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수명 및 오래살게 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햄스터 수명 및 오래살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햄스터 수명

일반적으로 햄스터의 평균 수명은 2~3년 정도로 아주 짧은 편입니다.

기네스북에는 영국 타인 위어 주(Tyne & Wear)의 카렌 스미턴씨(Karen Smeaton)가 소유했었던 4년 6개월 정도로 장수한 햄스터가 기록되어 있긴 합니다.(인간으로 치면 135세 정도로 장수한 셈)

그리고 간혹 5년 이상 사는 햄스터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공식기록으로 등록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또한 대형 햄스터인 유럽 햄스터는 평균 수명이 8년~10년 이상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햄스터는 세계적으로 24가지 종류가 있는데, 햄스터의 종류에 따라서도 수명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중 대표적인 몇가지를 적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골든 햄스터 – 평균 수명은 2년~3년
  • 정글리안 햄스터 – 평균 수명은 2년~2년 반
  • 캠벨 햄스터 – 평균 수명은 1년 반~3년
  •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 평균 수명은 2~3년

그런데 수명은 햄스터 개체별로 차이도 존재합니다.

장수하는 종류중에서도 단명하는 햄스터도 있으며, 수명이 짧은 종류중에서도 장수하는 햄스터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느끼기 쉬운 성격이나, 체격이 매우 작은 아이는 단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튼 햄스터는 개나 고양이에 비해 수명이 짧기 때문에, 빠른 이별이 찾아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사육할 필요가 있습니다.

2. 햄스터 수명 짧은 이유

이처럼 햄스터의 평균 수명은 2~3년으로 짧습니다.

햄스터의 수명이 이렇게 짧은 이유는 심장 박동수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포유류가 평생 심장이 뛰는 횟수는 학자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평균 15억회~23억회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평생동안 이 심장이 뛰는 횟수를 다 소모하면 수명을 다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햄스터는 심장 박동수가 분당 250~500회 정도로 매우 빠릅니다.

이에 반해 코끼리 같은 동물은 심장 박동수가 분당 30회 정도로 느리며, 평균 수명은 60~70년이나 됩니다.

이처럼 햄스터는 심장 박동수가 매우 빠른 생물이기 때문에 평생 심장박동수를 빨리 채우게 되며 수명도 짧아진다고 보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햄스터와 같은 작은 동물은 병의 진행이 빨라서, 질병에 걸렸다는 것을 깨달은 뒤에는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병의 치료를 하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아 이것이 평균 수명이 짧아지는 원인이 됩니다.

햄스터는 이렇게 수명이 짧기는 하지만, 번식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짧은 임신기간동안 새끼들을 많이 낳습니다.

거의 2개월만에 성체가 되어 번식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대략 인간의 30배의 속도로 성장해 나이를 먹어갑니다.

따라서 햄스터의 나이 1년은 인간의 나이 30세와 맞먹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짧은 수명과 뛰어난 번식력으로 진화를 계속하는 것이 햄스터가 종을 보존하는 전략일지도 모릅니다.

3. 햄스터 노화 증상

햄스터가 노화가 일어나면,발과 허리는 약해지고, 근육이 쇠퇴하여 행동이 느려집니다.

젊은 시절보다 걷기 힘들어 하고, 쳇바퀴로 운동도 잘 하지 않게 됩니다.

운동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발톱을 깎을 수 없어서 길어지게 됩니다.

또한 노화가 일어나면 잠을 자는 시간이 늘어나서, 화장실과 밥먹을때 이외에는 잠만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이전에 비해 움직이지 않게 되면 노화의 징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햄스터가 늙으면 기초대사가 줄어들어 식사량도 줄어들게 되며, 체중감소, 털의 윤기가 빠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고령의 햄스터는 치아가 빠지며, 딱딱한 먹이는 잘 먹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부드러운 사료나 간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위가 약해지고, 음식을 소화시키기 어려워지며, 설사 횟수도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햄스터는 노화가 일어나면 눈동자에 광택이 사라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원래 햄스터는 시력이 나쁜 동물이지만, 나이가 많이 들면 눈, 귀, 다른 감각기관들이 쇠퇴하게 됩니다.

온도가 너무 낮아 햄스터가 너무 추우면 잠든채 일어나지 않는 유사동면(의사동면) 상태에 빠질 수 있으므로, 죽은것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사 동면에 대해서는 햄스터 동면 유사상태 증상 및 깨우는 방법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햄스터의 수명은 개체마다 차이가 있긴 하며, 보통 2년이 지나면 노년기에 접어들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에 신경써 줄 필요가 있습니다.

