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 키우기 수명 성격 먹이 등 사육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카나리아 키우기 수명 성격 먹이 등 사육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카나리아의 역사

카나리아(Atlantic canary)는 되새과에 속하는 애완용 새로, 다른 말로 ‘금사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원산지는 포르투갈령 아소르스 제도, 마데이라 제도 및 아프리카 북서부의 카나리아 제도입니다.

15세기 초에 스페인 선원에 의해 유럽에 반입되어, 영국, 독일에서 애완동물로 품종개량이 되었고 전세계로 퍼져나가 현재는 다양한 국가에서 사육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19세기에는 광부들이 탄광에 들어갈때 카나리아를 함께 데리고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카나리아는 일산화탄소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탄광안에서 무색무취의 일산화탄소 중독을 미리 감지하기 위한 감시종 역할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카나리아는 울음소리가 예쁘고, 품종 개량을 통해 아름답고 다양한 색상의 깃털이 매력적인 관상용 새로 초보자들도 쉽게 기를 수 있습니다.

2. 카나리아 특징

1) 카나리아 수명 및 크기

카나리아의 몸길이(체장)은 약 12cm~12.5cm 정도이며, 몸무게(체중)은 20g 정도인 소형새입니다.

수명은 약 10년 정도로, 새 전체의 평균 수명이 7~8년정도이기 때문에, 그에 비하면 수명은 긴 편입니다.

암컷은 산란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죽음을 겪는 경우가 있어 수컷이 좀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수명은 사육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최고 수명은 20년 정도로 장수한 카나리아도 있습니다.

카나리아의 수명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온도관리, 위생적인 환경유지, 일광욕과 수욕, 균형잡힌 영양공급 등을 해주면 됩니다.

또한 케이지 근처에 작은 액세서리나 딱딱한 물건 등 실수로 삼켜버리면 위험한 물건도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카나리아가 나이가 들면 움직임이 느려지고, 부상을 입기 쉬워지며, 부리의 힘이 약해져 먹이를 잘 먹지 못하게 됩니다.

2) 암수구별

카나리아의 수컷은 항문이 튀어나와 있고, 암컷은 튀어나와 있지 않습니다.

또한 수컷이 암컷에 비해 더 날씬한 체형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컷은 아름다운 울음소리(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고, 암컷은 거의 울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3) 카나리아 종류

카나리아의 종류는 크게 칼라 카나리아, 송 카나리아, 타입 카나리아 3가지 종류로 분류합니다.

칼라 카나리아는 색이 아름다운 종류입니다.

원래 야생의 카나리아는 수수한 색깔을 지니고 있습니다.

요즘 반려동물로 길러지고 있는 선명하고 화려한 모색의 카나리아는 품종개량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털이 노란색이며 울음소리도 예쁜 레몬 카나리아입니다.

그외에도 모색에 따라 화이트 카나리아, 레드 카나리아, 브라운, 핑크 등등 색깔이 아름다운 품종들이 있습니다.

송 카나리아는 울음소리가 아름다운 종류이며, 독일을 중심으로 품종개량이 이루어졌습니다.

롤러 카나리아는 독일에서 개량한 품종으로 색깔은 수수하지만, 울음소리에 특화되어 울음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품종입니다.

그래서 롤러 카나리아는 다른 카나리아에게 노래를 가르치기 위한 스승 새로 키우기도 합니다.

참고로 카나리아는 수컷이 다른 수컷에게 노래를 전수해주는 형태를 취합니다.

그외에도 송 카나리아에는 스페니쉬 팀브라도, 벨지움 워터슬레거, 어메리칸 싱어 등이 있습니다.

타입 카나리아는 몸의 체형, 깃털의 모양등 외모가 아름다운 종류로, 영국을 중심으로 품종개량이 이루어졌습니다.

타입 카나리아는 파이프팬시, 글로스터팬시, 스카치팬시, 보더카나리아, 요크셔카나리아, 파리잔프릴 등이 있습니다.

그외에도 리자드 카나리아는 카나리아중에서 가장 오래된 품종으로, 야생종의 카나리아와 가장 비슷한 품종입니다.

리자드 카나리아는 디자인 카나리아로 분류되며, 도마뱀 비늘같은 무늬가 특징입니다.

4) 카나리아 성격

카나리아는 기본적으로 자립심이 있고, 경계심도 강하고 겁이 많은 성격입니다.

수컷끼리는 경계심이 강하고 영역 의식도 있기 때문에 복수사육을 하면 싸움을 하여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암컷끼리는 수컷보다는 싸움이 격렬하지 않아서 새장이 넓으면 복수사육도 가능은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기 쉽습니다.

따라서 카나리아는 케이지를 나눠서 단독사육을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자립심이 있기 때문에 외로움에 강해서 주인이 신경을 많이 못써주더라도 큰 걱정이 없어서 직장인 등 일이 바쁜 사람들이나 1인가구, 초보자들도 사육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침과 밤에 한번씩 카나리아의 상태를 확인해주는 것은 필요합니다.

