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새우 먹이 종류 및 주의사항

이 글은 체리새우 먹이 종류 및 주의사항에 대한 내용입니다.

체리새우 먹이 종류 및 주의사항

1) 이끼나 수초

체리새우는 귀엽고 붉은 색상때문에 관상용 새우로도 인기있지만, 이끼를 먹고 수조청소를 해주기 때문에, 이끼 청소새우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체리새우는 활발하게 움직이는 종이 아니며, 몸의 크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소식을 하는 새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식하는 것은 성체든, 치비(새끼 새우)든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끼나 윌로모스 등과 같은 수초가 많은 수조일 경우, 체리새우에게 먹이 급여를 하지 않는 사육자 분도 많습니다.

단지 수조 내에 이끼가 잘 생기도록 해주고, 수조 내에 윌로모스 등과 같은 수초가 많이 심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수초는 연약한 수초를 심기 보다는, 새우가 먹어도 쉽게 시들지 않는 수초를 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체리새우가 이끼나 수초를 먹고 잘 살아갈 것입니다.

모스 수초가 많은 어항 속에서, 물 교체를 한번도 하지 않고도 체리새우가 이끼나 미생물을 먹고 1년 이상 건강하게 생존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수조 내의 환경이 좋으면, 이끼 등이 발생하기 어렵기 때문에, 체리새우가 먹을 먹이들이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수조 내에 이끼가 사라지거나, 수초를 갉아 먹는 듯한 행동을 한다면, 소량의 먹이를 가끔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새우 전용 인공 사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체리새우는 굳이 따로 먹이를 주지 않더라도 이끼, 수초, 미생물 등을 잡아 먹고 생존합니다.

하지만 체리새우의 번식을 촉진하고 싶다면, 양질의 먹이를 따로 급여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체리새우는 갑각류이기 때문에, 칼슘을 섭취해야 합니다. 그래서 칼슘섭취를 위해 많은 양보다는, 소량의 먹이를 가끔 주는 사육자 분들도 많습니다.

체리새우에게 최적의 영양 공급을 해주려면, 새우 전용 인공 사료를 주면 좋을 것입니다.

물론 새우 전용 인공 사료를 너무 자주 많이 주면, 수조면의 이끼를 먹어주지 않게 되므로, 적당히 주는 것이 좋습니다.

3~7일에 1회 정도로 급여하면 적당할 것입니다.

먹이의 양도 너무 많이 주면 수질 악화로 이어지므로, 빨리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적게 급여합니다.

그리고 치비(새끼 새우)들도 따로 먹이를 급여하지 않아도, 수조 내 이끼나 부스러기 같은걸 알아서 챙겨먹습니다.

그래도 새끼 새우들에게 따로 인공 사료를 주고 싶다면, 사료를 갈아서 소량 뿌려주면 됩니다)

3) 다른 물고기의 먹이

체리새우는 잡식성으로 어떤 먹이든지 잘 먹는 편입니다. 그래서 체리새우와 합사중인 물고기에게 주는 먹이를 체리새우도 잘 뺏어 먹습니다.

플레이크형 사료처럼 물 위에 둥둥 떠다니는 부상성 사료도 헤엄쳐서 잘 먹습니다.

또한 코리도라스, 플레코에게 주는 타블렛 사료(침하성 사료)도 잘 먹습니다.

그런데 체리새우는 잡식성이긴 해도, 자라온 환경에 따라 먹이에 대한 기호성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먹이를 잘 먹는 개체도 있지만, 안 먹는 개체도 있습니다.

코리도라스, 플레코용 타블렛 사료는 물에 의해 부드러워지기 쉽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사육수가 부영양화되어 수질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리새우 중에서 먹지 않는 개체가 있다면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적충(장구벌레)

적충(장구벌레)는 모기의 애벌레를 말합니다. 장구벌레는 보통 냉동 장구벌레(냉짱), 건조 장구벌레(건짱)로 나뉩니다.

실제로는 모기의 유충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모기의 먼 친척인 깔따구의 유충으로 만듭니다만, 편의상 장구벌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장구벌레는 열대어들의 특식으로 인기가 많은 먹이인데, 체리새우 같은 새우류에게도 장구벌레는 좋은 먹이입니다.

체리새우는 기호성이 강하기 때문에, 장구벌레를 잘 먹는 개체도 있고, 잘 먹지 않는 개체도 있습니다.

이끼나 인공 사료를 잘 먹지 않는 체리새우에게 장구벌레를 주면 잘 먹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열대어와 체리새우를 합사중인 경우, 장구벌레를 줬을때 다른 열대어가 수조의 상층에서 대부분 먹어치워 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층에 있는 체리새우에게까지 먹이가 도달하는지 확인하면서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장구벌레와 같은 먹이는 수질 악화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너무 많은 양을 주어서 남는 경우가 없어야 할 것입니다.

5) 삶은 시금치, 애호박

성체가 된 체리새우는 삶은 시금치도 잘 먹습니다. 시금치에는 철분, 카로틴 성분이 많이 들어 있고, 레드체리새우의 붉은색 발색에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일반 시금치에는 농약이 걱정되기 때문에, 유기농 시금치나 직접 텃밭 등에서 재배한 시금치를 삶아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일반 시금치라도 한 10분정도 깨끗하게 잘 씻은 뒤에 5분 정도 삶아주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너무 살짝만 데쳐서 시금치가 질기면, 체리새우들이 뜯어먹지 못하기 때문에, 푹 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삶은 시금치를 자르고 헹군뒤, 얼음 틀 트레이에 넣어 소분한 뒤 얼려줍니다. 그후 틀에서 꺼낸 뒤 비닐에 담아 냉동보관해줍니다.

급여할때는 얼린 시금치 한 덩어리를 녹이고, 수조의 물로 헹군 뒤, 투하합니다.

그러면 귀여운 체리새우들이 시금치를 뜯어 먹기 시작할 것 입니다.

급여후, 먹다 남은 시금치는 방치해두면, 수질을 악화시키므로, 12시간이 지나기 전에 건져내주면 됩니다.

그외에도 삶은 애호박도 간식으로 줄만 합니다. 애호박을 얇게 자른 뒤에, 끓는 물에 3분정도 데친 뒤에 식혀서 물속에 꼽아둡니다. (둥둥 뜰 경우, 무거운 젓가락에 꼽아서 넣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체리새우들이 식사를 하고 나면, 3시간 정도후에 건져내주시면 됩니다. 오래 두면 수질악화가 일어나므로, 빠르게 건져내줍니다.

그럼 여기까지 체리새우 먹이 종류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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