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루파 복수사육 및 다른 생물과 합사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파루파 복수사육 및 다른생물과 합사 가능한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파루파 복수사육

우파루파(아홀로틀)이 단독사육이 기본인 이유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고, 동족포식이 발생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우파루파의 입 앞에서 움직이는 것은 일단 먹어버리는 것이 우파루파의 포식 방법입니다.

특히 알비노, 골든 우파루파 등 눈이 흰색이거나 연핑크의 눈을 지닌 품종은 검은 눈에 비해 시력이 더 나쁘기 때문에 실수로 먹어버릴 가능성도 더 높습니다.

그리고 우파루파의 몸 크기가 작을때 동족포식을 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그러한 과정을 통해 성장해 나갑니다.

아무래도 가혹한 자연계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먹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먹고, 몸 크기를 빨리 키워야 외부 포식자로부터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형제도 성장을 위한 먹이로 하는 것입니다.

크기가 3~5cm 정도 일때 동족포식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편이며, 조금만 배고파도 다른 우파루파를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성장 정도가 차이가 많이 날수록 잡아먹히기도 쉽습니다.

따라서 우파루파의 크기가 작을때는 다른 우파루파와 복수사육은 피하고 단독사육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몸 크기가 6cm 이상 되고, 개체들마다 사이즈가 비슷한 경우, 우파루파 끼리 복수사육도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안전하게 복수사육을 하려면 15cm 이상 커진 후에 복수사육을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약 15cm 정도 크기가 되면 우파루파의 식욕도 안정되게 되고, 동족포식의 위험도 상당히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우파루파는 1년 정도 지나면 20cm까지 성장하기 때문에 복수사육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진 않을 것입니다.

또한 번식을 할 생각이라면 우파루파끼리 합사도 필요할 것입니다.

2. 우파루파 복수사육 방법

우선 복수사육을 할때는 개체별로 크기를 동일하게 맞춰줄 필요가 있습니다.

크기의 차이가 있으면, 큰 개체가 작은 개체를 먹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15cm 이상이라고 해서 동족포식의 가능성이 100%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우파루파끼리 같은 수조에서 혼영시키는 경우, 먹이를 충분히 줘서 배가 고프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파루파는 기본적으로 이것저것 잘 무는 습성이 있어서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만, 배가 고프지 않으면 물었어도 금방 놓아줄 것입니다.

따라서 먹이는 최소 1일 1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복수사육에서는 먹이를 능숙하게 먹는 개체와, 그렇지 못한 개체가 나올 수 있습니다.

먹이를 제대로 못먹은 개체가 발생하면 배가 고파서 동료를 잡아먹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균등하게 먹을 수 있게 해주고, 잘 못먹는 개체는 핀셋이나 스포이드 등으로 입가에 먹이를 가져다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수의 우파루파를 합사할때는 수조의 크기가 충분히 커야 할 것입니다.

우파루파는 영역권에 대한 의식이 그리 강하지는 않지만, 은신처 내부에 밀집시켜 놓으면 동족포식의 위험도 늘어나며, 혹여나 물렸을때 도망치기도 어려워질 것입니다.

따라서 복수사육시에는 개체별로 모두가 성장했을때의 크기를 생각해 수조의 크기를 정하고, 은신처는 밀폐된 공간보다는, 출입하기 편한 구멍이 많은 것으로 1마리당 1개씩 준비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우파루파의 수에 비례하여 물갈이 횟수도 증가해야 합니다.

이를테면 45cm 수조에서 1마리 기르고 있고, 1~2주에 1회 물교환을 해주는 경우, 2마리를 키우게 되면 배설량이 2배가 되기 때문에, 단순계산으로 환수도 1~2주에 2회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여과기의 성능도 강력한 것으로 설치하여 수질 악화를 늦추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동종끼리는 복수사육도 가능은 하지만, 강력한 여과기의 설치, 대변을 통한 상태 파악, 산란 후나 질병에 걸렸을때 격리 등 여러 상황에서 관리가 힘든 부분이 생길 수 있으므로, 너무 밀집해서 무리하게 복수사육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우파루파도 개체마다 성격이 다르고, 궁합이 다를 수 있으므로, 복수사육시 사이좋게 잘 살면 좋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 어항 칸막이 등으로 구획을 나누어 사육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3. 우파루파와 다른 생물 합사

우파루파와 다른 생물과의 합사는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일단 소형 물고기, 소형 열대어 등은 우파루파의 먹잇감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고, 너무 큰 물고기는 우파루파가 잡아먹히게 될 것입니다.

메다카, 구피, 새우 등 우파루파에게 생먹이를 주려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혼영도 가능은 할 것입니다.

또한 우파루파와 크기가 비슷한 물고기에, 성격이 온화한 종류라면 혼영도 가능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우파루파의 적정 사육 온도는 15~20도로, 1년내내 저온을 선호하며, 열대어들은 23~28도 정도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온을 선호하기 때문에 적절한 합사 환경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열대어들은 장구벌레(적충)을 먹이로 하는 종류가 많기 때문에, 우파루파의 목 부분에 붙은 깃털 모양의 아가미를 장구벌레로 착각해 먹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아가미를 먹힌 우파루파는 아가미 호흡을 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개구리 등과 같은 다른 양서류도 합사하게 되면, 우파루파의 입에 들어가는 크기면 잡아먹히고, 입에 안들어가면 안잡아 먹습니다.

양서류는 우파루파의 적정 수온 범위내에서 사육이 되긴 하지만, 대부분의 양서류는 변태를 하기 때문에, 변태를 하지 않고 유형성숙(네오티니)를 하는 우파루파와는 수조의 합사 환경이 크게 다릅니다.

따라서 다른 생물과 혼영해서 키우는 것은 별로이지만, 이끼 제거 용으로 우파루파의 입에 들어가지 않을 사이즈의 조개류 등과는 합사도 가능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열대어중에 코리도라스는 성격이 온화하고, 크기가 우파루파와 같고, 적정 수온도 20~24도정도, 수질은 중성~약산성으로, 우파루파와 환경이 비슷해서 합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코리도라스는 비늘이 단단하고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며, 등에 독을 가진 종류도 있기 때문에, 우파루파가 코리도라스를 먹으면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우파루파 복수사육 및 다른 생물과 합사 가능한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0 답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