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임신 증상 및 기간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오늘은 햄스터 임신 증상 및 기간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햄스터 임신 기간

임신기간은 생물에 따라 다 다릅니다.

개, 고양이는 약 2개월정도, 기린은 약 14개월, 코끼리는 약 20~28개월 정도, 그리고 우리 인간은 약 10개월정도 입니다.

이에 반해 햄스터의 임신 기간은 종류에 따라 약간씩 다르지만, 2~3주 정도 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골든 햄스터의 임신기간은 평균 15~18일 정도입니다.

그리고 정글리안, 캠벨, 로보로브스키 등과 같은 드워프 햄스터는 평균 18~22일 정도입니다.

이처럼 햄스터는 임신기간이 짧으며, 교미후에 한달도 되지 않아 새끼가 태어납니다.

그런데 햄스터가 임신기간이 짧고 번식력이 강하긴 하지만, 햄스터의 임신은 몸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연속으로 임신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햄스터의 평균 수명은 2~3년정도 밖에 되지 않으며, 암컷 햄스터가 안전하게 출산할 수 있는 기간은 생후 3개월~1년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햄스터의 출산후, 다음 출산까지를 3개월 미만이라 가정하면, 햄스터가 평생 출산할 수 있는 횟수는 3회정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 햄스터 임신 증상

1) 배가 불러온다

햄스터는 임신 초기에는 외형만 가지고 임신을 판별하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아무래도 출산이 가까워오기 전까지 몸에 큰 변화가 없으며, 그리고 생리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글리안이나 로보로브스키 등 몸이 작은 햄스터일수록 더 판단내리기 어려운 편입니다.

하지만 햄스터가 임신을 하면, 새끼가 자라나면서 암컷의 배가 커지게 되며, 체중이 하루하루 서서히 증가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보다 식욕도 더 증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체중의 증가를 통해 햄스터의 임신 가능성을 어느정도는 판별할 수 있습니다.

골든 햄스터를 예로 들자면, 골든 햄스터의 평균 체중은 90~150g 정도 되는데, 임신하게 되면 +100g 전후로 증가하기도 합니다.

또한 아래는 정글리안 햄스터의 임신중 체중 변화 예시입니다.

정글리안 햄스터 임신일수체중
교배일38g
2일째37.2g
3일째37.1g
4일째37.2g
5일째36.6g
6일째36.3g
7일째34.2g
8일째36.4g
9일째37.5g
10일째38.3g
11일째39.5g
12일째40.6g
13일째42.3g
14일째43.1g
15일째45.0g
16일째48.7g
17일째52.5g
18일째(출산일. 6마리탄생)54.2g

이처럼 햄스터끼리 짝짓기를 한 후, 먹이양을 늘리지 않았는데, 매일 몸무게를 측정해서 암컷 햄스터의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 임신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유산하면 안되므로, 햄스터가 체중 측정을 싫어하는 경우, 측정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임신한지 10일이상 지나면 배가 많이 부풀어 오르며, 몸이 무겁기 때문에 움직임이 둔해지게 됩니다.

이것은 출산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배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 주인도 출산을 대비해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젖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햄스터의 젖은 평상시에는 털로 뒤덮여 있어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출산이 가까워지게 되면 젖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출산을 하게 되면 수유를 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가 되어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3) 성격이 예민해진다

임신중인 암컷 햄스터는 성격이 예민해지게 되고, 침착성도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 물지도 않던 얌전한 햄스터였는는데, 임신후에는 갑자기 무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의 가능성이 있다면 간섭은 최소한으로 하고, 가만히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4) 보금자리를 만들 재료를 모은다

햄스터는 원래 평소에도 잠자리를 만들 재료들을 수집하여 은신처를 만드는 습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그러한 행동이 더 잦아지게 됩니다.

특히 출산 2~3일 전이 되면 보금자리를 만들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출산후에 새끼를 키울 편안한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며, 미리부터 출산에 대비를 하는 것입니다.