카나리아는 애완조 중에서도 온화한 성격이라 주인을 공격하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너무 가까이서 오래 머물고 있으면 카나리아가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적당히 거리감을 두고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기새일때부터 애정을 갖고 키우면 주인과 친밀해지기 쉽고 핸들링도 가능은 하지만, 카나리아의 아기새는 몸도 약하고 사육 난이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카나리아는 원래 핸들링 용으로 품종개량된 새가 아니기 때문에 손으로 스킨십을 하는 것은 그리 적합하지 않습니다.

핸들링이 적합한 새를 원한다면, 사랑앵무, 왕관앵무 같은 앵무새를 추천합니다.

5) 카나리아 울음소리

카나리아는 아름다운 울음소리가 특징인 새입니다.

우는 것은 수컷 뿐이며, 암컷은 거의 울지 않습니다.

또한 개체에 따라 울음에 능숙한 개체도 있고, 우는 것이 서툰 개체도 있습니다.

특히 나이가 젊은 수컷일수록 우는 것이 서툰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훈련만 시키면 우는 것이 서툰 개체도 아름답게 잘 울 수 있기 때문에, 훈련시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처럼 카나리아는 다른 애완새에 비해 친밀도를 높이기 어렵긴 하지만, 아름다운 울음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주인을 행복하게 하고 마음을 치유해줍니다.

카나리아는 새의 종류중에서도 얌전한 편에 속하며, 소음 문제도 적기 때문에 아파트 등에서도 기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번식기에는 평상시보다 울음소리도 커지고 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카나리아 키우기 방법

1) 사육 준비물 및 새장 배치

카나리아를 사육할때 필요한 준비물은 케이지(새장), 새집(둥지), 홰, 모이통, 물통(급수기), 새장 히터, 욕조, 베딩(바닥재) 등이 있습니다.

케이지는 충분히 날개짓을 할 수 있게 35cm~40cm 이상의 넓이로 준비합니다.

너무 좁으면 돌아다닐 수 없어 스트레스를 받고, 너무 큰 케이지는 주인이 청소나 유지보수 등이 힘들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로 선택합니다.

또한 카나리아와 같은 대부분의 새는 직립 자세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케이지 안에 홰를 설치해줍니다.

홰는 플라스틱과 목재 재질이 있지만, 목재로 된 것을 추천합니다.

홰는 1개만 설치하기 보다는, 케이지내 2~3개 설치해주면 카나리아가 홰를 옮겨다니며 운동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베딩(바닥재)는 신문지, 키친타월, 둥지풀 등을 깔아주면 청소하기가 편해집니다.

그리고 카나리아는 너무 시끄러운 환경은 싫어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조용한 장소에 새장을 두면 됩니다.

특히 한여름에 직사광선이 쬐는 곳에 있으면, 카나리아와 같은 소형 새는 몸이 작아서 금방 수분부족에 빠져 위험해질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2) 적정 사육 온도

카나리아는 따뜻한 지방이 원산지라 추위에 약한 새이므로, 사육을 위한 적정온도는 20~25도입니다.

겨울철에는 난방이 잘 되는 실내에 새장을 두고, 히터 등으로 새장 주변 온도를 20도 정도로 유지해주면 좋습니다.

또한 온도가 너무 급변하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론 건강한 성조라면 겨울에도 온도가 영하로만 안내려가면 월동도 가능하기 때문에 과도한 보온을 해주지 않아도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몸이 추우면 체력도 떨어지고 면역력도 저하되어 병에 걸리기 쉬워지므로 온도관리를 해주면 더욱 안정적일 것입니다.

아무튼 카나리아는 1년내내 공기가 잘 통하는 실내에서 기르는 것이 좋지만, 너무 사계절 변화가 없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으므로,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일광욕도 시켜줍니다.

3) 수욕 및 일광욕

카나리아는 하루에 여러번 물에 목욕을 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물에 목욕함으로써 여름철 체온조절도 하고, 스트레스 해소 및 몸에 붙어 있는 기생충을 떨어뜨려서 청결을 유지하게 됩니다.

시중에는 새 욕조(목욕탕)이 있으며, 케이지 안에 설치하는 타입도 있고, 외장형도 있으니 적절한 것을 선택해 수욕을 시켜주면 됩니다.

어떤 타입이든지 상관은 없지만, 케이지 안에 설치하는 타입은 케이지내부가 더러워질 우려도 있으므로 청소에도 신경써줍니다.

여름에는 매일 수욕을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에 수육은 춥기 때문에, 실온과 수온을 조금 높여주면 좋을 것입니다.

수욕 후에 카나리아가 감기에 걸리지 않게 몸을 수건으로 닦아주고 드라이기로 말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카나리아는 체내 비타민D 생성을 위해 햇빛을 쬐어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케이지에 넣은 상태로 하루에 최소 1~2시간 정도는 일광욕을 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일광욕을 할때는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므로, 케이지의 절반을 수건으로 덮어서 그늘을 만들어주거나, 창가에 커튼을 치고 일정시간 케이지를 두면 될 것입니다.

