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 핸들링 만지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니피그 핸들링 만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니피그 핸들링 방법

1) 어릴수록 친해지기 쉽다

어떤 동물이든지 어릴때부터 인간과 함께 생활할수록, 인간을 더 잘 따르고 친밀도를 높이기 쉽습니다.

기니피그도 나이든 개체보다는, 어린 개체일수록 길들이기 쉽고 핸들링을 하기도 쉬워집니다.

그리고 분양받기 전에 기니피그를 잘 관찰해보면 개체의 성격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은신처안에 들어가 꾹꾹 숨어 있는 개체, 은신처안에서 얼굴만 내밀고 잠을 자고 있는 개체, 은신처안에 안들어가고 밖에서 웅크리고 있는 개체 등등 저마다 개성을 갖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밖에 나와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개체일수록 다른 기니피그에 비해 호기심이 왕성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타고난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기 때문에, 빨리 친해지고 싶고, 핸들링을 빨리 하고 싶다면 잘 관찰해보고, 어리고 경계심이 강하지 않은 성격의 개체를 고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2) 처음에는 만지지 않는다

기니피그는 자연계에서 피포식동물이라, 경계심이 강하며 겁이 많은 동물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경계심이 강하지 않고 활발한 개체를 선택했더라도, 처음 분양받아 집에 데리고 오면, 바로 사람을 따르지 않고 경계합니다.

그래서 보통 2~3일 정도는 새로운 은신처 안이나 구석에 꼭꼭 숨어서 나오지 않게 됩니다.

그러다가 환경에 익숙해지면 서서히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므로, 그전까지는 스킨십을 하고 싶어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기니피그도 개체차가 있어서 사람에게 익숙해지고 친밀해지는 속도는 개체마다 다릅니다.

어떤 아이는 호기심이 매우 강해서 바로 은신처밖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어떤 아이는 몇일이 지나도 숨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낮에 사람이 있을때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도, 먹이나 물이 줄어들면 밤 시간이나 사람이 없는 시간에, 은신처밖으로 나와 활동하기도 하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일단은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기니피그가 스트레스받지 않고 안심하고 지낼 수 있게, 큰 소음이나 진동, 위험요소가 없도록 사육환경을 개선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환경에 적응하면 먹이로 핸들링을 시도

사람이 있어도 기니피그가 은신처밖으로 나오게 된다면 환경에 어느정도 적응했다는 신호로 볼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새집으로 이사온지 4~5일 정도 지나면 사람이 손으로 들고 있는 먹이를 먹게 됩니다.

기니피그가 좋아하는 먹이나 채소 등의 간식을 손바닥에 올려놓고, 가만히 두면서 서서히 거리를 가깝게 유지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주인의 손에서 먹이를 먹게 함으로써, 경계심이 강한 기니피그에게 인간의 손은 무섭고 위험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다가 빠르면 7일정도 지나면 기니피그의 머리를 쓰다듬고 핸들링을 시도할 수 있게 됩니다. 겁이 많고 경계심이 강한 개체라면 시간이 좀더 소요될 것입니다.

빠르면 1달이내로 만지는게 익숙해질 수 있지만, 느리면 6개월이상 지나도 핸들링하면 싫어하는 개체도 있습니다.

4) 기니피그 만지는 방법

기니피그 핸들링 방법은 일단 위에서 만지지 말고, 아래에서 손을 내밀어서 접근한 뒤, 머리를 털을 따라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면 됩니다.

참고로 기니피그는 털을 다듬는 습성이 있는데, 머리와 등쪽은 자신이 스스로 다듬을 수 없습니다.

복수사육을 하는 경우, 다른 기니피그가 털을 다듬어줄 수 있습니다만, 단독사육이라면 다듬기가 힘들 것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털을 다듬기가 힘든 머리(특히 이마와 정수리에 걸친 부분)과 등 쪽을 중심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고 핸들링해주면 기니피그가 기뻐할 것입니다.

물론 개체마다 쓰다듬으면 좋아하는 부위(턱, 콧잔등, 귀 등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다른 부위를 핸들링하면서 반응을 보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 엉덩이나 배쪽은 만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쓰다듬어줄때 기니피그가 꾹꾹 꾸르륵 꾹꾹 꾹꾹 꾸르르 꾸꾸 이런 울음소리를 반복해서 낸다면 만족하고 기뻐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손바닥에 먹이를 올려두면서 아래에서 접근하다가, 기니피그가 먹이를 먹으면 이름을 불러주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기니피그뿐만 아니라 소동물들은 손바닥을 두려워하는 경향도 있으므로, 만약 손바닥으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려할때 무서워서 도망친다면, 우선은 손등으로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손등으로 만지는데 성공하면, 그후에는 손가락 끝으로 기니피그의 이마에서 정수리를 부드럽게 핸들링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처음에는 도망갈 수도 있습니다만, 반복하다보면 익숙해져서 서서히 핸들링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5) 안아주기

기본적인 만지기에 성공했다면, 이제 안아주기를 시도합니다.

머리를 쓰다듬는 것은 빠르면 7일정도에 가능할 정도로 쉬운 편입니다만, 안아주기는 사육자와 꽤나 신뢰관계가 구축되어야 가능합니다.

안아주기 방법은 우선 케이지를 열어 기니피그가 스스로 밖으로 나오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먹이나 간식으로 유인하여, 사람의 무릎이나 양반다리에 올라오도록 합니다.

무릎 위로 올라오면 부드럽게 기니피그를 쓰다듬어 줍니다.

쓰다듬어 주는 것이 기분이 좋으면 기니피그가 스스로 주인의 곁으로 다가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기니피그가 무릎 위에 타지 않고, 주인에게서 도망친다면 절대 뒤를 쫒아가지 말고, 음 “오늘은 실패네” 라고 생각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무릎위로 올라오는 것을 반복하여 익숙해지고 나면 안아주기에 도전하면 됩니다.

무릎위에 올라탄 기니피그를 손을 아래에서부터 접근하여 포옹을 시도합니다.

안으면 겨드랑이와 팔을 몸에 붙여서, 기니피그가 무서워하지 않도록 안심시키고, 반대편 손으로는 기니피그의 몸을 지탱해주면 되겠습니다.

6) 핸들링시 주의사항

주의할 점은 안아주기를 할때 기니피그의 배가 위로 올라오지 않도록 주의하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기니피그와 핸들링이 가능하고 놀아주게 되더라도, 너무 장시간의 핸들링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하루 5분정도 스킨십하는걸로 시작했다가 서서히 늘려가며, 하루에 최대 30분~1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행성으로 바뀐게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야행성이므로, 낮에는 졸린 시간대입니다. 따라서 기니피그가 활발해지는 저녁 이후 시간에 핸들링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기니피그 핸들링 만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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