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루파 수명 및 건강하게 사육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파루파 수명 및 건강하게 사육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파루파 수명
우파루파는 강한 생명력과 뛰어난 재생 능력이 있어서 팔다리를 재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계에서 살아가는 야생 우파루파(아홀로틀)은 개체차이가 있긴 하지만, 평균 수명이 10년~15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집에서 반려동물로 사육하는 우파루파는 야생보다는 덜 가혹하기 때문에, 적절한 환경에서 사육하면 대략 10년~20년 정도도 키울 수 있습니다.
비공식적인 기록입니다만, 프랑스 파리에서 사육되고 있던 우파루파가 25년이나 장수한 사례도 있습니다.
물고기나 개, 고양이 등도 20년이나 사는 것은 드물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우파루파는 꽤나 장수하는 생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관리를 잘 못해서 수질 악화, 고온, 비좁은 수조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오히려 평균 수명이 5~8년 정도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집에서 사육하는 경우, 5년도 안되어 죽어버리는 경우도 상당하기 때문에, 10년 정도만 살아도 충분히 장수했다고 봐도 될 것입니다.
특히 몸길이가 15cm 이하인 어린 우파루파일때는 질병에 걸리기도 쉬우므로 사육에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또한 우파루파는 유형성숙(neoteny 네오테니)을 하는 생물이라, 평생 아기의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유형성숙이란 동물이 어렸을때 모습 그대로 성적인 성숙을 하게 되는 것을 뜻합니다.
우파루파가 특정 조건이 갖춰지면 변태하여 완전한 성체가 되어 육지에서 생활하게 되며, 폐 호흡을 하기 때문에 수중 생활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이처럼 변태가 일어나 완전한 성체가 된 우파루파는 생김새도 달라지고, 변태에는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명도 5년으로 짧아지게 된다고 합니다.
연구실험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인 티록신을 주사하여 우파루파를 변태시켜 성체로 변화하게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파루파는 기본적으로 유형성숙이며, 그것이 수명도 더 길기 때문에 반려동물로 사육하는 우파루파라면 일부러 성체화시킬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2. 우파루파 건강하게 사육하는 방법
1) 수질 관리
우파루파는 평생 물속에서 서식하는 동물이며, 수질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물교환을 해서 깨끗한 수질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갈이를 게을리하게 되면 독성 물질의 농도가 높아져 우파루파의 수명이 확실히 줄어들어 3~4년만에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으니 주의합니다.
물갈이를 하기 전에는 수돗물을 하루~몇일 정도 받아두어 잔류 염소를 제거하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염소제거제를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새끼 우파루파는 배설물의 양이 작아서 여과기의 성능이 좋지 않아도 충분히 수질관리가 됩니다.
하지만 우파루파는 15~45cm까지도 자라기 때문에, 몸이 커진 우파루파는 관상용 물고기에 비해 배설물의 양도 많으므로 여과기의 성능에 신경을 써 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어항에 여과기를 설치했다고 하더라도, 1~2주에 1번 정도는 사육수의 절반 이상을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조내에 성장속도가 빠른 아나카리스(검정말) 또는 부상수초 등을 넣어 수질 정화를 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질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우파루파가 먹고 남은 먹이는 반드시 족집게, 스포이드 등으로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수온 관리
야생 우파루파는 5~26도 정도의 환경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우파루파를 사육할때 적정 물 온도는 15~20도 정도이며, 가장 좋은 온도는 18도로 꽤나 저수온 입니다.
25도 정도에서도 어느정도 오래 살수는 있습니다만, 인간으로 비유해보면 기온 30도의 방에서 계속 지내는 것과 비슷하므로,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파루파는 고수온에는 약하며, 30도를 넘으면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최소 25도를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며, 사육수의 온도가 높아지게 되면, 남은 먹이나 배설물에 의해 수질도 빠르게 더러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온계로 항상 수온을 체크하고, 에어컨, 어항 쿨링팬, 냉각팬, 히터 등을 사용하여 적정 수온을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우파루파는 변온동물인 양서류이기 때문에, 겨울의 추위에도 약한 편이고,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있는 나라는 환절기때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심해질때도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3) 먹이 관리
성장기에 있는 우파루파에게는 매일 먹이를 줘야 하지만, 성체가 된 우파루파에게는 매일 먹이를 줄 필요는 없습니다.
