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치어 먹이 주는 방법 및 안먹을때 대처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피 치어 먹이 주는 방법 및 안먹을때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구피 치어 먹이 주는 방법
1) 치어 먹이 언제부터 줄까?
구피는 난태생 물고기라서, 어머니의 뱃속에서 알이 부화해, 치어의 상태로 태어나게 됩니다.
갓 태어난 치어는 처음에는 어항의 바닥 쪽에서 가만히 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나면 헤엄을 치기 때문에, 이 타이밍에 먹이를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구피의 치어가 태어났을때 발육상태나 출산하는 타이밍에 따라, 치어에게 난황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어의 배를 보면 주황색이나 붉은색으로 혹처럼 볼록한게 달려있는데, 그것이 난황입니다.
난황은 치어들이 어미의 뱃속에 있을때 영양을 공급받던 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새끼마다 난황의 크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많이 가지고 태어난 경우 2~3일 정도, 적게 가지고 태어난 경우 1일 이내에 소진됩니다. 또한 난황없이 태어나는 치어들도 많습니다.
난황은 갓 태어난 치어들에게 임시 먹이(비상 식량)이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따라서 난황을 가지고 태어난 치어라면, 그 난황이 다 소진될때까지 먹이가 필요없습니다.
그런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치어들마다 난황의 크기가 다르고, 난황이 없이 태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치어는 난황을 달고 태어나니까 ‘2~3일 정도는 먹이를 안줘도 돼’라고만 생각해서 먹이를 안주면 난황없이 태어난 치어들이 굶어죽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치어들이 태어난 그날부터 먹이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치어 먹이 횟수와 양
치어에게는 먹이의 양보다 먹이 주는 횟수가 더 중요합니다. 소량으로 자주 주는 것이 성장에 아주 좋습니다.
집에서 구피를 사육하시는 분들이라면, 치어에게 먹이를 주는 횟수는 하루에 최소 2회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3~4회 정도 주셔도 됩니다.
먹이를 자주 주면 구피의 성장 속도가 빨라집니다만, 그만큼 대사량이 오르고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치어에게 먹이를 주는 양은 5분정도에 다 먹을 수 있는 양 정도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구피는 먹이의 양이 살짝 부족해도 죽는 일은 없습니다만, 먹이를 너무 많이 줘서 과식하면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피 등의 물고기는 먹이가 있으면 배가 빵빵해도 계속 먹으려고 하기 때문에, 그것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니 급여량을 적절하게 조절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먹이의 양을 너무 많이 주면, 남은 먹이가 물을 더럽히게 됩니다. 구피의 치어는 수질 변화에 강하지 않기 때문에 수질악화로 갑자기 죽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따라서 먹이가 남을 정도로 너무 많이 주는 것보다는, 살짝 부족하게 주는 것이 구피의 치어에게 악영향이 적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치어가 여러마리인 경우, 어느 치어가 과식을 하고 있는지, 어느 치어가 먹이를 먹지 않는지 등을 잘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치어들이 골고루 먹이를 먹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먹이의 양이 너무 적고, 못 먹는 치어가 있으면 영양부족으로 기형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구피 치어 먹이 안먹을때 대처법
1) 몇일 기다린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구피의 치어 중에서는 태어날때 난황의 영양을 조금 가진 상태로 태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치어는 먹이를 먹지 않기 때문에, 1~3일 정도 몇일 기다려 줄 필요가 있습니다.
난황의 영양을 모두 흡수하고 나면, 그때부터는 치어가 사육자가 주는 먹이를 먹게 될 것입니다.
2)먹이를 잘게 으깬다
치어에게 주는 먹이는 구피 성어에게 주고 있던 인공사료를 줘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먹이가 너무 크면 치어가 먹기 힘들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잘게 으깬 뒤에 주시면 잘 먹습니다.
으깨는 것이 귀찮다면 치어들이 먹기 좋게 입자가 아주 미세하게 만들어진 치어전용사료를 급여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먹이가 너무 멀리 있으면, 치어가 먹기 어렵기 때문에 스포이드를 사용해 치어의 근처에 먹이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오래된 먹이는 그 안에 들어 있는 비타민, 지방 등 영양성분들이 산소와 결합해 산화했을수도 있습니다.
또 물에 뿌려둔 먹이가 몇시간이 지나서 수분을 흡수하여 질이 떨어지게 되면 치어가 잘 먹지 않습니다.
따라서 오래된 먹이는 스포이드로 제거하여 수질 악화도 막고, 항상 신선한 먹이가 공급되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먹이 종류를 교체한다
잘게 으깬 먹이도 치어가 잘 먹지 않는다면 먹이의 종류를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구피의 치어에게 좋은 먹이는 부화시킨 브라인 쉬림프입니다. 브라인 쉬림프는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고 소화도 잘 되기 때문에, 치어에게 가장 추천되는 생먹이입니다.
브라인 쉬림프를 알에서 부화시킨 것은 ‘생브’ 라고 부르며, 생브를 냉동시킨 것을 ‘냉브’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생브는 치어들이 사냥해서 먹을 수 있게 어항에 뿌려주면 되고, 냉브는 급여통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뿌리지 마시고 조금씩 뿌려서 급여량을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브라인 쉬림프는 부화기에서 알을 부화시키는데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찌꺼기로 인해 물이 더러워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브라인 쉬림프를 주는 경우 여과력을 높여주고 물잡이가 잘된 수조에 급여를 하시고, 환수도 잘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브라인 쉬림프의 알 껍질을 치어가 먹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도 있습니다. 알 껍질을 소량 먹는건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치어가 알껍질을 대량으로 먹게 되면, 소화불량, 장막힘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브라인 쉬림프를 매번 부화시킬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이라면, 브라인쉬림프 등과 같은 생먹이를 가공해서 만든 인공사료, 탈각 알테미아(브라인 쉬림프의 알 껍질을 제거하고 건조시킨 사료) 같은 것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사료(치어전용사료) 같은 경우 치어들이 필요한 영양 밸런스를 생각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치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4) 수온을 적정수준으로 맞춘다
수조의 수온이 21도 이하가 되면, 먹이를 많이 먹지 않게 되고, 치어의 성장 속도도 느려지게 됩니다.
치어를 사육하는 수조의 수온은 26~28도 정도로 설정하면 좋을 것입니다. 이정도 온도에서는 치어의 식욕이 증가하고 성장 속도도 빨라지게 됩니다.
5) 스트레스 또는 병에 걸려 있는지 확인한다
좁은 수조에 너무 많은 수의 치어를 키우는 과밀사육은 치어에게 스트레스를 줍니다. 또한 병에 걸려 있을때도 식욕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치어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환경을 조성해주고, 병에 걸린 치어들은 없는지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여기까지 구피 치어 먹이 주는 방법 및 안먹을때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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