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루파 여름 겨울 온도 관리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파루파 여름 겨울 온도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우파루파 사육시 적정 온도
우파루파(아홀로틀)은 추위에 강하고 더위에는 약한 생물입니다.
우파루파가 서식하는 멕시코 시티는 해발이 무려 2240m인 고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멕시코시티가 가장 더울때는 25도, 가장 추울때는 5도정도 이며, 간혹 영하 1도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우파루파가 서식하는 멕시코시티는 여름, 겨울이 없고 봄, 가을만 있는 도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우파루파를 사육할때 적정 수온은 15~20도 정도이며, 이상적인 수온은 18도 정도입니다.
물론 우파루파는 5~25도 정도의 범위에서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으며,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여름철에 25도 이상으로 물 온도가 올라가면 먹이가 썩기도 쉽고, 그만큼 수질 악화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여름에는 겨울에 비해 사육수가 5배 이상 더러워지기 쉽다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또한 수온이 상승하면 용존산소량(물 속에 녹아 있는 산소의 양)이 감소하므로, 산소결핍이 발생하기도 쉬워집니다.
용존산소량이 부족해지면 우파루파는 아가미 호흡을 할 수 없게 되어 수면까지 올라가서 공기를 마시러 가야 할 것이며, 심할 경우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생물학적 여과를 통해 수조 환경을 쾌적하게 지켜주는 호기성 박테리아도 물속에 녹은 산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용존산소량의 저하는 이들의 번식이나 활동을 억제하여 수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열대어나 생물 등을 키울때도 마찬가지이지만, 우파루파를 키울때는 수온이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25도 이하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2. 우파루파 여름 온도 관리
우파루파를 사육할때 수온이 26도 이상 넘어가버리면, 내성이 없기 때문에 병에 걸리기 쉽고 30도까지 가면 위험한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30도 이상 기온이 올라가버리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온습도계를 설치하고 아래 방법을 통해 수온을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1) 에어컨 작동
냉방비가 다소 들기는 하지만, 집에 있는 에어컨을 작동시켜 실내 방안의 온도를 적정 온도로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수조에 있는 우파루파도 편해지지만, 우리 인간도 생활이 편해지게 됩니다.
여름에 에어컨을 25도 정도로 설정해주면 적당할 것입니다.
또한 여름에 우파루파가 죽는 원인의 대부분이 수질 악화나 산소 결핍인 경우가 많으므로, 물갈이, 여과기, 산소발생기 등으로 수질관리 및 에어레이션을 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산소발생기 등을 통한 에어레이션은 약간의 수온 저하 효과가 있습니다만, 에어레이션만으로 수온 조절을 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도 에어레이션은 수질 유지에 도움을 주고, 공기 방울로 우파루파가 놀고 있는 귀여운 모습도 볼 수 있으므로 추천합니다.
2) 수조용 쿨러 및 냉각팬
수조용 쿨러 및 냉각팬을 설치하여 수온을 낮추는 것도 좋습니다.
수조용 쿨러는 비싸긴 하지만, 확실하게 수온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냉각팬은 수조의 물에 직접적인 바람을 가해 물의 증발에 의한 기화열로 1~2도 정도 낮출 수 있습니다.
냉각팬은 효과가 낮긴 합니다만, 저렴하고 설치가 간편하며, 에어컨과 함께 병용하면 온도 관리가 편해질 것입니다.
참고로 어떤 분은 온도 관리가 쉬운 와인 셀러에서 사육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3) 수조의 크기 증가
우파루파를 사육하는 수조의 크기를 늘리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수조의 사이즈가 클수록 수질 악화가 발생하는 것도 더뎌지며, 여름철 낮의 온도 변화도 완만해지기 때문에, 우파루파가 컨디션을 유지하기 쉬워집니다.
그리고 우파루파는 여름이든 겨울이든 직사광선에도 약하기 때문에 수조는 1년낸내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진 장소에 배치하면 좋을 것입니다.
아무튼 여름으로 접어들때까지 우파루파도 계속 성장하고 있을테니까, 여름이 오기 전은 수조 사이즈가 적절한지 재검토하기 좋은 타이밍입니다.
또한 크기가 작은 개체의 경우 여름의 날씨는 더욱 가혹하기 때문에, 냉동 장구벌레 등 양질의 먹이를 먹여서, 여름이 오기 전에 어느정도 성장한 우파루파로 키워놓으면 여름을 극복하기가 수월해질 것입니다.
4) 발포 폴리스티렌 상자 및 보냉제
발포 폴리스티렌(발포 스티롤) 상자는 우리가 흔히 냉동식품을 주문하면 택배로 받을 수 있는 스티로폼 상자입니다.
아이스박스 등과 같은 발포 폴리스티렌 상자에 수조를 넣고, 발포 폴리스티렌 상자와 수조 사이에 보냉제나 얼린 페트병 등을 넣어서 여름철 수온을 서서히 낮출 수도 있습니다.
수조 안에 바로 얼음이나보냉제, 얼린 페트병 등을 넣게 되면, 수온이 갑자기 확 떨어질 수 있고, 빼내면 수온이 또 갑자기 확 상승할 수 있으므로, 위와 같은 방법대로 하면 수온의 급격한 변화도 막고, 지속시간도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발포 폴리스티렌 상자 안에 수조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수조에서만 사용가능한 방법이며, 매일 보냉제나 페트병을 얼려서 준비를 해줘야 하는 귀찮음이 있습니다만, 여름에 수온을 낮추는 효과는 좋습니다.
또한 수조용 쿨러의 고장 등 긴급 상황일때 임시 대처용으로도 사용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3. 우파루파 겨울 온도 관리
야생 우파루파가 서식하는 멕시코의 고지대에 있는 호수는 일년 내내 온도 변화가 적고 수온도 비교적 낮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파루파는 추위에는 상대적으로 강하며, 동면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파루파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어서, 겨울철에 수온이 10도를 밑돌게 되면, 움직임이 점점 둔해지고, 먹이도 그다지 먹지 않게 되어 동면에 가까운 상태가 됩니다.
물론 얼음이 얼 정도만 아니면 우파루파를 사육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에는 10도 이상으로 물 온도를 유지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10도~20도 정도 수온이 유지된다면 열대어용 수중 히터기는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겨울철에는 난방 등의 영향으로, 하루중에 수온차가 5도 이상 난다면, 편의를 위해 겨울에도 어항 히터기 등을 사용해 15~18도 정도로 맞춰주면 좋을 것입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작은 우파루파를 키우고 있다면 온도가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우파루파 여름 겨울 온도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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