5) 발정하지 않는다

햄스터의 암컷은 평균적으로 4일에 1번 발정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발정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교미후 4일후에도 햄스터가 꼬리를 치켜들고 가만히 있는 등 발정기에 보이는 행동들을 볼 수 없게 된다면 임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6) 상상 임신을 하는 경우도 있다

교미에도 성공했고 암컷 햄스터의 배도 불러오고 있었는데, 새끼가 태어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햄스터의 상상 임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상상 임신은 암컷의 배도 커지고, 은신처를 만들 재료들을 열심히 모아 보금자리를 만들기도 하는등, 마치 임신한 것과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단순히 겉으로 관찰하는 것만으로는 진짜 임신과 상상 임신을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임신기간이 지나봐야 진짜였는지 가짜 임신이었는지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만약 교미후 1개월이 지나도 새끼가 태어나지 않는다면 상상 임신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3. 햄스터 임신 했을때 주의사항

1)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다

햄스터는 원래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는 스트레스를 받는 동물입니다.

그런데 임신중에는 더욱 예민해지기 때문에, 케이지를 안정적인 곳으로 옮겨주면 좋습니다.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통풍이 잘되며, 너무 밝지 않고, 온도차가 적고, 소음이 없는 조용한 환경으로 케이지를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임신한 암컷 햄스터를 인간이 너무 만지거나, 케이지를 지나치게 쳐다보아 스트레스를 주면 유산의 위험성이 있으니 피해줍니다.

먹이나 물 교체, 화장실 청소 할때만 케이지에 잠깐 접근하고, 그외에는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인간의 존재가 느껴지지 않게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지내도록 쳇바퀴나 산책도 피합니다.

2) 청소는 최소한으로 한다

임신중의 햄스터는 매우 신경질적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스트레스를 주면 출산 후에 육아를 포기하거나, 새끼를 먹어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햄스터가 임신 했을때 청소는 햄스터가 자고 있을때 몰래 최소한으로만 하여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당연히 임신중에는 대청소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출산을 하고나서 2주 이상 청소를 할 수 없게 되는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육아 중일때는 엄마 햄스터가 스스로 은신처를 깨끗하게 유지하게 됩니다.

새끼 햄스터가 이유식으로 엄마의 배설물을 먹거나, 엄마가 새끼 햄스터의 배설물을 먹고 핥거나 하기 때문에, 케이지 안이 깨끗하게 유지됩니다.

이러한 식변 행위는 햄스터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동물들에게서도 볼 수 있는 행동이며, 식이섬유 및 미네랄 보급, 면역력 증가 등을 위해 필요합니다.

3) 먹이는 평소보다 많이 넣기

햄스터가 임신을 한 경우, 새끼에게 영양공급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평상시보다 사료나 채소를 좀더 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보다 1.5배 정도 더 주어도 괜찮습니다.

삶은 계란, 밀웜, 치즈, 멸치, 채소나 과일류 등 고단백에 비타민, 칼슘이 풍부한 먹이를 평소보다 더 급여해줍니다.

지방이 너무 많은 먹이를 주면 난산이 되기 쉬워지므로, 지방이 많은 먹이(해바라기씨, 땅콩 등)은 줄여줍니다.

그리고 신선한 물도 많이 공급해줍니다.

4) 베딩을 많이 깔자

햄스터가 임신후 출산이 가까워지면 새끼에게 쾌적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은신처를 만들 재료를 많이 모으게 됩니다.

따라서 은신처의 재료가 될만한 베딩을 케이지내에 많이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5) 단독사육 하기

햄스터는 기본적으로 단독사육입니다.

