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동면 유사상태 증상 및 깨우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햄스터 동면 유사상태 증상 및 깨우는 방법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햄스터는 동면을 할까?
동면이란 겨울이 되었을때 동물이 활동하는 것을 멈추고, 땅속 등에서 겨울을 보내는 것을 뜻하며, 겨울잠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야생에서 살아가는 햄스터는 일부 종류는 동면을 하기도 하지만, 동면을 하는 것은 드물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야생의 햄스터는 흙속에 구멍을 파고 생활을 하는데, 겨울에는 먹이가 되는 식물이나 곤충이 거의 없기 때문에, 파놓은 굴 속에서 생활합니다.
그런데 굴 속은 따뜻한 편이고, 15도 아래로 내려가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동면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키우는 애완동물용 햄스터도 동면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애완동물용 햄스터라도 급격하게 온도가 낮아져 10도 아래로 내려가면, 완전한 동면이 아닌, 동면 유사 상태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동면 유사 상태는 동면이라기 보다는, 저체온증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또 빛이 너무 없는 경우도 동면 유사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햄스터는 야행성이라 기본적으론 어두운 곳을 선호하긴 하지만, 항상 너무 어두운 상태면 햄스터가 낮과 밤을 구별할 수 없어 생체리듬에 나쁜 영향을 주고, 동면 유사상태에 들어가기 쉬워집니다.
따라서 케이지에 직사광선을 비추는 것은 당연히 안되지만, 낮과 밤이 구별될 정도의 불빛은 필요합니다.
그리고 햄스터가 영양부족,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과 체력이 저하되며, 그래서 체온유지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동면 유사상태에 빠지기 쉬워집니다.
아무튼 위 3가지 원인에 의해 햄스터가 동면 유사상태에 들어갈 수 있는데, 대부분은 급격한 온도 저하가 원인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2. 햄스터 동면 유사 상태 증상
햄스터가 동면 유사상태에 들어가려고 하면,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며, 둥지에서 나오지 않게 됩니다.
동면 유사상태에 들어가는 온도는 햄스터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보통 10도 이하면 위험구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특히 골든 햄스터처럼 몸집이 큰 종류는 10도 이하, 정글리안 햄스터처럼 작은 종류라면 5도 이하가 위험한 온도 구간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10도를 밑돌면 햄스터의 움직임이 둔해지며, 5도 이하가 되면 거의 모든 종류의 햄스터가 동면 유사 상태에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또한 햄스터가 동면 유사상태이면 저체온증 상태라고 보면 되며, 만져보면 몸이 차갑게 굳어져 있고, 호흡수도 떨어져서 언뜻 보기에 죽은 것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동면 유사 상태는 인간으로 치면 겨울에 산에서 조난을 당한 상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체온이 낮아져서 죽음이 가까워져 올때, 어떻게든 생명유지를 하기 위해 잠을 자는 것으로 에너지를 세이브하고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또한 들어올리고 해도 움직이지 않고, 사후경직 된 상태와 비슷하기 때문에, 동면 유사상태인지, 죽었는지 곧바로 판단하기 애매한 편입니다.
만약 햄스터가 배의 움직임을 봤을때 약간의 호흡은 붙어 있는 상태이며, 몸도 완전히 단단하게 굳어 있지는 않아 탄력이 남아있다면, 죽은게 아니라 동면 유사상태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이 약간은 따뜻한 상태이며, 털의 흐트러짐이나 더러움은 적다면 동면 유사 상태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동면 유사상태는 몸집이 작은 햄스터에게는 큰 부담을 주며, 내버려두면 순식간에 에너지를 소진하고 1시간 가량 동면 유사상태에 들어가면 죽어버리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동면 유사 상태에 들어가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며, 드워프 햄스터라면 30분 이내, 골든 햄스터라면 1시간 이내에 깨우는 것이 좋습니다.
3. 햄스터 동면 유사 상태 깨우는 방법
햄스터가 동면 유사상태에 들어갔다는 판단이 섰다고 하더라도, 너무 빠르게 몸을 따뜻하게 해서 깨우면 안됩니다.
왜냐면 너무 급격히 체온을 올려서 갑자기 깨워버리게 되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햄스터를 양쪽 손으로 부드럽게 감싸주어, 사람의 피부 체온으로 서서히 햄스터의 체온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체온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전기담요, 패널히터, 애완동물용 히터, 핫팩 등을 담요나 수건에 감싸준 후, 그 위에 햄스터를 올려두는 방법으로 천천히 2~3시간 정도 체온을 높여줍니다.
이러한 난방기구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따뜻해지기 시작한지 2~3시간이 지나도 햄스터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 이미 늦은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여나 뒤늦게 깨어난다 하더라도, 컨디션이 매우 나빠진 상황이므로,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데리고 갈때는 이동장의 바닥에 손난로 2개정도를 넣은 종이봉투나 쇼핑백 등을 깔아 따뜻하게 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만약 6시간 이상 따뜻하게 해도 깨어나지 않는다면, 영영 깨우기가 힘들 것이라고 판단해볼 수 있습니다.
4. 동면 유사상태에서 깨어난 후 관리
햄스터가 동면 유사 상태에서 깨어난 경우, 핫팩 등으로 체온을 계속 따뜻하게 유지해주면서, 벌꿀이나 설탕을 녹인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마시게 해줍니다.
작은 숟가락이나 스포이드, 설탕물을 적신 면봉 등을 사용해 소량씩 입가에 가져가 마시게 해주면 됩니다.
만약 몸은 움직이지만, 설탕물을 마시지 않는 경우, 체온을 조금 올려줍니다.
걷고 돌아다니지만, 설탕물을 마시지 않는 경우, 케이지에 넣고 해바라기씨 처럼 칼로리가 높은 먹이를 먹여 줍니다.
동면 유사 상태에서 깨어났다고 바로 컨디션을 회복하지는 못하며 서서히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햄스터가 동면 유사상태에 들어가는 것을 예방하려면 애완동물용 히터 등으로 온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햄스터는 원래 20~26도 정도의 봄과 같은 온화한 기온에서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온도관리에 유의해주면서 사육해주면 되겠습니다.
또한 추운 계절에는 해바라기씨 및 건조 채소와 같은 고열량의 먹이를 먹이면,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피하지방을 저장하는데 도움을 주어, 동면 유사 상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단, 고열량의 먹이를 너무 많이 먹이면 비만의 원인이 되며, 햄스터의 수명을 짧게 할 수 있으니 적당한 양을 급여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햄스터 동면 유사상태 증상 및 깨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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