우파루파는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생물이 아니기 때문에, 먹이를 많이 줄 필요가 없습니다.
게다가 우파루파는 섭취한 먹이를 천천히 소화시키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성체는 1주일에 2회정도 먹이를 주면 적당합니다. 새끼일때는 1일 1회 먹이를 주면 됩니다.
게다가 우파루파는 소화기관이 약한 생물이라서, 먹이를 과다 섭취하면 구토, 설사 등을 할 수 있으므로, 상태를 보고 먹을 수 있는 양만큼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남은 먹이는 수질 악화의 원인이 되므로, 먹이를 준 후, 2~3시간 이상 지나도 먹이가 남아있다면 회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질병 관리
우파루파를 건강하게 오래 사육하려면 질병이 걸리지 않게 하고, 병에 걸렸을때 신속히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좋을 것입니다.
우파루파가 잘 걸리는 질병에는 물곰팡이병이 있습니다. 물곰팡이병은 상처 등에 진균이 감염이 일어나는 것으로, 흔히 도롱뇽들이 잘 걸리는 병입니다.
물곰팡이병에 걸리면 몸에 흰색 실같은 푹신푹신한 물질이 보이게 됩니다. 초기라면 그러한 흰 물질을 제거하고, 물갈이를 자주 해주면 됩니다.
하지만 심할경우 0.2% 소금물로 소금욕을 시켜주면 될 것입니다.
우파루파를 소금욕 시킬때는 별도의 격리 수조에 염소를 제거한 물을 담고, 우파루파를 넣은 뒤, 소금을 조금씩 넣어주면서 0.2% 소금물로 맞춰주면 됩니다.
물 1리터당 무첨가 식염 2g을 섞으면 염분 농도 0.2% 소금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파루파는 복수병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병원균에 감염되거나, 간질환 등이 원인일수 있으며, 이것은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우파루파의 소화기관이 약해지거나, 과식, 먹이의 질이 나쁘거나, 수질 악화 등으로 인해 우파루파의 몸속에 가스가 차는 경우가 있습니다.
몸에 가스가 차면, 수면 위로 떠올라 버리게 되며, 우파루파 스스로 물 밑으로 내려갈수 없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니 주의합니다.
몸에 가스가 차는 것은 시간이 경과하면 가스가 자연스럽게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가능하면 동물병원의 수의사에게 치료받는 것이 확실할 것입니다.
그외에도 우파루파가 수조에 부딪혀서 부상을 입는 경우도 있는데, 재생능력이 뛰어난 생물이라서 큰 부상이 아니면 1주일 정도면 회복하므로, 회복전까지는 먹이를 잘 챙겨주고 신경써 줄 필요가 있습니다.
5) 스트레스 줄이기
우파루파는 야생에서 무리를 이루고 사는 생물이 아닙니다.
따라서 복수사육을 하거나, 다른 생물과 합사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 있고 수명이 줄어드는 원인이 됩니다.
게다가 시력이 나쁘기 때문에 합사하는 다른 생물을 먹이로 착각해 물어버리거나, 먹으면 안되는 물건을 실수로 먹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파루파는 다른 열대어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차가운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온도관리 면에서도 서로 합사하는 것는 비추입니다.
특히 어릴때는 조금 성장에 차이가 나면 동족포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같은 새끼 우파루파끼리 합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15cm 이상 어느정도 성장한 후에는 같은 우파루파끼리 복수사육도 가능은 하지만, 충분한 수조의 크기, 충분한 먹이 급여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우파루파는 단독사육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조도 50cm~60cm 이상으로 넓은 공간을 확보해주고, 우파루파가 숨어 있을 수 있도록 은신처도 많이 만들어주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우파루파 수명 및 건강하게 사육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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