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합사 가능한 물고기 종류 및 혼영 궁합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피 합사 가능한 물고기 종류 및 혼영 궁합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구피는 성격이 온순하기 때문에, 자신을 먹어 버릴 수 있는 대형 물고기나, 공격적인 성향의 열대어만 아니면, 다른 열대어와 혼영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구피를 사육하는 최적의 수질은 중성~알칼리성이며, 일반적인 열대어는 약산성~중성입니다. 그래서 수질을 너무 극단적으로 알칼리성 또는 약산성으로 조정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구피 합사 가능한 물고기 종류 및 혼영 궁합

1) 메다카

메다카(Medaka)는 일본에서 관상용으로 개량한 일본산 송사리를 말합니다. 메다카는 크기가 약 3cm로, 소형어 인데다가, 성격도 온화하고 공격성이 적기 때문에, 구피와 혼영 궁합이 좋습니다.

2) 카라신

카라신(Characin)은 카라신목 어류로, 관상 목적으로 많이 사육하는 열대어입니다. 흔히 카라신목 어류중에서 크기가 작고 떼지어 움직이는 물고기를 ‘테트라’ 라고 부릅니다. 네온 테트라, 블랙 테트라 등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구피와 소형 테트라(카디날, 네온, 램프아이, 네온 테트라 등등)과의 합사 및 혼영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카라신목 중에서도 펭귄 테트라, 칼라 테트라 등과 같이 약간 거친 열대어종도 있기 때문에, 이런 종은 합사할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칼라 테트라는 블랙테트라에 색을 입혀 개량한 개량종으로, 블랙테트라에 비해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 구피와 합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친 종들은 구피를 괴롭히는 경우가 있으며, 지느러미를 뜯긴다던지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테트라 계열의 열대어들은 약산성~중성을 선호하는 종류가 많고, 구피는 중성~약알칼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따라서 테트라와 구피를 합사시키는 경우, pH를 중성 부근이 되도록 조정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3) 구피

구피는 동종과의 합사 및 혼영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구피는 온순한 성격이기 때문에, 자기네들 끼리 무리를 이루어도 싸움을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간혹 소소한 경쟁이나 싸움을 할때가 있기는 하지만, 오래가지 않습니다. 구피의 싸움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구피 싸움 할때 대처 방법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같은 구피라 하더라도, 성어들이 새끼 구피(치어)들을 잡아 먹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치어들이 어느정도 성장할때 까지는 격리 시켜줬다가, 합사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구체적인 것은 구피 치어 격리 기간 및 합사 시기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코리도라스

코리도라스는 아마존 강 및 남미를 대표하는 열대어 로써, 성격이 온순하기 때문에, 구피와 합사가 가능합니다. 또한 구피는 중~상층에서 헤엄치고 생활하며, 코리도라스는 물 밑바닥에서 생활하는 저서어류라서, 유영층이 겹치지도 않습니다.

또한 코리도라스는 서로 다른 종의 물고기에 무관심하기 때문에, 구피와 합사, 혼영 궁합이 좋습니다.

5) 새우

물고기는 아닙니다만, 새우도 구피와 합사, 혼영이 가능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구피가 성체 새우는 잘 건들지 않지만, 새끼 새우인 치새우(치비)는 크기가 너무 작아서 먹이로 인식해, 잡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구피와 새우를 합사할때는 새우들이 숨을 수 있는 수초, 은신처 등을 많이 확보해두어야 새끼 새우들의 생존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구피 성어들이 치새우를 일부 잡아먹더라도, 새우들의 번식 속도가 더 빨라서 새우의 개체수가 점점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피가 배가 안 고프면 새우들을 잘 건드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새우는 갑각류로, 탈피를 통해 생장하는데, 성체 새우라 하더라도, 탈피를 한 직후에는 약하기 때문에, 이때 구피들이 건드리면 성체 새우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6) 그외 합사가능한 물고기

그외에도 구피와 합사 및 혼영이 가능한 물고기는 로치, 플래티, 라스보라, 몰리 등이 있습니다. 또한 청소물고기로 잘 알려진 비파, 안시(안시스트루스), 오토싱(오토싱쿨루스) 와 같은 플레코 종류도 구피와 합사 가능합니다.

2. 구피와 합사 하면 안되는 물고기

크기가 큰 물고기들은 구피를 잡아먹을 수 있어서 합사하면 안됩니다. 물고기의 입의 크기를 살펴본 뒤, 구피를 먹을 수 있을 정도라면 합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공격적인 성향의 물고기들도, 구피를 계속해서 괴롭히게 되고, 구피가 먹이 경쟁에서 밀려서 결국 질병이나 영양 부족으로 약해질 수 있으므로, 합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 금붕어

흔히 관상용 금붕어는 처음에 입양할때는 크기가 작지만, 좋은 환경에서 잘 자라면 성체가 되었을때 최대 15cm~30cm 까지도 성장하게 됩니다. 이처럼 크기가 큰 금붕어는 구피 정도 크기의 열대어를 먹어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금붕어와 구피를 합사 및 혼영시키는 것은 그리 추천되지는 않습니다. 혹여나 혼영시키는 경우에는 수초, 유목 등 구피의 은신처가 될 만한 환경을 어항에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베타

베타는 구피와 마찬가지로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은 열대어입니다. 그런데 베타는 성격이 거친 어종에 속하기 때문에, 구피와의 합사는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컷 베타는 동종, 다종 가리지 않고 공격을 하기 때문에, 단독항(1수조 1마리)로 단독 사육을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래서 구피와 합사 및 혼영은 불가합니다.

물론 베타 중에서도 개체에 따라 다른 종의 물고기에게 무관심한 개체도 있기 때문에, 개체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3) 엔젤 피쉬

엔젤 피쉬는 민물천사고기 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구피 정도의 크기의 물고기는 잡아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구피와 합사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게다가 엔젤 피쉬는 번식기때 공격성이 강해지기 때문에, 구피와 혼영은 비추입니다.

4) 디스커스

디스커스는 시클리드과에 속하는 관상어이자 열대어입니다. 중형어에 속하며, 구피 정도 크기의 물고기는 잡아먹을 수 있기 때문에, 구피와 합사를 시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헤엄을 잘 못친다거나, 속도가 느린 구피라면 잡아먹힐 위험이 높습니다. 물론 디스커스도 개체별로 성격이 달라서, 다른 물고기에 무관심한 개체도 있으므로, 이 경우 합사가 될 수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구피와 합사 궁합은 나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5) 수마트라

수마트라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이 원산지인 열대어로, 타이거 피쉬, 수마트라 바브, 타이거 바브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소형 열대어이기는 하지만, 성격이 거칠기 때문에, 구피의 지느러미를 물어 뜯는다거나 하는 경우가 있으며, 구피와 합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구피 합사 가능한 물고기 종류 및 혼영 궁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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