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사육할때 필요한 준비물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피 사육할때 필요한 준비물, 사육용품은 어떤게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피 사육할때 필요한 준비물

1. 수조

구피를 사육할 경우, 가로폭 30cm 크기 이상의 수조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구피는 소형 물고기이고, 강하기 때문에 30cm 이하에서도 키우기가 가능하긴 합니다.

하지만 작은 수조는 그만큼 물의 양이 적어서 수질과 온도 유지가 어렵기 때문에 초보자들이라면 30cm 수조 이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수조 매트(어항 매트)

보통 수조는 수조 받침대 위에 놓거나, 일반 수납장 위에 올려놓는 편입니다. 유리 수조는 단단한 바닥에 놓으면 깨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충격을 줄이기 위해 수조 밑에 매트를 깔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3. 조명

아름답게 헤엄치는 구피가 살고 있는 수조는 인테리어 효과가 있습니다. 그런데 수조가 집안의 어두운 장소에 배치되어 있다면, 구피의 선명한 몸색깔이나, 수초의 색이 빛나지 않아 매력이 줄어들어 버립니다.

또한 구피도 인간처럼 밝을때 활동하고 어두워지면 쉬게 됩니다. 수조가 어두운 곳에만 있으면 구피가 낮과 밤 시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고, 그로 인해 구피의 생체시계가 교란돼 컨디션이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조에 수초를 키우는 경우 수초가 충분한 빛을 받지 못해 광합성을 못해서 시들어 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구피와 수초를 최상의 상태로 사육하고 싶다면 조명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전원 타이머 콘센트

조명을 원하는 시간에 일정 주기로 ON/OFF 해주는 장치입니다. 구피나 수초의 생체리듬을 위해 조명으로 일정하게 광량을 조절해 줄 수 있습니다. 매일 직접 껐다 켰다 할 수는 없으므로, 조명을 설치했다면 필수입니다.

아날로그 방식도 많이 쓰이는데, 요즘에는 좀더 비싸지만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제품도 있는 것 같습니다.

5. 여과기

수조내에 구피와 물 외에 아무것도 넣지 않는 탱크항이라면, 물갈이를 자주 해주면 여과기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수질유지를 위하여 여과기를 설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과기는 스펀지 여과기, 외부 여과기 등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6. 쿨러(냉각팬)

구피 키울때 필수 준비물로 쿨러(냉각팬)이 있습니다. 구피는 열대어라 저수온에는 약하지만, 고수온에는 비교적 강한 편입니다. 30도 정도까지 버틸 수는 있습니다만, 그러한 고수온이 몇일간 지속되면 구피도 버티기 힘듭니다.

따라서 구피를 사육할때는 여름에도 26도 전후로 수온을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높아도 28도를 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쿨러(냉각팬)을 통해 온도를 낮춰 줄 필요가 있습니다.

7. 히터

또다른 구피 준비물은 바로 히터입니다. 구피는 열대어라서 낮은 수온에서는 적합하지 않으며, 동면하는 능력도 없습니다. 따라서 여름 이외의 계절에는 히터기를 장착하여 구피의 적정온도(23~26도)정도를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8. 바닥재

바닥재가 없어도 구피 사육이 가능합니다만, 바닥재가 없으면 구피의 배설물이 눈에 쉽게 띄고, 수초 배치를 할 수 없으며, 박테리아가 번식할 장소가 없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왠만하면 바닥재를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초를 키우는 경우 소일, 수초를 키우지 않는 경우 모래(흑사가 제일 무난) 또는 자갈 등을 수조 바닥에 깔아줍니다. 물론 청소를 편하게 하려고 모래없이 탱크항(바닥재 없이 키우는 것)으로 사육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수초때문에 소일을 바닥재로 사용하는 경우, 구피들이 ph적응도 해야하며, 물잡이 기간은 한달 정도로 길게 잡고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물잡이라는 것은 물고기가 잘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을 뜻합니다. 어항에 여과기를 설치하고, 박테리아제를 넣고 일정기간 기다려서 구피가 살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게 됩니다. 바닥재가 흑사라면 물잡이 기간을 1~2주 정도로 잡는데, 소일은 더 오래 걸리기 때문에 물잡이 기간을 한달 정도로 잡게 됩니다.

9. 물갈이제

수돗물에 있는 염소를 제거하거나, 제품에 따라 필수 영양분, 비타민 등을 공급해줄수 있습니다. 물갈이 후에 투여해주면 됩니다.

10. 기포 발생기(에어펌프)

수족관 내부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장치입니다.

11. 수초 트리밍 용품

수초를 심을때 쓰는 핀셋이나, 수초를 자르거나 다듬을때 쓰는 가위 등 트리밍용 용품입니다.

12. 어항 온도계

수온을 측정하기 위해 설치합니다. 특히 우리나라(한국)은 사계절이 있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수온이 크게 바뀌기 때문에 온도계가 있어야 합니다.

13. 수질 측정 키트

수질(암모니아, 아질산염, 질산염, pH, 경도 등)을 측정하기 위한 키트입니다. 구피를 처음 기를때는 특히 필요할 것입니다.

14. 물갈이용 펌프

구피를 키울때는 수질유지를 위해 물갈이를 잘 해주어야 합니다. 물갈이를 할때 수조에서 물을 펌핑하고 대야(양동이)로 옮길때 쓰는 도구입니다. 사이펀 펌프, 자바라 펌프 등이 있습니다.

15. 환수통

물갈이를 할때나, 구피의 긴급 피난용으로 필수품입니다. 환수통은 2개 이상 준비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16. 이끼 제거 스크래퍼

수조 내에 생기는 이끼를 제거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17. 먹이

구피가 먹을 먹이이므로, 필수적인 준비물입니다. 일반적으로 구피전용사료를 주는 것이 무난합니다. 치어에게는 치어전용 사료나, 냉브(냉동 브라인 쉬림프) 같은 먹이를 줍니다.

18. 수초

수초는 이끼의 영양분이 되는 성분을 흡수해, 이끼 발생을 억제하며, 광합성을 통해 성장하기 때문에 수질 정화 작용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치어들의 은신처를 제공해 생존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수초를 심으면 성장 상태에 맞춰서 트리밍(다듬는 것)을 해주거나 관리를 해주는 것이 귀찮을 수 있습니다.

수초를 심으려면 바닥재를 소일로 합니다. 그리고 비료도 주고, 조명에 이산화탄소까지 공급해주면 좋습니다. 바닥재를 소일로 하고 싶지 않다면, 음성수초를 선택하는 것도 좋습니다.

음성수초는 광량이 적어도 성장하며, 바위, 유목 등에 뿌리를 활착해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수초를 뜻합니다. 음성수초는 미크로소리움, 아누비아스 나나, 볼비티스 등이 있습니다.

만약 관리가 귀찮거나, 바닥재를 소일로 하고 싶지 않거나, 치어때문에 단기간만 사용하려는 경우 인공수초를 심는 것도 좋습니다.

19. 백스크린

수족관의 배경으로 붙이는 시트입니다. 하얀색, 검정색, 파란색 등등 다양한 색상이 있으며, 분위기를 살리는데 좋습니다.

이렇게 적고보니 구피를 키우기 전에 준비해야 될 물품이 꽤나 많은 것 같습니다. 초기 비용이 나가고, 세팅이 마무리되면 그후로는 크게 지출이 발생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구피 사육할때 필요한 준비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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