이지의 바닥재에서 소변냄새가 많이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닥재 교체로 청소가 번거로워질 수 있고, 위생도 불량해지므로, 따로 훈련을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햄스터의 소변훈련을 시키려면, 우선 화장실 용기에 화장실모래를 담습니다.

그후 햄스터가 바닥재에 소변을 눈 경우, 소변이 묻은 바닥재를 깨끗하게 청소해 소변냄새를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소변이 묻은 바닥재의 일부를 화장실 용기위에 올려 놓아, 냄새가 스며들게 합니다.

햄스터가 다음에 소변을 눌때는 자신이 소변을 눴던 장소를 찾기 시작하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화장실 용기에서 소변을 눌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이 과정을 1개월 정도 계속 해주면 됩니다.

또한 케이지 내에 놀이기구가 너무 많으면, 화장실을 잘 찾지 못해, 적당한 장소에서 소변을 눌 가능성이 높으므로, 훈련이 확실하게 되기 전까지는 놀이기구의 수를 줄여줍니다.

그리고 햄스터가 잠을 자는 장소(잠자리)와 화장실이 너무 가까우면, 화장실을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장실은 잠을 자는 장소 및 먹이통이 있는 장소와 대각선으로 멀리 떨어진 구석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드워프 햄스터로 60cm 이상으로 케이지가 넓은 경우, 화장실을 너무 멀리 배치하면 거기까지 가지 않을수도 있으므로, 둥지상자로부터 거리를 조금 좁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정글리안 햄스터의 경우, 자신이 항상 소변을 누는 위치에 화장실을 배치해서 훈련을 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정글리안 햄스터는 겁이 많기 때문에 화장실을 둥지 상자와 조금은 가깝게 배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혹은 둥지상자에서 화장실로 가는 길에 사각지대를 만들어주어 햄스터가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습니다.

또한 로보로브스키 햄스터의 경우, 둥지상자 근처에 화장실을 배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햄스터가 갑자기 화장실에서 소변을 안보는 이유

햄스터가 정해진 화장실에서 소변을 잘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화장실에서 소변을 안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원인은 다양한데, 우선 케이지를 물로 씻거나, 똥이나 오줌을 청소한 경우, 환경의 변화로 인해 소변을 누는 위치도 바뀔 수 있습니다.

그런 햄스터는 청소를 할때마다 소변을 누는 장소가 바뀌기 때문에, 청소를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햄스터는 영역동물이라 영역 의식이 강하기 때문에, 주변에 다른 햄스터의 냄새가 날 경우, 그 냄새를 지우려고 케이지 내에 소변을 누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화장실의 위치를 바꾸면 화장실을 못찾는 햄스터도 있습니다. 물론 화장실에 소변냄새가 남아 있으면 찾는데 문제없으므로, 위치를 바꾼 경우,소변이 묻은 모래를 조금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햄스터는 몸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화장실을 청소하지 않고 방치해서 더러우면 햄스터가 화장실에 들어가기 싫어하며,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장실을 깨끗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햄스터는 깨끗한 걸 좋아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자신의 둥지 상자안에서는 소변을 보는 일이 없습니다.

하지만 소음이 심하거나, 사람이 주변에 돌아다니고 있는 등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이면 햄스터가 무서워서, 화장실로 못가고 둥지안에서 소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안정된 환경으로 케이지를 이동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5. 햄스터 화장실 청소방법

햄스터는 하루에 5~10회 정도로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입니다.

따라서 햄스터가 화장실에 소변을 누면, 그 즉시 소변을 눈 부분의 모래를 버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매번 체크할 시간이 없다면, 최소한 하루에 1번은 모래를 버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는 매일 같은 시간에 실시하는 것이 좋으며, 햄스터는 야행성이므로 밤에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햄스터는 습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청소할때 바닥재에 얼룩이나 젖은 부분은 없는지도 체크해주고 제거해줍니다.

청소 횟수는 계절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여름에는 습도가 높고 냄새가 나기 쉬우므로 매일 자주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너무 자주 청소를 해도 햄스터에겐 스트레스를 주므로 적당한 선에서 합니다.

겨울에는 2일에 1회 정도 청소해도 괜찮습니다.

소변이 묻은 모래를 버릴때는, 작은동물용 화장실 청소 국자, 화장실 삽 또는 숟가락 같은걸로, 더러운 부분이나 굳은 부분을 떠서 버리면 됩니다.

햄스터는 냄새로 화장실 위치를 기억하므로, 화장실 위치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 햄스터가 있다면, 소변이 묻은 모래를 조금은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햄스터가 화장실 이외의 장소에서 소변을 본 경우, 소변이 묻은 바닥재를 곧바로 버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달에 1번 정도는 화장실 모래를 완전히 교체하고 화장실 용기도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달리면서 소변을 누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쳇바퀴에서 달리면서 소변을 누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쳇바퀴에 소변 냄새가 남게 됩니다. 이 습성을 고치기는 힘들기 때문에, 쳇바퀴를 자주 청소해주어야 합니다.

쳇바퀴를 2대 준비해서, 청소할때는 다른 쳇바퀴로 교체해주고, 냄새가 사라질때까지 씻어주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햄스터의 똥은 건조하고 냄새도 거의 없기 때문에 대변 훈련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똥은 너무 청소를 자주 하면 햄스터가 식분(변을 먹는 행위) 행동을 할 수 없으며, 건강에도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으므로 똥청소는 자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똥청소는 그냥 바닥재를 교체할때 한번씩 해주면 됩니다.

그럼 여기까지 햄스터 화장실 훈련 및 청소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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