4) 케이지 청소

카나리아 자체로는 냄새가 거의 없고, 스스로 날개 손질도 하는 작은 새입니다.

이처럼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새이기 때문에, 새장 내부가 더러워지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카나리아는 화장실을 기억하지 않으며, 카나리아의 대변은 대체적으로 물기가 많으며, 깃털이나 케이지를 더럽히기 쉽습니다.

똥을 그냥 방치해두면 냄새의 원인이 되고 진드기, 기생충이 발생하기 쉬워 질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새장 내의 홰에 서 있는 경우가 많아, 홰에 배설물이 쌓이기 쉽습니다.

이것을 카나리아가 밟아서 그대로 굳어 다리에 고정되어 발가락을 손상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따뜻한 물로 적신 수건으로 홰를 닦아줍니다.

아니면 여분의 홰를 준비해서 번갈아 교환해가며 열탕소독하고 잘 건조시켜주어 청소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수욕 후 더러운 물과 모이통의 남은 먹이도 그대로 방치해두면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모이통, 욕조 등 청소는 매일매일 해주고, 1달에 1~2회는 새장 전체를 열탕소독 해줍니다.

5) 카나리아 먹이

야생의 카나리아는 보통 씨앗과 열매를 먹고 삽니다.

애완동물로 키우는 카나리아의 주식은 카나리아용 새모이(혼합사료)를 주면 됩니다.

껍질이 없는 씨드도 있지만, 껍질이 있는 씨드는 영양가도 있고 껍질을 깨면서 카나리아가 스트레스 해소도 되기 때문에, 껍질이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카나리아는 스스로 먹는 양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먹이의 과다급여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이통에 새모이를 많이 넣어두고, 매일매일 먹은 양만큼만 보충해주면 됩니다.

간식으로는 채소는 파슬리, 케일, 양상추, 피망, 치커리, 청경채, 당근, 고구마, 호박 등을 주면 됩니다.

또한 과일은 망고, 포도, 오렌지, 복숭아, 살구, 멜론 등을 주면 됩니다. (덜 익은 것이나 과일 씨앗은 주지 않습니다)

카나리아가 마시는 물은 물통(급수기)에 생수를 줘도 되고 수돗물을 줘도 됩니다.

카나리아는 영양공급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깃털의 색이 옅어지게 됩니다.

특히 털갈이 시기(환우기)에는 시중에 파는 영양보충제를 먹이에 첨가해주면, 새롭게 나는 털이 더욱 선명하고 아름다워집니다.

환우기는 야생의 카나리아는 1년에 2회 봄, 가을에 있습니다만, 애완동물로 기르는 경우 몸으로 계절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에 개체들마다 환우기가 다릅니다.

환우기가 되면 날개 깃털이 많이 빠져나가 새장 바닥에 깃털이 많이 쌓이게 됩니다.

그리고 레드 카나리아의 경우, 당근 등과 같은 카로틴이 함유된 먹이를 주면 붉은 색이 진해지며, 카로틴이 함유된 먹이를 주지 않으면 붉은 색이 희미해지게 됩니다.

이처럼 먹이에 포함된 카로틴의 양에 따라 색이 달라질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6) 걸리기 쉬운 질병

카나리아는 호흡기계 질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카나리아가 운동후 호흡을 고통스럽게 하거나, 꼬리날개를 위아래로 흔들거나, 호흡곤란 증상이 있으면 기낭 진드기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감염력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카나리아의 호흡음이 이상하다면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깃털진드기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 진드기는 카나리아의 깃털에 구멍을 뚫고 기생하며, 부분적인 털빠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작고 붉은 진드기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면역력이 약하고 장염에 잘 걸리기 때문에 청소를 정기적으로 잘 해주어야 합니다.

장염에 걸리면 설사, 무기력증,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채소나 부드러운 과일 등 수분이 많은 모이를 주면 회복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카나리아 키우기 수명 성격 먹이 등 사육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 답글
    • 미로츄 says:

      붉은색을 내려면, 당근(홍당무)는 털갈이 시기에 주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개체에 따라 당근을 싫어하고 잘 먹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당근을 믹서기, 채소용 강판 등으로 갈아서 삶은 계란이나 평소 잘 먹는 먹이를 조금 섞어 주어서 서서히 익숙해지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당근을 갈아서 줄때는 물 대신 준다는 생각으로 주시면 되며, 평소 주던 다른 야채의 양은 많이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당근은 산화가 빠른 채소이므로, 하루에 3회 새것으로 교체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당근 이외에도 카로틴색소를 먹이와 섞어 주거나, 푸른채소(엽록소가 체내에서 카로틴으로 전환됩니다)를 충분히 먹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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