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무는 이유 및 물때 대처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햄스터 무는 이유 및 물때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햄스터 무는 이유

1) 먹이와 착각할때

햄스터는 눈이 매우 나쁘기 때문에, 미각, 후각을 사용해 먹이를 판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먹이를 주려고 주인이 손을 내밀면, 햄스터가 주인의 손을 먹이로 착각해 무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사육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초기에는, 주인에게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경계심도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주인이 먹이를 주려고 손을 내밀었을때, 햄스터가 먹이는 원하지만, 주인에게 아직 공포심이 남아 있어서, 서둘러 먹이를 잡으려고 하다가 손을 물어버리게 될 수 있습니다.


2) 영양분이 부족할때

햄스터는 동물성 단백질이 부족하면,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사람의 피부를 먹으려고 물 수도 있습니다.

태어난지 몇달 되지 않은 어린 햄스터일수록 그런 경향이 크다고 합니다.

또한 주인의 손에 음식 냄새가 남아 있는 경우에도 햄스터가 물 수 있습니다.

3) 호기심이 들때

햄스터는 눈 앞에 있는 것을 무엇이든지 씹고 물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아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씹어보고 무는 것으로, 이것이 음식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물고, 먹을수 없는 음식이 아니라는 판단을 내리게 되면, 그후에는 물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씹어도 문제가 없는 물건이라면, 그대로 씹어도 괜찮습니다.

4) 깜짝 놀랐을때

햄스터는 갑자기 건드리거나, 예상하지 못했던 느낌을 받을때 깜짝 놀라게 됩니다.

깜짝 놀라, 그 반사행동으로써 주인의 손을 물어버리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햄스터가 깜짝 놀랐을때 무는 것은, 손에 피가 날 정도로 강하게 물 가능성이 높습니다.

30초 가까이 무는 경우도 있으며, 손가락에 이빨자국이 남고 반창고를 붙이지 않으면 출혈이 멈추지 않을 정도로 피가 나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햄스터에게 강하게 물리면 그 타액이 체내에 침투하게 됩니다.

햄스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햄스터에게 강하게 물리면 타액때문에 아낙팔락시스 쇼크와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가려움, 발진, 기분이 나빠지는 정도의 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해서 호흡곤란, 의식소실, 손발저림 등의 증상이 나온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할 것입니다.

보통 햄스터는 자연계에서 매우 약한 동물로, 생명의 위기를 느낄 정도로 공포에 노출되면 도망치거나 숨어버립니다.

그리고 햄스터는 인간이 자신보다 강한 존재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아무런 위험이 없는한 물지 않습니다.

하지만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걸 깨닫거나, 죽을정도로 무서운 공포를 느끼면 햄스터도 사람을 물어버릴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손을 피가 날 정도로 문 경우, 햄스터에게 말도 안되는 공포를 준 것이라 생각하고 반성해야 합니다.

5) 스트레스 받을때

햄스터는 사육 환경이 햄스터에게 적합하지 않거나, 주엔에 대해 혐오감을 갖고 있는 경우 스트레스가 쌓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못하고 쌓이면, 스트레스를 발산하기 위해 케이지나 구조물, 혹은 주인을 무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6) 치아가 가려울때

우리 인간이 어렸을때, 새로운 치아가 자라나면 그 주변이 가려웠던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햄스터들은 평생 자라나는 치아를 갖고 있어서, 평생동안 그러한 감각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한 가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햄스터들이 뭔가를 씹거나 무는 경우가 있습니다.

7) 임신중일때

암컷 햄스터가 번식기나 임신중에 있을때는 꽤나 거칠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보다는 수컷 햄스터를 무는 경우가 더 많은데, 주인의 손에 수컷 햄스터의 냄새가 묻어 있는 경우, 암컷이 무는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출산한 암컷 햄스터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새끼를 잡아먹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햄스터 동족포식의 원인과 막는 방법 이 글을 참고하여 햄스터의 동족포식 습성에 대해 알아둘 필요도 있습니다.

8) 주인에게 호소하고 싶을때

햄스터가 물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가볍게 무는 경우, 주인에게 뭔가 신호를 보내기 위해 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배고파요’, ‘먹이를 갖고 싶어’, ‘케이지 밖으로 나가서 산책하고 싶어’ 등과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햄스터가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강요당할때도, 싫다는 것을 호소하기 위해 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배고프지 않은데도 먹이를 무리하게 먹도록 유도되거나, 잠을 자고 있는데 무리하게 일어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케이지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데리고 나가거나, 그럴 기분이 아닌데 사람의 손바닥에 억지로 얹어지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햄스터가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시키면 순간적으로 무는 경우가 있습니다.

