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치어 은신처 필요한 이유 및 배치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피 치어 은신처 필요한 이유 및 배치 방법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피 치어 은신처 필요한 이유

구피 치어(새끼 물고기)들은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자칫 성어 구피들이 본능적으로 먹잇감으로 착각해서 먹어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엄마 구피도 자기가 낳은 치어들을 먹어버릴수 있기 때문에, 치어들의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 은신처가 필요합니다.

또한 구피는 온순한 열대어에 속하긴 합니다만, 성어 구피들끼리 가끔은 싸움을 할때가 있습니다. 이때 치어들이 성어 구피에게 공격받아 버리면 큰 데미지를 입을 수 있습니다.

싸움에 의해 부상을 입으면, 질병에 걸릴 위험성도 높아지기 때문에 그러한 싸움에 휘말려 피해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치어들을 위한 은신처를 마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가능하다면 치어만 따로 격리해서 부모 구피의 절반 크기 정도로 성장할때까지 치어통에서 사육하는 것이 좋긴 합니다. 하지만 구피의 왕성한 번식력으로 인해, 구피의 개체수가 부담스러울 정도로 증가할 우려가 있습니다.

개체수 조절을 하는 경우, 성어와 치어를 합사하되, 은신처를 만들어 줌으로써, 치어의 생존력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피와 같은 열대어들에게도 휴식 시간이 필요합니다. LED 조명의 밝은 빛으로부터 잠시 떨어지고 싶을때, 주변의 진동이나 갑자기 다가온 사람의 그림자 등에 놀라 도망칠때 은신처는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2. 구피 치어 은신처 배치 방법

보통 수초를 수조 내에 배치하여 은신처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초의 종류는 특별하게 정해진 건 없으나, 길이가 어느정도 있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워터스프라이트, 붕어마름(마츠모) 등이 은신처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편입니다. 붕어마름 같은 경우, 비료, 이탄이 없어도 최소한의 광량만으로 쑥쑥 잘 자라고, 수면에 둥둥 띄워놔도 잘 자라기 때문에 편합니다.

그외에도 검정말(아나카리스), 윌로모스 등과 같은 수초도 은신처를 만들때 사용됩니다. 수초에 대한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구피 키울때 좋은 수초 추천 6가지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단순히 미관상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수초를 배치하는 것과, 치어들의 은신처를 목적으로 수초를 배치하는 것은 배치 방법에 차이가 있습니다.

미관상 아름답게 보이려는 경우, 수초의 양이 크게 상관없고, 주변 환경과 어울리게 배치하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치어들의 은신처 목적이라면 수초 사이에 구피들이 헤엄치는 모습이 보이는 정도에서 조금 양이 많게 수초를 배치하면 됩니다. 그리고 수초와 함께 유목이나 조형물을 같이 조합하면 은신처가 더욱 복잡해져서 좋습니다.

단, 조형물을 배치하는 경우, 틈새에 똥이나 이물질 등이 쌓일 수 있으므로 청소를 확실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초를 배치하면 수질 정화에도 도움을 주긴 합니다만, 정기적으로 트리밍도 해줘야 하고, 관리하는게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관리하기 편한 인공수초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너무 딱딱한 소재이거나, 끝이 뾰족한 인공수초라면 구피의 지느러미를 다치게 하거나 찌를 수 있으니, 그 부분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 인공수초와 천연수초를 함께 조합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구피 치어 은신처 필요한 이유 및 배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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