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루파 키우기 준비물 수초 탱크항 장단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파루파 키우기 준비물 수초 탱크항 장단점 등 각종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파루파 특징

우파루파는 멕시코가 원산지인 도롱뇽으로, 아홀로틀(스페인어 Axolotl), 멕시코도롱뇽, 액솔로틀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원래 야생 우파루파(마블 우파루파)는 블랙 색상에 가깝지만, 애완동물로 자주 사육되는 분홍색 우파루파는 알비노 개체를 품종 개량한 루시스틱 우파루파입니다.

우파루파는 굉장히 귀여운 외형을 지니고 있는데, 이것은 유형성숙을 하기 때문입니다. 유형성숙(neoteny)은 동물이 어렸을때 모습 그대로 성적 성숙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우파루파는 다른 도롱뇽처럼 변태하지 않고, 예쁜 아가미도 그대로 남은 상태로 물속에서 평생 아가미 호흡을 하며 살아갑니다. (물론 극소수는 변태하여 성체가 되어 버리기도 하지만, 사육이 힘들어져 버리므로 유체인 상태로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가미호흡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아가미 호흡 및 시력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인간도 유형성숙으로 진화해 온 동물이며, 인간이 기르는 가축이나 애완동물들도 이러한 유형성숙의 경향이 강해집니다.

이처럼 우파루파는 귀여운 아기 얼굴을 지니고, 유체상태에서 성장을 멈추지만, 팔다리를 약 2개월정도만에 완전히 재생해버릴 정도로 재생 능력이 아주 뛰어나고, 강인한 생물입니다.

또한 우파루파는 매우 온화하고 한가로운 성격이며, 크게 성장할수록 잘 움직이지 않는 성향이 강해집니다.

먹이 주는 시간일때 가장 활발하며, 먹이를 냄새로 감지해, 먹이가 있는 곳으로 오거나, 사방팔방 돌아다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우파루파의 수명은 평균 10~15년이며, 집에서 적절한 환경에서 잘 사육하면 20년정도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좀더 상세내용은 수명 및 건강하게 사육하는 방법

프랑스 파리에서는 25년 이상 장수한 개체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옥외의 비오토프에서 사육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으며, 집에서 키우는 방법과는 사육환경이 다른 것입니다.

2. 우파루파 키우기

1) 우파루파 사육시 필요한 준비물

필요한 준비물설명
수조작을때는 수조가 작아도 되지만, 우파루파는 성장이 굉장히 빠릅니다.

몸 길이의 2~3배는 되는 크기의 수조가 필요합니다. 단독사육이라도 45cm 이상의 수조가 적합합니다.
염소제거제(물갈이제)물갈이를 할때 수돗물의 염소를 중화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염소제거제를 사용하지 않으려면 수돗물을 받아서 2일정도 방치하거나, 콩돌로 에어레이션을 하면서 6시간 정도 방치해두어 잔류 염소를 제거해야 할 것입니다.
먹이전용 인공 사료 및 냉동 장구벌레 등의 먹이가 좋습니다.
수온계 및 쿨러
수온을 체크하기 위해 수온계가 필요하며, 여름에 수온을 낮추기 위해 쿨러나 냉각팬 등이 필요합니다.
여과기크기가 작을때는 없어도 괜찮지만, 덩치가 커지면 배설물의 양도 많아져 수질 악화도 빨라집니다.

따라서 수질 개선 및 산소 공급을 위해 여과기를 설치해주면 좋습니다.
족집게(핀셋)우파루파는 시력이 나빠서 먹이를 잘 못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족집게로 먹이를 집어서 입가에 가져다주면, 귀엽기도 하고 잘 먹습니다.

족집게가 없으면 손으로 먹이를 줘도 됩니다. 우파루파는 이빨이 없으므로, 손가락을 물어도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스포이드먹이를 주거나, 먹고 남은 먹이를 회수할때, 있으면 편리합니다.
은신처우파루파는 밝은 것을 싫어하며 야행성이기 때문에, 낮 시간에 숨어 있을수 있도록, 그리고 강한 수류에서 도망칠 수 있도록 토관 등과 같은 은신처를 배치해주면 좋습니다.

물론 우파루파는 햄스터처럼 은신처가 없으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는건 아니기 때문에, 필수까지는 아닙니다.
바닥재우파루파는 먹이를 먹을때 바닥재도 같이 흡입할 수 있기 때문에, 배설할 수 있도록 입자가 가는 모래(우파루파의 배설물보다 작은 크기)를 바닥재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재를 먹는 걱정때문에 탱크항(바닥재가 없는 어항)으로 키우는 분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바닥재를 깔면 걷기도 편해지고, 여과 박테리아의 서식지가 되며, 수질 안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만약 바닥재를 깔지 않고 사육하려면 여과기의 성능이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그외에도 멜라민 스펀지, 스크래퍼 등의 청소용품, 양서류용 첨가제, 꾸미기 위한 악세서리, 양동이, 사이펀, 에어레이션을 위한 산소발생기(기포기) 등등

2) 수온 및 수질

우파루파는 5~25도 범위에서도 살수는 있지만, 우파루파의 사육 적정 온도는 15~20도 정도입니다.

수질은 중성~약산성 정도면 괜찮습니다.

여름에 수온을 낮추려면 에어컨을 틀거나, 쿨러나 냉각팬 등 대책이 필요할 것입니다.

