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수명 및 죽기전 증상, 수명늘리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피 수명 및 죽기전 증상, 수명 늘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피 수명

구피의 평균 수명은 보통 1년~2년 정도 됩니다. 간혹 3년 이상 사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그 구피는 꽤나 장수한 개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요즘 집에서 키우시는 분들은 사육환경이 워낙 좋아서 5년이상 생존하는 구피도 있습니다)

구피는 생후 3~4개월 정도에 성어가 되기 때문에, 흔히 수족관 같은데서 파는 구피는 생후 3개월 정도 지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 구입후에 한 1년정도 생존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피의 수명은 수조 내 수질 환경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구피가 잘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해주면 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오래 살지만, 수질 관리를 잘못하면 병에 걸려 일찍 죽을 수 있습니다.

구피가 사망하는 것은 대부분이 병에 걸리는 것이 원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구피가 병에 걸리지 않게 수질 관리에 신경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구피의 빠른 번식으로 인해 사육 밀도가 높아지면, 암모니아에 중독되거나, 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지며, 과밀 사육이 되면 구피 중에서 먹이를 먹을 수 없는 개체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 경우 그 개체의 수명은 짧아지게 되므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사육 밀도를 조절하고, 물갈이를 통해 수질관리에도 신경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2. 구피 죽기전 증상

구피의 죽음이 가까워 지면 몸 색깔이 칙칙해지고 윤기가 사라지게 됩니다. 병도 없는데 등이 구부러지거나, 지느러미가 찢어지고 너덜너덜해지며 구부러지기도 합니다.

또한 구피의 수명이 다해가면 수조의 바닥쪽에서 가만히 있거나 움직임이 줄어들게 됩니다. 면역력도 저하되며 병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구피는 보통 여러마리를 사육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피를 잘 관찰해보시면 이상행동을 하는 개체를 찾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구피가 죽어가려고 하면 먹이를 많이 먹지 않게 됩니다.

3. 구피는 수명이 짧으나 번식주기가 빠르다

구피가 야생에서 살아갈때는 다른 물고기나 새에게 잡아 먹힐 가능성이 많았으며, 아주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구피는 자손을 대량으로 낳아서 번식하는 식으로 진화했기 때문에, 대신 수명은 짧아져 갔습니다.

그래서 구피의 수명은 1~2년입니다. 구피와 크기가 비슷한 다른 열대어인 ‘네온 테트라’ 또는 ‘풍선몰리’의 수명이 대략 2년정도 되기 때문에 구피의 수명은 약간 짧은 편에 속합니다.

하지만 구피는 번식주기가 아주 빠르기 때문에 단기간에 여러번 출산을 합니다. 또한 태어난 치어가 3~4개월이 지나면 성어가 되기 때문에, 금방 번식을 시작할 수 있어서 개체수가 빠르게 늘어날 수 있는 물고기입니다.

많은 수의 구피를 사육하고 있다면, 그 숫자만큼 구피와 이별하는 아픔을 겪어야 합니다. 모든 구피를 소중히 여기고 아껴주며 수명이 다할때까지 보살펴주면서 떠나 보낼때는 쿨한 마음가짐으로 보내줄 필요가 있습니다.

4. 구피 수명 늘리는 방법

1) 과밀 사육을 피하자

과밀사육은 물고기들을 힘들게 하고 스트레스를 주는 사육법입니다. 과밀사육을 하면 모든 구피들에게 골고루 먹이가 돌아가지 않을 수 있으며, 충분한 먹이를 먹지 못한 구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피들 끼리도 싸움을 하거나 평소 하지 않는 이상행동들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수질의 악화도 빨라지게 되어 병에 걸리기도 쉬워집니다.

따라서 구피의 건강을 위해 과밀사육을 피하고 여유있는 마리수로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먹이의 양은 적당히 주자

먹이를 너무 많이 주게 되면 대사량도 상승하기 때문에, 구피가 단명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과식으로 비만이 되거나 소화불량으로 죽을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먹이는 너무 많이 주지 말고 적당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야생의 구피는 배부르게 먹이를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피는 1주일 간 단식해도 잘 살아갈 수 있는 물고기이며, 평소 너무 많은 양의 먹이를 준다면, 1일 1회 정도로 줄여볼 수도 있습니다.

3) 번식을 과하게 하지 말자

구피는 수조내에 수컷, 암컷이 같이 있으면 1달에 1번 정도의 빠른 속도로 번식을 하게 됩니다. 번식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구피의 수명을 증가시키고 싶다면 번식을 너무 과하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암컷 구피가 치어들을 출산하려면 단백질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임신 전후의 암컷 구피에게 냉동 브라인 쉬림프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먹이를 주면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하여 수명이 단축되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사육환경을 개선하자

수조 내 환경을 구피가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봄이나 가을 등에 밤낮의 기온차가 심해 수온이 급격하게 변화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물갈이를 통해 수질 관리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물갈이를 할때는 한번에 대량으로 환수하지 말고 1/3 ~ 1/4정도로 교체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구피도 품종 개량을 통해 종류가 다양한데, 그 종류에 따라서도 사육환경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알비노 구피같은 경우 염색체 이상으로 나온 품종이기 때문에, 햇빛에 약하며, 블루글라스 구피같이 지느러미가 크고 긴 품종은 물의 흐름이 빠른 곳에서 체력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수명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기르는 구피의 품종에 따라 사육환경에도 신경을 써줄 필요가 있습니다.

5) 수온을 낮추고 사육한다

구피를 오랫동안 생존시키고 싶으면 저온에서 사육하면 신진대사가 완만해지며 장수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구피 사육에 적정 온도는25도 전후 정도입니다만, 구피는 15도정도까지는 생존할 수 있는 열대어입니다. 그래서 구피를 21~23도전후 정도에서 기르게 되면 성장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수조를 거실 등에 놓아둘 경우 30도 가량으로 치솟기 때문에, 냉각 팬이나 소형 선풍기 등을 수조 위에 설치해 온도를 낮춰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구피 수명 및 죽기전 증상, 수명늘리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3 답글
  1. 구피 says:

    저희집 구피가 글에 써진 내용이랑 너무 일치 하네요..얼마전까지 활발했던 아이가 갑자기 활동이 줄어들고 법도 안먹고 꼬리쪽 색도 연해지고..아무래도 갈 때가 된거 같네요..이뻐서 유독 아꼈던 친구 인데 너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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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로츄 says:

      치어통을 따로 준비하셔서, 출산후 태어난 치어를 엄마와 분리해주시면 됩니다.

      출산을 마친 암컷은 냉동 브라인쉬림프 같은 먹이를 주면서 원기회복을 시켜주면 됩니다.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이 블로그의 구피 카테고리에 출산, 산란통, 치어 관련 글들이 있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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