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루파 먹이 종류 및 주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파루파 먹이 종류 및 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파루파 먹이 종류
1) 생먹이
야생에서 먹는 것은 살아있는 먹이에 가깝기 때문에, 집에서 사육하는 우파루파에게도 생먹이를 주는 것이 좋지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므로, 가끔씩 간식으로 주면 좋을 것입니다.
줄새우, 새뱅이 등과 같은 저렴한 새우나, 좀 비싸긴 하지만 왜생이(야마토새우), 그리고 브라인쉬림프, 구피 등과 같은 작은 물고기도 먹이로 가능합니다.
2) 냉동먹이
냉동 먹이는 생먹이를 신선한 상태로 냉동시킨 것입니다.
생먹이에 비해 관리도 쉽고, 냉동실에 장기 보관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우파루파에게 주는 냉동먹이로는 냉동 장구벌레가 가장 좋습니다.
냉동 장구벌레는 ‘냉짱’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인공사료와 함께 우파루파에게 가장 자주 주게 되는 먹이입니다.
원래 장구벌레는 모기의 유충을 뜻하는데, 시중에 파는 냉동 장구벌레(냉짱)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피를 빠는 모기의 유충으로 만든 것은 아니며, 모기하목(모기 친척)으로 분류되는 깔따구의 유충으로 만들어집니다.
냉동 장구벌레는 구하기도 쉽고, 영양가도 높고, 성장도 빨리 시킬 수 있으며, 크기가 작은 우파루파나, 큰 우파루파 모두 좋아하고 잘 먹는 먹이입니다.
체장 10cm 이하의 새끼 우파루파나, 이제 막 입양해 온 우파루파, 부상을 입은 우파루파에게는 냉동 장구벌레를 먹이로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10cm 이상 성장해 체력이 어느정도 강해진 우파루파에게는 인공사료를 주는 것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3) 전용 인공 사료
시중에는 우파루파 전용 인공 사료가 팔고 있기 때문에, 사육하기 쉬운 생물이지만, 개체에 따라서는 인공사료에 대한 먹이반응이 나쁜 경우도 있습니다.
인공사료는 상온 보관이 쉽고, 급여가 간편하며, 여러가지 먹이들이 균형잡혀 포함되어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생먹이에 비해서는 영양가가 높은 편은 아니며, 너무 과하게 먹으면 인공사료가 우파루파의 장내에서 발효되어 가스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인공사료에 밀가루나 전분 등 곡물류가 들어가 체내에 오래 남아 버리면 발효되어 가스가 발생해, 우파루파가 수면에 둥실둥실 떠다니게 될수도 있습니다.
마치 우리 인간으로 비유하면, 감자, 고구마 등을 과다섭취하고 배에 가스가 차는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우파루파는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밀가루, 전분류는 거의 소화시킬 수 없으며, 어떻게 보면 소화불량이라고 봐도 될 것입니다.
심하면 우파루파의 몸이 뒤집혀서 전복되고 몸을 다시 되돌리려면 체력소모도 심하기 때문에, 몸이 약해져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새끼 우파루파는 몸이 가볍고 체력도 약하며, 먹이도 자주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 이 병에 걸려서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수면위로 붕붕 뜨는 것은 단순히 인공사료가 원인이 되는 것만은 아니며, 먹이의 과다 섭취, 고수온, 수질 악화 등 간접적인 원인도 있습니다.
또한 우파루파가 스스로 공기를 흡입하여 배에 공기가 모여 수면으로 뜨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그냥 놓아두면 알아서 내려가므로 특별히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인공사료를 주고, 이러한 수면위로 뜨는 병에 걸렸다면, 인공사료 급여를 중단하고 단식하거나, 냉동 장구벌레로 교체해줍니다.
7cm미만의 새끼 우파루파라면 단식은 힘들기 때문에 매일 냉동 장구벌레를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공사료는 개봉후 점점 산화되기 때문에 소화불량에 걸리기 쉬워지므로, 개봉후 1개월 정도에 다 사용하거나, 1개월 분량만큼 나눠서 산소를 빼고, 건조제와 함께 밀봉해서 냉동보관하면 될 것입니다.
4) 그외
그밖에도 우파루파는 밀웜, 열대어 사료, 실지렁이, 으깬 냉동흰다리새우살, 빙어 등도 먹이로 가능합니다. 생선회도 먹이로 가능한데, 싱싱하고 뼈없는 것으로 줍니다.
