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토새우 수조에서 도망치는 이유 및 대처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야마토새우 수조에서 도망치는 이유 및 대처법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야마토새우 수조에서 도망치는 이유

야마토새우는 다른 새우들보다 수조에서 도망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단순히 점프로 뛰어올랐을때 수조의 수위가 너무 낮아서 우연히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사로 도망을 치는 것(탈주) 입니다.

특히 수조 내에 설치되어 있는 호스, 히터의 선, 여과기 파이프, 장치의 발판 등을 타고 올라 도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마토새우는 알에서 태어나면 바로 치비가 되는게 아니라, 유생(조에아) 상태로 있다가 치비가 됩니다.

그래서 조에아 상태일때는 강의 하류에 있는 기수역(강물과 바닷물이 서로 섞이는 곳)에서 생활하다가, 성장하고 나면 강을 거슬러 올라가 강의 중류나 상류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이처럼 강의 흐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와야 하는데, 야마토새우는 열대어처럼 헤엄치는 능력은 약하기 때문에, 다리를 사용해 이동하는 힘이 강해지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자연계에서 야마토새우의 서식지인 강의 중류, 상류는 물의 흐름이 빠르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해도 하류로 떠내려가 버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마토새우는 강한 수류에도 밀려내려가지 않도록 발 끝 부분이 아주 튼튼하게 발달시켰습니다.

또한 오를 수 있는 곳 있으면 올라가려는 습성을 가지게 됩니다.

그로 인해 야마토새우는 다른 새우들에게는 별로 볼 수 없는 등반 능력을 갖게 되었고, 이런 힘때문에 수조에 있는 호스, 발판 등을 타고 수조 밖으로 도망갈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만약 야마토새우가 수조에서 도망치는 경우가 많다면, 아래 원인이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수조 내에 자신을 위협하는 천적이 있을때 도망칠 수 있습니다.
    • 수조 내에 먹이가 부족하기 때문에, 먹이를 찾아서 수조 밖으로 나가려고 할 수 있습니다.
    • 수질이 악화되어 살기 힘들기 때문에, 좋은 환경을 찾아서 수조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 수조 밖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해 수조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2. 야마토새우는 밤에 도망치는 경우가 많다

야마토새우가 관상용 새우 중에서 크기가 큰 편이라고는 해도, 자연계에서는 포식자들에 비해 작은 크기입니다.

그래서 자연계에서 살아가는 야마토새우는 포식자들이 활동하는 낮 시간에는 생존을 위해 은신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찬가지로 야마토새우의 몸 색깔이 무색 투명인 이유도, 주변 환경과 구분하기 힘들게, 천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위장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몸이 무색 투명일 경우, 자외선의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에, 낮에는 숨어 있는 경우가 많기도 합니다.

이처럼 야마토새우는 강한 자외선이나 천적의 영향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낮 시간보다는 밤 시간에 더욱 활발히 활동합니다.

수조에서 사육할때도 야마토새우는 수조 내에 조명을 소등한 야간이 되면 활동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밤에 어두워진 수조에 가까이 다가가 빛을 비춰보면, 어둠속에서 열심히 먹이를 먹고 있는 야마토새우를 발견하기 쉽습니다.

물론 낮 시간이라고 해서 야마토새우가 푹 자고 있는 건 아니며, 기본적으로는 항상 먹이를 찾아다니고 먹는 새우입니다.

그래서 수조에서 사육할때는 자외선이나 천적의 위협이 없기 때문에 낮에도 활발하게 움직여 먹이를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긴 해도 야마토새우는 기본적으로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낮보다는 밤 시간에 더 활동적이며, 밤 시간에 수조에서 도망치는 경우가 많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별다른 대처없이 방치하게 되면, 아침에 일어나서 수조 밖으로 나와 죽어 있는 야마토새우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3. 야마토새우 수조에서 도망칠때 대처법

수조 내 환경을 야마토새우가 살기 좋은 환경으로 바꿔주면, 도망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수질을 깨끗하게 환수를 해주고, 수온도 적절하게 유지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야마토새우는 수질은 약 산성~중성을 좋아하며(약 알칼리성도 잘 적응하는편), 수온은 20~25도를 좋아합니다. 그리고 급격한 수질변화에 약합니다.

야마토새우를 사육할때 적합한 온도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것은 야마토새우 사육시 적정 온도 및 수온관리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낮 시간에는 수초에 조명을 비춰주기 위해 수조의 뚜껑을 열어두고 있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야마토새우의 활동이 많아지고, 조명을 끈 밤 시간에는 수조에 뚜껑을 덮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덮어 놓더라도, 작은 틈새가 있으면 탈주해버리기 때문에, 틈새를 랩이나 스펀지, 화분용 네트망 등으로 막아주면 좋습니다.

물론 완전히 밀폐해버릴 경우, 산소결핍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나오기 쉬운 틈새만 막아주면, 완전히 예방할 순 없더라도 탈주 확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수조 밖으로 나와 있는 호스, 히터의 선, 여과기 파이프, 장치의 발판 등의 주변에 기어 오르는 것을 방지하는 대책을 세워둘 필요도 있습니다.

수조의 수위를 1~2cm 정도 낮게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야마토새우는 아가미 호흡을 하는 생물이기 때문에, 수면 밖으로 나오면 괴롭기 때문에, 수위가 낮을수록 탈주까지의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탈주하려다가도 도중에 괴로워서 다시 수면으로 돌아오는 새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야마토새우는 밤 시간에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조명 점등 소등 시간을 규칙적으로 해주고, 따로 먹이를 챙겨주려는 경우 조명을 끈 후에 주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또 수초항에서 키우는 경우, 수초의 광합성이 멈추는 야간에는 기포발생기, 산소발생기 등을 통해 산소 농도를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야마토새우 수조에서 도망치는 이유 및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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