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조 목욕 장점 및 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문조 목욕 장점 및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문조 목욕 장점
1) 몸을 깨끗하게 한다
문조가 물 목욕(수욕)을 하는 이유는 몸을 청결히 하기 위한 것입니다.
야생에서 사는 문조는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서식하므로, 항상 깃털에 붙은 기생충을 제거하거나, 가려움 예방, 파우더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물 목욕을 하게 됩니다.
파우더는 깃털이 더러워지거나 물에 젖지 않도록 해주는 비듬같은 것으로, 파우더가 나온다는 것은 건강한 개체라는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문조는 파우더가 많이 나오는 새는 아닙니다만, 수욕을 통해서 파우더를 떨어뜨리지 않으면 자신이 스스로 깃털을 뽑아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문조는 물 목욕을 통해 신체를 청결히 하고 컨디션을 조절하기 때문에, 수욕을 꾸준히 시켜주어야 합니다.
2) 스트레스 해소
문조의 환우기(탈갈이) 시기에는 식욕저하, 우울, 호르몬의 영향으로 불안해하고, 주인에 대해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물 목욕을 해줌으로써, 문조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진정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3) 비만 예방
문조가 수욕을 하는 것은 전신운동으로써, 운동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새장에서 사육하는 문조는 야생의 문조에 비해 운동부족이 쉽게 와서 근육량이 저하되고 비만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문조를 정기적으로 수욕을 시켜주면 운동이 되므로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2. 문조 목욕 하는 방법
1) 수욕 시작 시기
문조는 기본적으로 수욕(물 목욕)을 굉장히 좋아하는 새입니다.
수욕을 시켜주지 않으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문조의 수욕은 필수라고 봐도 됩니다.
성조가 되고 나서 수욕을 즐기기 위해서는 아기새일때 수욕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개체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생후 1개월부터 욕조를 놓아두면 자연스럽게 목욕을 하는 개체들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무서워하거나 신기해하거나 하지만, 점점 익숙해지기 때문에, 매일매일 깨끗한 물을 담은 욕조를 준비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개체의 성격에 따라 수욕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너무 무리하게 강요하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무리하게 수욕을 시키려다가 공포심을 느끼거나, 물에 빠진 적이 있는 등 트라우마가 있으면, 문조가 극단적으로 수욕을 싫어하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문조가 욕조에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면, 추운 것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방 자체의 실온을 올려봅니다.
보통 성조라면 방의 온도를 20~25도, 유조라면 25~28도 정도로 올려주면 좋습니다.
또한 주인이 손가락으로 수면을 휘저어본다거나, 아니면 문조를 손에 얹은채로 욕조 근처로 다가가 익숙해지게 해주면 좋습니다.
2) 욕조 준비
문조가 수욕을 할 수 있도록 욕조를 준비해줍니다.
시중에는 케이지 내에 설치하는 욕조도 있고, 케이지 출입구 부분에 설치하는 욕조도 있습니다.
아니면 케이지 밖 바닥에 욕조를 두고 목욕을 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새장 안에 욕조를 두면 자칫 안에 손을 넣으면 문조가 공격해오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케이지 출입구 부분에 설치하는 욕조는 문조가 하루종일 수욕을 하고 싶을때 할 수 있으며, 물교환도 쉽기 때문에 이런 타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케이지 밖에 두는 욕조의 경우, 욕조 아래에 수건을 깔아두면, 문조가 수욕을 하다가 물이 튀고 흘러도 추후 청소가 편해집니다.
청결하게 유지만 해준다면, 어떤 타입의 욕조도 상관없습니다만, 성조가 되기 전 아기새일때 사용하던 욕조를 평생 사용하는 개체가 많습니다.
따라서 도중에 다른 욕조로 바꾸기는 어려운 편이므로, 처음에 선택을 신중하게 해서 결정하면 좋을 것입니다.
3) 욕조에 물 담기
욕조에 담는 물은 수돗물을 사용하면 됩니다. 염소를 제거할 필요도 없습니다.
정수기 물이나 미네랄 워터 등도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만, 수돗물에 비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관리에 더 신경써야 할 것입니다.
욕조의 물은 매일매일 교체하고, 여름이나 장마철에는 하루에도 여러번 교체해주어 항상 물이 깨끗한 상태로 유지되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새 욕조에 넣는 물의 양은 처음에는 5mm 정도로 시작하고, 수욕에 익숙해지면 2~3cm 정도로 하여, 문조의 다리가 잠길 정도의 깊이로 해주면 됩니다.
또한 여름에는 실온이 높기 때문에, 수돗물을 그냥 그대로 사용해도 됩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물이 너무 차가워도 안되고, 너무 뜨거워도 안됩니다.
겨울에는 적당히 상온보다 살짝 차가운 물로 하는 것이 기본이며, 추울 것 같다면 실내 온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물 목욕 빈도
문조에게 수욕을 시킬때는 주인이 직접 물을 뿌려주지 않습니다.
그냥 문조가 좋아할때 스스로 하도록 기다리면 됩니다.
개체들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문조는 매일매일 목욕을 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문조는 3~4일에 한번이나 몇주에 1번 정도로 목욕을 좋아하지 않는 개체도 있습니다.
여름에는 문조가 하루에도 여러번 물 목욕을 하며, 겨울에는 목욕을 하는 시간이나 횟수가 줄어들수 있습니다.
이처럼 문조 스스로 목욕의 빈도나 시간을 조절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수욕을 할 수 있는 상태만 만들어주고, 타이밍은 문조 자신에게 맡기면 됩니다.
그런데 보통은 낮 시간에 수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밤이나 잠자기 직전에 수욕하는 문조의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밤에는 실온이 내려가 체온을 저하시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늦은 밤 시간에 수욕하는 개체가 있다면, 몸을 잘 말려주거나, 밤에는 욕조를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수욕 끝난 후 정리
문조는 물 목욕이 끝난 후에는 욕조의 물을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이 더러운 상태이거나, 복수사육으로 다른 문조가 목욕을 하고난 후라면, 욕조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욕조의 물을 마시는 경우도 있으므로 왠만하면 깨끗한 물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욕이 끝난 후에는 문조를 확실히 말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젖은 상태로 있으면 컨디션이 나빠지고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문조가 몸을 부르르 떨면서 물을 털어내고 자연건조되므로, 사람이 굳이 몸을 닦아주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자연건조가 되기 쉽도록 실온을 따뜻하게 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주인이 의도적으로 말려주려면 드라이기가 좋긴 합니다만, 드라이기 소리나 바람을 무서워하는 문조가 많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바람세기는 가장 약하게 하고, 1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따뜻한 바람을 보내서 말려주면 됩니다만, 무서워하는 경우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욕조를 사용후에는 매일 물로 깨끗하게 씻어주고, 잘 건조시켜 줍니다.
그럼 여기까지 문조 목욕 장점 및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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