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피 적정 물 온도 몇도일까?

안녕하세요. 아래에서는 구피 키울때 적정 물 온도는 몇도 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피 사육이 가능한 최저 온도

야생의 구피는 한국처럼 사계절이 있는 지역이 아니라, 연중 따뜻한 지역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구피는 고수온에는 강하지만, 저수온에는 약한 물고기입니다.

구피는 변온동물이라서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며, 외계의 온도에 따라, 자신의 체온이 변화하게 됩니다.

짧은 시간동안이라면 구피는 15도 정도의 낮은 수온에서도 살아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동안 차가운 물에 구피를 넣어두면 먹이를 먹지 않고, 움직임이 둔해지며, 곧 죽어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구피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수조의 온도가 2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0도 정도만 되어도 구피에게는 꽤나 차가운 물이 되어 버립니다. 구피에게는 2도, 3도 정도의 차이는 꽤 큰 것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2. 구피 사육이 가능한 최고 온도

구피가 고수온에 강한 열대어라고 해도, 저수온 뿐만 아니라, 고수온도 조심은 해야 합니다. 왜냐면 수온이 너무 높아지면 수중의 산소 농도가 떨어지거나, 수질 악화가 쉽게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구피는 30도가 넘어가지 않는 환경에서 사육해야 합니다. 인간에게는 30도가 그렇게 높은 수온은 아니지만, 구피에게는 생존을 위협할 수 있는 고수온입니다.

또한 30도에 가까운 고수온에서는 구피의 성장 속도도 엄청 빨라지고, 그만큼 수명도 짧아지게 될 수 있습니다.

3. 구피 적정 물 온도

구피를 사육할때 20도는 너무 낮고, 30도는 너무 높은 수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어항 물온도는 적어도 생존 온도인 20도~30도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 범위를 벗어나게 되면 구피가 견디기 상당히 힘들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구피를 사육할때 적정 물 온도는 23~26도 사이 정도라고 보시면 되며, 가장 적합한 생육 온도는 25도 정도입니다.

구피가 적정 수온(23~26도)에 있으면 건강하게 헤엄칠 뿐 아니라, 구피의 식욕도 좋아지게 됩니다. 흔히 인간도 날씨가 너무 더우면 식욕감퇴가 일어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구피도 적정온도에서 쾌적하게 지내면 식욕이 감퇴되는 일도 없고, 먹이를 잘 먹으니 병에 걸릴 위험도 줄어들어 건강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참고로 구피가 성장 과정에 있는 치어일때는 수온을 27도 정도로 살짝 높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냐면 구피는 수온이 높을수록 성장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성어가 되면 수온을 22도 정도로 낮춰서 성장속도를 늦추는 식으로 사육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구피를 번식, 출산시킬때까지의 수온은 25도~27도 정도로 설정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구피가 출산할때는 너무 곁에서 지켜보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멀리서 지켜보는 정도가 좋습니다.

4. 적정 수온 유지를 위해 필요한 것

우선 수온 측정을 위해 온도계(수온계)가 필요합니다. 온도계는 아날로그형, 디지털형은 물론 여러 기능이 있는 것들도 있습니다. 특히 최저 온도, 최고 온도가 기록되는 기능이 있는 온도계는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편리합니다.

그리고 어항의 수온을 올리기 위해서 히터기가 필요합니다. 히터기는 여름 이외의 계절에 장착해주시면 됩니다. 히터는 여름를 제외하면 거의 1년내내 사용하기 때문에, 그만큼 고장이 나기도 쉽습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히터를 2개 장착하거나, 갑작스런 고장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예비 히터기를 장만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히터기를 2개 장착하더라도 설정한 온도만큼만 물이 데워지게 됩니다.

또한 여름에는 수온을 낮춰야 하기 때문에, 쿨러(냉각팬)이 필요합니다. 여름에는 수조를 시원한 장소에 두고, 수조의 뚜껑을 덮어주면 수온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수조 뚜껑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구피(특히 암컷)들이 점프해서 수조밖으로 떨어져 죽는 경우도 있으므로, 여름에는 수위를 5cm정도 낮춰준 후 뚜껑을 열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집에 에어컨이 있다면, 에어컨이 있는 방에 수조를 두어 실온을 28도 정도로 설정하면, 구피도 사육자도 쾌적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5. 수온 변동폭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구피를 사육할때 단순히 적정 수온을 맞춰주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수온의 변동폭이 크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수온이 20~26도 사이에서 유지된다고 하더라도, 쉴세없이 변화하면 적정 수온 범위 내 라도 구피는 힘들어 하고, 병이 들거나 죽어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온이 크게 변화하지 않도록 실내의 냉난방을 적절하게 조절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물갈이를 할때 수온 변화로 인해 구피가 쇼크로 죽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피 물갈이 방법 이 글을 참고하여 물갈이에도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여기까지 구피 적정 물온도는 몇도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0 답글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
Feel free to contribute!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