또한 ‘코리도라스’라는 열대어의 먹이로 주는 인공 사료도 우파루파가 먹을 수 있습니다.
코리도라스 용 인공 사료에는 전분류가 들어있지 않은 것이 많으므로, 성분을 체크해보고 그러한 것으로 주면 가스가 차는 병에 걸릴 위험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코리도라스의 식성상 딱딱하게 만들어져 있으므로, 부드럽게 해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우파루파 먹이 주는 방법
1) 먹이 주는법
우파루파는 먹이를 잘 못알아 볼 수도 있으므로, 익숙해질때까지는 핀셋이나 스포이드로 입가까지 가져다 직접 먹여야 합니다.
특히 복수사육을 하는 경우, 1마리만 먹지 않는 경우도 있고, 먹이를 제대로 안주면 다른 동료를 무는 경우가 많아지므로, 직접 가져다 주는 방법이 좋습니다.
냉동 장구벌레는 얼어붙은 냉동상태 그대로 주면, 우파루파의 내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용할만큼 꺼내서 물에 살짝 띄우면 잠시 뒤 풀리기 때문에, 해동이 된 것을 우파루파의 입가에 가져다 주면 잘 먹어줍니다.
인공사료는 입가 근처에 먹이를 떨어뜨려주면 냄새를 맡고 먹이를 먹게 됩니다.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나면, 먹이를 수조에 떨어 뜨리면 우파루파가 스스로 먹이를 먹어주게 됩니다.
또한 야생 우파루파(멕시코도롱뇽)은 육식성이며, 물 속에 있는 벌레, 소형 물고기, 새우 등의 갑각류 등등 다양한 먹이를 잡아먹고 삽니다.
물론 집에서 사육하는 우파루파는 냉동 장구벌레와 인공사료 2가지 만으로도 사육할 수 있습니다만, 여러가지 먹이를 골고루 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
메인이 되는 주식을 기본으로 하고, 다양한 먹이를 간식으로 섞어가면서 주면 될 것입니다.
또한 개체별로 선호하는 먹이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먹이를 줘가면서 취향을 파악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우파루파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먹이를 보면 기뻐하는 얼굴을 하고, 빨리 달라고 날뛰거나, 빠르게 먹이를 물어뜯는 등 지금껏 본 적 없는 움직임을 하면 굉장히 귀엽기 때문에, 그러한 먹이를 파악해두면 좋을 것입니다.
2) 먹이 주는 양
먹이를 주는 양은 개체의 몸의 크기와 성장 과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먹이 먹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개체별 양을 파악합니다.
그렇게 해서 우파루파가 매일 같은 양을 먹을 수 있는 정도로 주면 됩니다.
매일 1회 같은 시간에, 같은 양의 먹이를 주는 것이 기본이며, 매일 같은 양을 먹을 수 있다면 먹이량과 소화량이 균형이 잡혀있다는 의미입니다.
확실치 않다면 대략 5분 이내에 먹는 양을 기준으로 삼고, 배가 조금 부풀어 있는 정도로 주면 됩니다.
30분~1시간 정도 지나도 더이상 안먹으면 남은 먹이는 스포이드나 족집게 등으로 회수하면 됩니다.
남은 먹이를 방치하게 되면 수질 악화가 심해지므로, 반드시 제거합니다.
3) 먹이 주는 횟수
우파루파는 양서류로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외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동물입니다.
즉 우리 인간처럼 체온 유지를 위해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먹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성장한 우파루파는 1주일에 2회~3회 정도 먹이를 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겨울에는 식욕이 떨어지므로 1주일에 1회도 가능합니다.
성장하고 나면 비만 방지 및 과식방지에 노력해야 단명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새끼 우파루파는 성장을 위해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므로, 매일 1회 먹이를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갓 태어난 아기 우파루파에게는 생 브라인쉬림프(생브)를 1일 1회 먹입니다.
만약 여행 등으로 인해 사육자가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우파루파는 몇일 정도는 단식하면서 버틸 수 있고, 어느정도 성장한 우파루파는 1주일 정도는 먹이를 먹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또한 건강상태가 좋고, 적정수온 등 환경이 잘 갖춰지면 1개월 정도 단식도 가능합니다.
따라서 자리를 오래 비운다고, 나중에 먹으라고 수조에 먹이를 넣어두는 것은 수질 악화를 일으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우파루파 먹이 종류 및 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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