좀더 알아보려면 여름 겨울 온도 관리 방법

3) 먹이

먹이는 기본적으로 인공 사료를 주고, 생먹이, 냉동 장구벌레 등을 간식으로 주게 됩니다.

1일 1회 일정한 시각에 먹이를 주는 것이 기본이며, 어느정도 성장한 후에는 1주일에 2~3회도 가능합니다.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먹이 종류 및 주는 방법

4) 단독사육

우파루파는 동족포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단독사육이 기본입니다.

물론 15cm 이상 크기로 성장하고 나면 동종끼리 복수사육도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우파루파는 눈앞에 움직이는 것을 반사적으로 입에 넣는 습성이 있어서, 부상의 위험은 있을 수 있으므로 배고프지 않게 먹이를 잘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1마리라면 45cm 정도 2~3마리 복수사육일때는 60cm 수조는 되어야 할 것입니다.

좀더 구체적인 것은 최대 크기 및 성장속도 수조 사이즈

다른 생물과의 합사 또한 우파루파가 잡아먹거나, 잡아먹힐 수도 있기 때문에 그리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좀더 구체적인 것은 복수사육 및 다른 생물과 합사 가능할까?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추천하는 수초

수조에 수초를 넣으면 수질 정화, 산소공급에도 좋고, 은신처 역할을 해주기도 하며, 미관상으로도 아름답습니다.

물론 수초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긴 하지만, 우파루파는 수초에 알을 낳기 때문에, 번식을 생각하고 있다면 수초는 필수입니다.

먹이가 부족하면 우파루파가 실수로 수초를 먹는 경우도 있지만, 대변으로 배출됩니다.

우파루파는 빛을 싫어하기 때문에, 조명이 약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음성수초가 좋고, 소일이 없어도 잘 자라는 수초를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파루파를 키우는 수조에서 좋은 수초는 검정말(아나카리스), 붕어마름(마츠모), 아누비아스, 크립토코리네, 미크로소리움, 부세파란드라 등을 추천합니다.

6) 수조 청소

수조의 물은 배설물이나 남은 먹이 등으로 더러워지기 쉬우므로, 환수도 1~2주에 1회 사육수의 3분의 1정도는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빈도는 사육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환수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물갈이 빈도 및 방법

또한 1주일에 1회 정도는 수조 청소를 정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으며, 산소발생기 등과 같은 에어레이션 장치는 1달에 1회정도가 기본입니다. (역시나 사육환경에 따라 빈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조나 사육용품을 세척할때는 세제나 비누류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세제가 미량이라도 남아 있으면 우파루파의 아가미로 들어가 호흡할 수 없게 하며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청소를 할때는 멜라민 스펀지 등을 이용해 물세척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질병

우파루파는 부상을 입거나, 수질이 나쁜 환경에서는 물곰팡이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물곰팡이에 걸렸다면 환수, 여과능력 향상 및 소금욕을 실시해주면 좋습니다.

좀더 구체적인 것은 물곰팡이병 원인 대처법 소금욕 방법

또한 복수병에 걸려서 복부가 팽만해지고 배에 가스가 배출되지 않고 둥둥 떠있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복수병은 감염, 간질환, 과식, 수질악화, 소화불량, 변비, 먹이의 질이 나쁠때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복수병은 변비가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변비 완화를 위해서는 아래 방법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 먹이 교체 – 인공사료만 먹이는 경우 변비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냉동 장구벌레, 생먹이 등 수분이 포함된 먹이를 주면 변비가 해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수온 올리기 – 우파루파는 변온동물이지만, 체온이 오르면 당연히 내장기능과 활동이 활발해지게 됩니다. 특히 겨울에 수온이 낮아서 체온 저하로 변비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온을 올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 수질 개선 – 물갈이를 게을리하거나, 고수온으로 생물학적 여과 능력이 저하되는 등 수질이 나빠지면 스트레스를 받고 컨디션 불량으로 변비가 올 수 있으므로, 물교체를 해주면 변비해소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단식 – 우파루파는 소화기관이 약해서 과식하면 변비가 올 수 있으므로, 금식하면 변비가 완화될 수도 있습니다. 우파루파는 굶주림에 강한 생물이라서 1주일 가량은 금식해도 괜찮습니다.

8) 탱크항 사육의 장단점

우파루파를 탱크항에서 사육하는 분들도 꽤 많습니다. 탱크항은 바닥재없이 기르는 방법입니다.

탱크항에서 기르는 장점은 청소가 편하고, 겉으로 볼때 깔끔한 느낌이 들고, 우파루파가 바닥재를 실수로 먹을 위험이 없습니다.

대신 단점은 물을 정화하는 여과 박테리아가 바닥재에서 서식할 수 없으며, 우파루파가 미끄러워서 걷기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수온이 외부의 기온에 영향을 받기 쉬워져 변동성이 커지게 됩니다.

이처럼 바닥재를 까는 것과, 탱크항에서 사육하는 것은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몇년간 탱크항에서 사육하다가 갑자기 바닥재를 깔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도 수중의 박테리아 구성이 바뀌어서 수질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처음 사육할때부터 어느 환경에서 사육할지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정을 내리기 곤란한 경우, 큰 수조의 경우 절반은 바닥 모래를 깔고, 절반은 바닥 모래를 깔지 않은 구역을 만들어서, 우파루파가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사육환경을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우파루파 키우기 준비물 수초 탱크항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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