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 발톱 깎는 이유 및 자르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니피그 발톱 깎는 이유 및 자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니피그 발톱 깎는 이유

기니피그는 앞발에 발가락이 4개, 뒷발에 발가락이 3개가 있으며, 각각의 발가락에 가늘고 날카로운 발톱이 있습니다.

우리 인간도 손톱이나 발톱이 평생 자라나듯이, 기니피그의 발톱도 평생동안 계속 자라납니다.

그런데 야생 기니피그는 흙 위를 돌아다니며 밖에서 달리는 등의 행위로 발톱도 자연스럽게 닳아서 짧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집에서 키우는 집기니는 운동량도 적고 자연스럽게 닳기 힘든 환경이므로 발톱을 정기적으로 깎아주어야 합니다.

기니피그의 발톱이 너무 자라면 깨지거나, 끝부분이 뾰족해지거나, 끝부분이 안쪽으로 구부러져서 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뒷다리의 발톱이 길게 자라기 쉽습니다.

아무튼 이 상태로 걷거나 달리면, 걷는 방법도 이상해지며, 카페트에 발톱이 걸리거나, 발판 등의 틈새에 끼이거나, 팝콘 점프를 하다가도 부상을 입을 위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몸을 긁을때도 피부가 손상될 위험이 있으므로, 집에서 키울때는 정기적으로 발톱정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기니피그 발톱 자르는 방법

1) 자르는 시기

기니피그의 발톱이 자라는 속도는 개체에 따라 다릅니다.

활발하고 운동량이 많은 개체는 자연스럽게 발톱이 닳기 때문에, 비교적 잘 자라지 않는 편이며, 얌전한 개체는 빨리 자랍니다.

자라는 속도가 빠른 개체는 1개월~1.5개월에 1회 정도 잘라주며, 느린 개체는 6개월에 1회 정도 자를 수도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브러싱 등을 할때 기니피그의 발톱 상태를 확인하고, 발톱의 끝이 뾰족하거나 구부러졌다면 잘라주면 되겠습니다.

2) 깎는 방법

발톱을 깎을때는 소동물 전용 발톱깎이를 이용해 잘라주면 되는데, 기니피그 전용이 아니더라도 토끼용, 소형견, 고양이용이라도 괜찮습니다.

없는 경우엔 사람이 쓰는 소형 손톱깎이를 소독해서 사용해도 되고, 애완동물 발톱 그라인더를 사용해도 됩니다.

그런데 주의 할 점은 발톱을 자르다가 혈관을 자르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인간의 손톱, 발톱과는 달리, 기니피그의 발톱 안쪽에는 혈관이 지나가기 때문에, 그부분을 자르면 통증을 느끼며,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톱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하얀 부분과 분홍색 부분이 보이는데, 분홍색 부분은 혈관이 몰려있으므로, 그 혈관이 있는 곳을 피해서 2~3mm 정도 더 앞쪽을 잘라주면 됩니다.

또한 직각으로 자르면 출혈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가능하면 손톱의 커브를 따라 대각선으로 잘라주면 더 좋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개체는 발톱이 검은 색상이라 혈관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빛이나 책상 스탠드 조명 등에 비춰보면 경계선을 좀더 명확히 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반려동물용 LED발톱깍이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만약 실수로 혈관을 잘라서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 출혈이 크지 않다면 소동물 전용 지혈제를 사용하거나, 출혈부위에 거즈나 티슈를 대거나, 옥수수 전분 또는 밀가루를 바르고 1~2분정도 압력을 가해주면 피를 멈출 수 있습니다.

평소에 지혈제를 하나 정도 구비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지혈을 해도 피가 멈추지 않는 경우에는 진료를 받으러 가야 할 수도 있습니다.

3) 무서워 하는 경우

기니피그는 겁이 많기 때문에 발톱을 자르면 싫어해서 날뛰는 개체가 있습니다.

우선 브러싱 등을 통해 사람에게 길들이고 핸들링 등에 익숙해진 후, 무릎 위나, 테이블 위 등 안정적인 장소에 올리고 얌전해지면 발톱을 깎아줍니다.

핸들링에 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기니피그 핸들링 방법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무릎에 태우고 안은 상태에서 평소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주면, 먹는 동안에는 얌전해져서, 그쪽으로 신경을 쓰고 있는 동안 잘라줘도 됩니다.

이를테면 왼쪽 발톱을 자르고 싶을때는, 오른쪽으로 간식을 먹이고, 반대쪽은 반대로 하면 됩니다.

그래도 날뛰고 무서워하는 경우, 수건으로 감싸서 발만 수건밖으로 내밀고 보이지 않게 하면 얌전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얌전한 개체는 주인 혼자서도 가능하지만, 날뛰는 경우 한명이 안고, 다른 한명이 깎아주면 안전하게 깎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처음에는 발톱을 깎는 것을 싫어하고 무서워하던 개체도, 무서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학습하고 나면 점점 익숙해지게 될 것입니다.

주인도 발톱깎기를 자주 해주다보면 능숙해지고 속도도 빨라지게 될 것입니다.

아무튼 위 방법들을 사용해도 무서워하고 날뛰는 경우, 억지로 무리해서 자르면 위험하기 때문에, 애완동물샵이나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서 자를 수도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기니피그 발톱 깎는 이유 및 자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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