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케이지 청소 방법 및 빈도 주의할 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햄스터 케이지 청소 방법 및 빈도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햄스터 케이지 청소해야 하는 이유

햄스터는 건조한 지역에서 서식하는 자그마한 동물입니다.

그래서 습기에 약하고 습도가 높으면 스트레스를 받고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급수기에서 물이 떨어진다거나, 햄스터의 소변 등이 케이지내에 묻으면 습도가 높아지므로, 발견할때마다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변이나 배설물이 계속 방치되면 세균이 번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햄스터가 세균에 의해 질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청소를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급수기에서 떨어진 물에서 세균이 번식하거나, 소변이 묻거나 하면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냄새 방지를 위해서도 청소가 필요합니다.

햄스터의 냄새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햄스터 냄새 원인 및 안나게 하는 방법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햄스터 케이지 청소 빈도

햄스터의 케이지를 청소하는 빈도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청소 빈도는 사육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이 글에서는 매일매일 청소, 1주일에 1회 청소, 1달에 1회 대청소 이렇게 3가지로 분류합니다.

이렇게 3가지로 나뉘는 이유는 햄스터의 습성때문입니다.

햄스터는 영역 의식이 강한 동물이고, 케이지내에 자신의 냄새가 지워지면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햄스터가 안심할 수 있게 청소를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좋긴합니다.

하지만 청소를 자주 안하면 세균번식으로 햄스터의 건강이 나빠질수 있고, 소변이 묻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런 딜레마때문에 케이지의 어떤부분은 매일 청소해주고, 어떤 부분은 1달에 1회정도로 청소해주게 되는 것입니다.

3. 햄스터 케이지 청소 방법

1) 매일 하는 청소

햄스터의 케이지에서 매일매일 청소해줘야 할 것은 화장실, 젖은 베딩(바닥재), 먹이통, 급수기 입니다.

화장실은 가장 더러워지기 쉽고, 냄새도 나기 쉬우므로 매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햄스터가 소변을 눠서 젖은 부분의 화장실 모래만 새것으로 부분 교체해주면 됩니다.

화장실청소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햄스터 화장실 훈련 및 청소 방법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소변이나 급수기의 물 등으로 젖어버린 베딩(바닥재)도 확인하는대로 바로바로 새것으로 부분 교체해줍니다.

먹이통에 담긴 오래된 먹이는 버리고, 물로 깨끗이 씻어줍니다.

씻은 먹이통은 물기를 말끔히 닦아주고 원래 위치로 배치해줍니다.

특히 생 과일이나 야채는 썩기 쉽기 때문에, 먹이를 준 후 30분정도 지나도 먹지 않으면, 회수하는 것이 좋고, 늦어도 2시간내로는 회수해야 합니다.

또한 햄스터가 생 과일이나 야채를 은신처로 운반해 숨겨 놓은 것이 있다면 그것도 회수합니다.

급수기는 입이 닿는 부분을 매일 물로 씻고 신선한 물로 교체해줍니다.

2) 1주일에 1회하는 청소

햄스터의 케이지에서 1주일에 1회 청소해주면 되는 것은 케이지의 바닥, 모래존, 은신처 입니다.

케이지의 바닥에는 배설물이 쌓인다거나, 먹이가 숨겨져 있는 등 의외로 오염이 있습니다.

그런데 햄스터의 똥은 건조하고 냄새도 없으며, 식변 행동을 위해 필요하므로 매일 청소할 필요는 없고 1주일에 1회정도만 정리해줍니다.

바닥재를 교체할때, 케이지의 바닥부분을 확인하여 눈에 보이는 배설물 정도만 청소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케이지의 바닥 부분은 수건, 티슈 등으로 눈에 띄는 오염을 닦아내는 정도만 해주면 됩니다.

모래존(모래 목욕탕)을 설치한 경우, 1~2주에 1회정도 확인하여 오염된 부분만 모래를 교체해줍니다.

하지만 햄스터가 모래존에서 소변을 누는 습관이 있다면, 매일 확인하여 소변으로 더러워진 모래를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은신처도 매일 청소할 필요없이 1주일에 1회정도해주면 됩니다. 은신처안에 베딩이 깔려 있는 것은 다 버리지 말고, 청소후에 일부는 다시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은신처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햄스터 은신처 선택 방법 및 청소법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1개월에 1회하는 대청소

1개월에 1회 대청소를 해주는 것은, 케이지 및 사육용품 전체입니다.

여름에는 습도가 높고 더러워지기 쉬우므로 1개월에 1회 해주면 되고, 가을, 겨울의 추운 시기에는 3개월에 1회 정도 대청소를 해줘도 됩니다.

그리고 로보로브스키 등과 같이 운동량이 많은 햄스터는 케이지도 빨리 더러워지므로 청소 주기를 더 짧게 해야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것은 기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케이지내 상황에 따라 청소의 빈도는 조정될 수 있습니다.

대청소에 걸리는 대략적인 소요 시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광건조를 하지 않을 경우, 익숙해지면 30분정도로도 끝낼 수 있습니다)

청소 방법소요 시간
햄스터를 케이지에서 꺼내 옮기기5~10분
사육용품을 케이지에서 꺼내기5분
사육용품을 물로 깨끗하게 씻기10~15분
케이지안의 깨끗한 바닥재 확보5분
더러운 바닥재 버리고 케이지 씻기10~15분
확실하게 말리기30분
사육용품을 원래대로 배치5분
햄스터 은신처 세팅 및 그밖의 정리5분

4) 대청소 하는 순서

대청소를 하려면 우선 햄스터를 다른 여분의 케이지나 이동장 등에 옮겨둡니다.

