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루파 아가미 호흡 및 시력에 대해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파루파 아가미 호흡 및 시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파루파 아가미 호흡
우파루파(아홀로틀)의 얼굴 양 옆을 보면, 깃털 모양같은 것이 튀어 나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우파루파의 아가미입니다.
우파루파는 기본적으로 아가미 호흡을 하는 생물입니다.
원래 양서류는 어릴때는 물속에서 아가미 호흡을 하다가, 성장하여 변태하면 피부 호흡과 폐 호흡을 병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파루파는 유형성숙(neoteny)을 하기 때문에, 변태가 도중에 멈춘채, 성숙한 생물입니다.
그래서 어릴때의 특징인 아가미가 그대로 남은채로, 아가미 호흡을 하면서 수중생활을 하게 됩니다.
우파루파를 잘 관찰해보면, 아가미가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렇게 움직이고 있을때 아가미 호흡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파루파는 아가미로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기분이 좋을때는 아가미가 커지고 색도 진해지며, 기분이 나쁘거나 질병에 걸리면 아가미가 작게 수축하고 하얀 빛에 가깝게 됩니다.
그런데 우파루파는 기본적으로는 아가미 호흡을 하지만, 폐로 호흡하는 것도 가능은 합니다.
물 속에 있을때는 아가미 호흡, 수면 위에 있을때는 폐 호흡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원시적인 폐를 통해 공기를 마시는 것은, 수중에 용존산소량이 낮거나, 아가미 호흡을 할 수 없는 경우의 긴급용이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우파루파가 수면에서 공기를 마시는 동작을 많이 보인다면, 수중의 산소 부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것을 계속 방치해두면 우파루파의 아가미 끝이 괴사하여 서서히 녹아 짧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공기 호흡시에 부력 조절이 잘 되지 않아, 스스로 가라앉기 힘들어 질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우파루파는 폐 호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수면 위로 올라와 공기 속의 산소를 들이마실 수 있으므로 에어레이션 없이도 살아가는 것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우파루파는 대부분 물 속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아 아가미 호흡이 기본이며, 수중에 산소가 부족하면 호흡곤란으로 컨디션이 나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파루파가 수면위로 올라와 공기를 자주 마시는 것이 보이면, 물갈이(환수)를 해주고 에어레이션을 통해 사육수에 용존산소량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우파루파는 아가미 호흡, 폐 호흡 모두 가능은 하지만, 폐호흡에 의존하는 사육방법은 권장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우파루파 시력
우파루파는 종류에 따라서 시력에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시력이 약한 생물에 속합니다.
아무래도 우파루파는 야행성 동물이라, 밤에 행동하기 때문에 시력에 의지해서 행동하는 것에는 취약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파루파는 먹이를 먹을때 시력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후각, 물속의 진동 등 다양한 감각을 이용해 먹이를 먹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눈 색깔이 연한 빨강 또는 흰색에 가까운 알비노(멜라노 색소 결핍증)나, 골든 우파루파 등의 종류는 눈이 검은색인 우파루파에 비해 시력이 더 나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먹이를 먹는데도 좀더 고생하는 경우가 많고, 다른 우파루파의 다리나 꼬리를 먹이로 착각해 무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입에 들어가는 크기의 물건은 뭐든지 삼켜 버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먹으면 안되는 것을 실수로 먹지 않게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우파루파를 비롯한 양서류의 눈은 움직이는 사물만을 인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파루파에게 움직이지 않는 먹이를 줄때, 눈 앞에서 먹이를 흔들어주면 그것을 먹이라고 인식하고, 물고 늘어지게 됩니다.
아무튼 우파루파는 시력이 나빠서 주인의 얼굴 등을 인식할 수 없지만, 그래도 주인이 계속 돌봐주면서 먹이를 주면, 주인이 다가올때 먹이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가까이 다가오거나 하게 됩니다.
인간이라던지, 주인이라는 인식은 없고, 뭔가 큰 것이 다가오는 정도로만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가까이 다가와 주는 우파루파의 애교넘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치유될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우파루파 아가미 호흡 및 시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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