4. 햄스터 오래살게 하는 방법

1) 좋은 환경 만들기

햄스터의 수명을 늘리려면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햄스터를 사육할때는 에어컨과 난방기구 등을 통해 온도를 1년내내 20도~25도 정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매일 급수기 물교체, 화장실청소, 바닥재관리 등으로 청결을 유지하고, 1달에 1~2회정도는 케이지를 물로 씻는 대청소를 해주면 좋습니다.

대청소를 할때는 햄스터를 넣어둘 예비 케이지가 필요할 것입니다.

예비 케이지에 넣을때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바닥재를 깔아주면 좋을 것입니다.

청소가 끝난 케이지는 햇빛에 잘 건조시켜주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햄스터는 습기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40~60% 정도로 관리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2) 균형잡힌 식사

햄스터용 전용 사료는 영양 밸런스가 균형잡힌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주식은 사료로 하고, 채소 등과 같은 간식을 소량으로 섞어주면 됩니다 (간식의 비중은 10%이하가 적당합니다)

햄스터가 은신처로 숨겨둔 먹이는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패한 먹이를 먹을 경우,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햄스터에게 먹이를 너무 많이 주면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햄스터는 해바라기씨를 잘 먹긴 하지만, 해바라기씨에는 지방질이 많아서 과식하면 비만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햄스터는 몸이 작기 때문에 지방이 많이 축적돼 비만이 되면 심장, 신장에 큰 부담을 주게 되어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바라기씨는 간식으로 가끔씩만 주는게 좋고 1회에 3알 정도로 소량 주는 것이 좋습니다.

햄스터가 평균 체중의 1.5배 이상의 체중이 되거나, 배가 나오거나 하면 비만일 수 있으므로 다이어트가 필요합니다.

다이어트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햄스터 비만의 원인 및 다이어트 방법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스트레스 줄이기

햄스터의 죽음은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반년 이내에 햄스터가 죽는 이유는 대부분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햄스터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긴장하고, 심장과 폐에 부담을 주며, 심박수가 올라 수명이 줄어들게 됩니다.

햄스터는 큰 소음, 자신의 냄새가 없는 장소, 비위생적인 환경, 너무 좁은 케이지, 운동부족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케이지 안에 쳇바퀴, 장난감 등을 넣어주거나, 실내 방안 산책으로 운동을 시켜주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해소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햄스터 스트레스 원인 증상 해소 방법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손질해주기

햄스터의 털이 너무 많으면 털을 삼켜버려, 모구증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햄스터는 기본적으로 스스로 털 손질을 하는 동물이긴 합니다만, 장모종(털이 긴) 햄스터나, 환모기(봄, 가을)에는 브러싱을 정성껏 해주면 좋습니다.

브러싱을 할때는 1주일에 1회정도 해주면 좋고, 사람이 사용하는 칫솔이나 햄스터용 브러쉬로 해주면 됩니다.

또한 햄스터의 발톱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계속 자라나는데, 발톱이 너무 길어지면 햄스터의 몸에 상처를 입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케이지 내에 베딩을 많이 깔아줘 자연스럽게 닳게 하거나, 소동물용 발톱깎이 등으로 가끔 발톱을 잘라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발톱을 깎다가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깎고싶다면 동물병원에서 깎는 것도 좋습니다.

5) 부상이나 사고를 피하기

햄스터를 사육하면서 의외로 많은것이 부상이나 사고입니다.

특히 케이지의 2층에서 떨어져서 부상을 입거나, 산책중에 부상, 사육중에 갑작스런 사고 등이 많습니다.

어떤 분은 컵라면을 물을 붓고 기다리다가, 실수로 산책중인 햄스터에게 뜨거운 물을 끼얹어버린 경우도 있습니다.

햄스터는 몸이 작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약한 충격일지라도, 햄스터에게는 데미지가 큽니다.

따라서 부상이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사육용품 등을 잘 생각해 선택하고, 안전하게 배려하면서 사육할 필요가 있습니다.

6) 질병에 걸리지 않게 주의하기

햄스터와 같은 작은 동물은 약점을 노출하면 적으로부터 노려질 수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부상이나 컨디션 불량을 숨기는 습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햄스터가 아픈곳은 없는지, 평소와 다른 점은 없는지 잘 관찰하여 질병예방에 신경써주는 것이 수명을 늘리는데 도움이 됩니다.

햄스터는 피부질환에 잘 걸리기 때문에, 더러운 바닥재를 매일 교체해주고, 1개월에 1회정도는 전체적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설사를 하지 않도록 여름철에는 부패한 먹이나 물을 주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물도 매일매일 1회 새로운 것으로 교환해줍니다.

그럼 여기까지 햄스터 수명 및 오래살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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