옮겨둘때 햄스터의 냄새가 붙어 있는 베딩, 예비 은신처, 먹이 등을 함께 넣어주면 불안해하지 않고 침착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또한 햄스터를 넣은 케이지나 이동장은 직사광선이 없고, 에어컨 바람이 닿지 않는 안정된 장소에 배치해둡니다.

만약 햄스터가 익숙하다면, 대청소를 하는 동안 양동이같은데서 모래 목욕을 시키거나, 실내 방안을 산책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산책에 대해서는 햄스터 산책 시키는 방법 및 주의할 점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햄스터를 옮겨둔후 케이지에서 사육용품을 꺼내고, 결함이 없는지 체크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바닥재중에 깨끗한 부분은 다 버리지 말고 따로 모아둡니다.

그후 케이지나 사육용품을 물로 씻고, 부드러운 수건이나 스펀지, 칫솔로 문질러줍니다.

아무래도 햄스터용 사육용품은 작은 것이 많으므로 세세한 곳까지 확실히 씻으려면 칫솔이 필요합니다.

세제는 되도록 사용을 피해주는게 좋지만, 오염이 심하면 중성세제를 사용해 낡은 칫솔로 구석구석 오염부위를 문질러 제거합니다.

세제가 남아 있으면 햄스터에게 해롭기 때문에, 세제가 남지 않도록 확실히 헹궈줍니다.

만약 케이지에 벼룩, 진드기가 발견된 경우 케이지 전체를 살균소독해야 합니다.

온수에 강한 사육용품이라면 80도 이상의 온수에 15분동안 넣어서 살균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중성세제를 녹인 물에 15분정도 담궈서 살균할 수도 있습니다.

또 애완동물용 알코올 또는 제균 스프레이 등으로 소독후에 잘 씻어주어도 됩니다.

햄스터는 습기를 싫어하므로, 잘 씻은 케이지와 사육용품은 잘 닦아 물기를 확실하게 제거해 주면 됩니다.

햇볕에 건조를 해주면 좋지만, 시간이 오래걸리므로 수건이나 티슈 등으로 닦아서 확실히 물기를 제거해 줘도 됩니다.

그리고 목재 사육용품은 수분을 흡수하고 건조시키기 어려울 뿐 아니라, 변형이나 깨짐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목재로 된 것은 물로 씻지 말고, 닦는 정도로만 청소하고 태양빛에 일광소독을 해줍니다.

세척이 모두 끝나면 케이지의 화장실 모래, 바닥재 등을 새것으로 교체해줍니다.

대청소가 끝난후 베딩을 깔때는 기존에 사용하던 베딩중에 깨끗한 것을 새것에 1/3~1/2 정도 섞어서 넣어주면 햄스터가 불안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벼룩, 진드기가 발견된 경우 바닥재를 섞으면 다시 발생하기 때문에 모두 교체합니다.

또한 케이지에 바닥재를 깔때 바닥에 신문지 1장을 깔고 그위에 바닥재를 두면 습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어 다음번 청소가 편해집니다.

그리고 햄스터는 냄새로 위치를 기억하기 때문에, 대청소가 끝나면 사육용품들을 케이지의 원래 위치로 되돌려 놓으면 됩니다.

4. 햄스터 케이지 청소 주의할 점

1) 사육 초기라면 청소는 최소한으로 하기

햄스터를 이제 막 사육하기 시작한경우, 이제 막 케이지내에 자신의 냄새가 붙기 시작할 타이밍입니다.

그런데 청소를 자주 하게 되면 냄새가 사라져서 불안해지고 스트레스를 받게 될 것입니다.

사육초기는 아직 경계심이 강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시기이므로, 환경에 적응할때까지 1개월 정도는 대청소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햄스터를 이제 막 사육하는 경우 화장실, 소변이나 물에 젖은 바닥재, 먹이통, 급수기 정도만 최소한으로 청소해주면 됩니다.

2) 청소하는 시간

낮 시간에 햄스터가 잠을 자고 있을때 청소하면 햄스터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야행성인 햄스터가 활동을 시작하는 저녁 이후에 청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1달에 1번하는 대청소는 낮의 햇빛을 이용해 소독과 건조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햄스터가 낮에 일어나 있는 시간을 노려서 케이지 청소를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낮에 깨어나 있는 시간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평소 햄스터의 생활패턴을 잘 관찰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일광건조를 하지 않고, 그냥 수건이나 티슈 등으로 물기를 말린다면 저녁이후에 대청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대청소를 위해 햄스터가 다른 케이지에 있으면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청소는 되도록 빨리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3) 은신처 안은 너무 깨끗하게 하지 않기

은신처 내부는 먼지, 먹고 남은 먹이 등으로 더러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은신처 내부를 너무 깨끗하게 청소해버리면, 햄스터의 냄새가 사라지게 됩니다.

햄스터가 자신의 냄새가 사라지면 그것을 은신처로 인식하지 못해 경계하고 안으로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은신처 내부에 깔려 있던 깨끗한 베딩을 일부 남겨뒀다가, 은신처 청소후에 다시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햄스터가 청소후에도 안심하고 은신처 안에서 잠을 잘 수 있습니다.

4) 청소끝나고 먹이 주기

청소가 끝나면, 평소 햄스터가 좋아하던 먹이를 보상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햄스터가 케이지가 깨끗해진 뒤에는 간식을 받을수 있다고 생각해 좋은 추억을 만들게 됩니다.

그래서 스트레스도 적고, 다음번 청소도 큰 저항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햄스터 케이지 청소 방법 및 빈도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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