임신중의 암컷 햄스터는 평상시보다 더욱 공격적이 되므로, 자칫 수컷을 물어서 부상을 입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수컷은 육아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암컷과 수컷을 합사하면 연속 임신의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교미가 끝나면 암컷과 수컷을 분리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정글리안 햄스터의 경우 어릴때부터 같은 케이지에서 사육한 경우, 수컷이 암컷과 협력하여 육아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6) 출산후에는 더욱 주의하자

햄스터의 출산은 대부분 순산이라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출산후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먹이가 부족하면, 육아를 포기해버리거나, 새끼를 먹어버린다거나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엄마 햄스터가 육아를 포기한 경우, 그 새끼를 인간이 기르거나, 다른 암컷에게 기르게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출산후에는 최대한 엄마 햄스터를 자극하지 말고, 스트레스받지 않게 안정된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청소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영양공급과 영양밸런스에도 계속 신경을 써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새끼 햄스터가 귀엽다고 갑자기 만져버리거나 하면 안됩니다.

새끼 햄스터의 몸에 인간의 냄새가 묻어버리게 되면, 엄마가 새끼를 먹어버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만약 새끼 햄스터를 이동시켜야 하는 경우, 직접 손으로 만지지 말고, 나무 젓가락에 엄마 햄스터의 소변이 묻은 휴지를 감싼뒤에 돌려보내면 될 것입니다.

아니면 깨끗한 먹이 스푼 등을 바닥재에 문지르고 난 후, 스푼으로 새끼를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햄스터 임신 증상 및 기간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5 답글
  1. 이연호 says:

    저희 햄스터는 툴립이라는 저의 자식 같은 햄스터이에요 종류는 푸딩이고요. 지금저의햄스터 튤립이가 임신을한것같아요. 임신이다하고 생각햇을때부터 35일이지낫어요. 그이유가 수컷햄스터 마스가 새벽에탈출해서 저희튤립이집에들어갓거든요. 저의튤립이는암컷인데 그날이후로 배가만이나왓어요 그래고 뒷다리로 머리를 글고 엉덩이를수시고 뒤집어저잇고 찍찍 거리고 어재같운경우에는 숨시는곳엽쪽에 아에 뭔가제쌔끼손가락만큼 티어나왓다 들어갓어요. 왠지 젖꼭지도잘보이는것같아요. 구런다아이를낳지않아 너무걱정인데 좀답댓굴좀써주세여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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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로츄 says:

      참고 정도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햄스터의 배가 불렀다는 것은 출산이 임박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조만간 출산을 할 수도 있으므로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신경써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상상임신인 경우, 배가 불러도 출산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상상임신이라면 특별한 조치없이 평소대로 대하다보면, 원상태로 돌아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한 푸딩 같은 드워프햄스터는 임신기간이 18~22일정도 되기 때문에, 임신기간이 너무 길어질 경우, 이상이 없는지 체크해볼 필요도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걱정된다면 소동물병원에서 초음파검사등을 통해 임신여부를 알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응답
  2. 이종훈 says:

    제 햄스터가 평소에는 물지않는데 2일전 부터 손을물고 수컷과 싸우고 분리는 했는데 어제 암컷성기 주변으로 혈흔 비슷한것도 배출하고 배가 불러오는데 젖이 눈에 보이지 않는데 제 햄스터 임신한게 맞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응답
  3. 이종훈 says:

    제 햄스터가 임신을 한거지 몰라서 댓글 달아요.
    종은 정글리안이에요.
    2일전부터 순하던애가 손을 물고 수컷만 봐도 싸울려고 하고 배가 불러오는거 보이는데 젖이 아직 눈에 보이지는 않아요. 그리고 성기 주변으로 혈흔 비슷한게 나오고더군요. 오늘 몸무게 쟀는데 45g이에요. 우리애 임신 맞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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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로츄 says:

      햄스터는 생리를 하지 않는 무혈발정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식기에 혈흔이 보이는 것은 질병의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서 의학적 조언이나 진단은 하지 않고 있으며, 블로그의 내용은 참고 정도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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