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성격 및 특징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성격 및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역사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러시아, 몽골, 카자흐스탄등 시원한 초원지대가 원산지로, 1894년 러시아인 탐험가 로보로브스키 씨가 발견하여, 그의 이름을 따서 명명지어지게 되었습니다.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애완동물 햄스터중에서는 역사가 가장 짧기 때문에, 관련 정보도 적은 편입니다.

보통 햄스터는 실험용으로 사육되었지만, 로보로브스키는 번식이 어렵기 때문에 실험용으로 사용되기 보다는, 애완동물로 기르게 되었습니다.

2.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성격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활발하고 재빠르며, 호기심이 왕성합니다.

또한 겁이 많고 예민한 성격의 개체들이 많습니다.

케이지 안에 손을 넣으면 겁을 먹고 도망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사람을 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간혹 케이지안에 손을 넣었을때 가볍게 주인의 손을 물고 도망가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로보로브스키 중에서는 굉장히 용기있는 행동을 한 녀석이며, 이것은 공격적인 행동이라기보다는 호기심이 왕성하다는 증거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겁이 굉장히 많고 경계심이 강해서 사람과 친해지지 어려운 성격이기 때문에, 케이지 밖에 꺼내서 놀이를 즐긴다거나, 스킨십을 한다거나 하는 것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냥 케이지 안에서 귀엽게 돌아다니는 것을 바라보면서 관상용으로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놀라게 하거나 싫어하는 것을 피하고, 손으로 먹이를 주는 등 천천히 접근해나가면 사람과도 친해지는 개체도 있긴합니다.

그리고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영역 의식이 약하고 사회성이 있기 때문에, 성체들끼리 한 케이지 안에서 복수사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특징

1) 수명 및 크기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몸 길이(체장) 6~10cm 몸무게(체중) 15~30g 정도로, 애완동물로 기르는 햄스터중에서 가장 작은 드워프 햄스터입니다.

크기가 작기는 해도 활발하고 운동량이 많으며, 복수사육도 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큰 케이지에서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케이지는 최소 45cm x 30cm 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균 수명은 2~3년 정도이며, 몸이 작기 때문에 이상징후 발견이 늦어지거나, 질병에 걸려도 진단받을 수 있는 동물병원도 적어서 초보자들이 사육하기에는 어려운 품종입니다.

2) 털 색깔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모색(털 색깔)이 등쪽은 갈색, 배쪽은 흰색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눈 위에 마치 눈썹같은 흰색 모양이 있는 것이 특징이고 매력 포인트입니다.

이 흰색 눈썹이 마치 사슴과 닮았다고 해서 사슴 햄스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로보로브스키는 다른 햄스터와 달리 털 색깔의 종류가 거의 없는데, 최근에는 노멀 이외에 얼굴 전체가 하얀 털로 덮여 있는 화이트 페이스 로보로브스키, 그리고 몸 전체가 하얀색이 많은 화이트 로보로브스키 등도 있다고 합니다.

3) 겁이 굉장히 많고, 추위에는 강한편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겁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케이지 안에 은신처가 되는 둥지를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씻기 쉬운 도자기 재질의 은신처를 추천합니다.

또한 움직임이 빠르고, 위험을 감지하면 즉시 도망쳐버리기 때문에, 청소 등을 위해 케이지 밖으로 꺼낼때 탈출해서 도망치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정글리안, 캠벨, 로보로브스키 등과 같은 드워프 햄스터는 더위에는 약하지만 추위에는 강한 편에 속합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추위에 강하다고는 해도 15도 미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히터기 등으로 적정온도 18~25도 정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더위에는 약하므로 여름에는 에어컨을 사용하거나 케이지를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놓거나, 보냉제 등을 사용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여름철 온도관리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햄스터 여름 적정 온도 및 더위 방지대책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화장실은 기억하기 어렵다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화장실을 기억하고 훈련시키는 것은 어려운 편입니다.

물론 절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기억하지 못한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특히 달리면서 소변을 누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쳇바퀴에서 돌면서 소변을 눠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쳇바퀴를 치워버리게 되면, 로보로브스키 햄스터의 운동량이 부족해지므로 그냥 쳇바퀴 청소를 자주 해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 소변을 눈 경우, 소변으로 젖은 바닥재를 그 부분만 신속하게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케이지 안의 베딩을 파고 들어가 굴을 만들고 주변에 뿌리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케이지 내 청소를 자주 해줘야 합니다.

이처럼 바닥재를 자주 청소해주어야 하는 귀찮음이 있기 때문에, 외형은 귀여워도 사육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장실 훈련이 어렵긴 하지만, 훈련을 시켜보고 싶다면, 소변으로 더러워진 바닥재를 화장실에 소량 넣어두어 화장실의 위치를 기억해보도록 하면 됩니다.

그리고 야생의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모래 목욕을 자주 하지만, 집에서 사육하는 경우 케이지 안이 위생적으로 관리되면 모래 목욕은 많이 하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5) 동물성 단백질을 선호

로보로브스키는 크기가 작아서 비만도 빨리 되기 때문에, 간식을 너무 많이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야생의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다른 햄스터보다 건조한 곳에 살고, 그래서 수분 조절 기능도 더 뛰어납니다.

그래서 수분이나 채소, 과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고, 좋아하지도 않는 편입니다.

햄스터용 기본 사료를 잘 먹으면 굳이 간식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단, 간식으로 동물성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것은 좋습니다.

보통 햄스터는 잡식성의 동물이지만,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약간 육식성이 높은 편입니다.

로보로브스키는 밀웜을 좋아하기 때문에 간식으로는 보통크기의 밀웜을 추천합니다.

밀웜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것은 햄스터 밀웜 주는법 및 주는 양, 영양가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 복수 사육이 가능하다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단독사육도 가능하지만, 어릴때부터 같이 기르면 여러마리를 복수사육할 수 있습니다.

같은 성별의 햄스터를 3마리 이상 같이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2마리만 넣어 사육하면 서열관계가 생기기 쉽고, 약한 햄스터가 공격받을 위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개체들마다 궁합도 있기 때문에, 모든 로보로브스키 햄스터가 동거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암컷끼리라면 동거할 가능성이 높고, 애완동물 샵에서 서로 붙어 있는 그룹이 궁합이 좋은 편입니다.

또한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다른 햄스터에 비해 번식이 어렵다고는 하나, 여러마리의 암컷과 수컷 1마리를 동거시켜 사육하면 번식이 수월해지게 됩니다.

7) 산책은 필요없다

보통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는 바닥 면적이 넓은 케이지에서 사육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케이지 안에 쳇바퀴를 넣어두면 굳이 케이지 밖으로 꺼내서 산책을 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게다가 실내 방안에 꺼내놓으면, 그 작은 몸으로 재빠르게 움직여버려 찾기도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따라서 케이지 밖에 꺼내놓기 보다는, 케이지 내 환경을 잘 정돈하여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케이지는 최소 45cm x 30cm 이상이면 충분한데, 산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이왕이면 큰 60cm 케이지를 선택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물론 로보로브스키 햄스터도 성격에 따라 케이지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런 경우는 산책을 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로보로브스키 햄스터 성격 및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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