2. 햄스터의 무는 버릇이 안좋은 이유

햄스터가 무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리면, 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이를테면 철이나 스틸 케이지를 계속 무는 버릇이 있으면, 치아의 맞물림이 이상해져, 치열이 어긋나버린 부정 교합이 될 수 있습니다.

햄스터가 부정 교합이 되면 입안이 다치거나, 먹이를 잘 먹을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햄스터가 무는 버릇이 있으면 케이지, 쳇바퀴, 그외 사육용품이 손상을 입고 망가지기 쉽습니다.

그래서 망가진 사육용품의 교체를 위한 지출도 많아져, 주인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햄스터가 사람의 손을 직접 물어서 다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햄스터가 물어서 햄스터용품에 날카로운 부분이 생기게 되면, 그걸 만지다가 사람이 손을 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햄스터 물때 대처 방법

1) 가만히 두기

햄스터가 사육 초기라 아직 주인에게 익숙하지 않거나,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가만히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 손은 먹이를 주는 안전한 손이며, 주인이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햄스터가 인식할때까지 기다려줘야 합니다.

즉 신뢰관계가 구축될때 까지는 햄스터에게 너무 성급하게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햄스터는 소리에 민감한 생물이기 때문에, 천천히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햄스터는 주인의 목소리도 기억하기 때문에, 만지기 전에 말을 걸어주는 것도 친근감과 신뢰관계를 높이는데 중요합니다.

2) 만지기 전에는 손을 씻기

햄스터는 후각이 발달해서 냄새를 맡고 먹이를 판별하게 됩니다.

주인이 요리나 식사 등으로 음식 냄새가 손에 묻어 있을 경우, 손을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씻어서 음식 냄새를 없앤 후, 햄스터를 만지면 무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또한 햄스터는 영역 의식이 강해서, 자신의 영역권에 다른 동물이 들어오는 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다른 햄스터를 만져서 주인의 손에 다른 햄스터의 냄새가 남아 있는 경우, 물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햄스터를 만지기 전에는 손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햄스터의 성격도 제각각이라서, 무는 버릇이 잘 고쳐지지 않는 성격의 햄스터도 있습니다.

이런 성격의 햄스터를 키우고 있다면, 만질때 목장갑, 물림 방지 장갑 등을 착용하고 만지는 것도 좋습니다.

3) 스트레스 해소시키기

햄스터는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무는 일이 늘어납니다.

온도, 소음, 비위생적 환경, 과밀사육, 바닥재가 맘에 들지 않을때 등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이 있습니다.

또한 햄스터가 주인에게 혐오감을 갖고 있을때도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케이지안의 환경이 맘에 들지 않거나, 케이지 밖으로 나가고 싶을때도 케이지를 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원인을 파악해 개선하면 단번에 상황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는 케이지 내에 쳇바퀴를 설치하고, 씹을 수 있는 장난감, 햄스터의 이갈이를 위해 나무가지, 스틱 등을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케이지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며 케이지를 무는 경우, 햄스터 산책 시키는 방법 및 주의할 점 이 글을 참고하여 산책을 시켜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스트레스 해소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햄스터 스트레스 원인 증상 해소 방법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성장기에는 단백질 먹이 급여

햄스터의 성장기는 생후 6개월 정도까지입니다.

이 시기에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햄스터가 잘 무는 아이가 되기 쉽다고 합니다.

햄스터는 야생에서는 곤충을 잡아 먹어 동물성 단백질을 보충하지만, 케이지 내에서는 곤충을 잡아먹기 힘듭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간식으로 3일~7일에 1회 정도로, 치즈, 밀웜 등과 같은 동물성 단백질 식품을 급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5) 햄스터가 물어도 혼내지 않기

햄스터가 물더라도 혼내거나, 두드리거나 하면 안됩니다.

또 햄스터에게 숨을 불어넣거나, 큰 소리를 내거나, 위협적인 행동을 하면 안됩니다.

이런 일을 경험하면 햄스터는 트라우마를 겪게 되며, 깜짝 놀라 손이나 철망에서 떨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햄스터에게 물리면, 침착하게 왜 물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햄스터를 손바닥에 태우고 있을때 문다면, 빨리 내려주라는 신호이므로, 손바닥에서 얼른 내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케이지에 손을 넣었을때 무는 경우, 더이상 접근하지 말라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잠시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햄스터가 물때마다 부탁을 이뤄주게 되면, 오히려 무는 버릇이 악화되어 버릴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햄스터 무는 이유 및 물때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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