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 복수사육 장점 단점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니피그 복수사육 장점 단점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니피그 복수사육 장점

단독사육은 기니피그를 오직 1마리만 사육하는 것을 뜻하며, 복수사육은 2마리 이상 사육하는 것을 뜻합니다.

기니피그는 야생에서 무리를 이루어 살아가기 때문에, 단독사육보다는 복수사육을 하는 것이 본래의 습성에 더 적합한 사육환경입니다.

기니피그들은 무리 속에서 항상 울음소리와 스킨십을 통한 의사소통으로 안전함을 확인하게 됩니다.

따라서 1마리만 기르면 두려움을 느끼기도 쉽고, 외로움을 달래지도 못하며, 스트레스를 받아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동물복지 분야 선도국으로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고 있는 스위스 같은 나라에서는 동물보호법이 굉장히 발달해있어서, 사회적 동물로 규정한 ‘기니피그’를 2마리 이상 복수사육하는 것을 법적으로 강제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한국은 그러한 법이 없습니다만, 복수사육을 하면 주인(사육자)가 외출이나 여행 등으로 부재중일때도 함께 놀 수 있는 동료가 있으므로, 기니피그들이 외롭지 않고 안심하면서 지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외로움은 기니피그들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하므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며, 수명을 늘리는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외에도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명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서는 기니피그 수명 및 장수하는 방법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복수사육을 하면, 기니피그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귀여운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또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매우 귀엽고, 성격이 다 제각각이라, 개체들의 개성과 차이를 관찰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또한 복수사육을 하면 비교대상이 있기 때문에, 컨디션이나 행동의 변화를 알아차리기도 쉽습니다.

예를 들어 2마리 중에서 1마리만 먹이를 먹지 않고 있다면, 먹이에 대한 기호성에 대한 차이일 수도 있지만,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복수사육을 하면 기니피그들이 작은 사회를 형성하기 때문에, 사육자가 개입할 여지가 줄어들어 잘 따르지 않게 되는 단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어릴때부터 단독사육을 하면 복수사육하는 환경일때보다 주인(사육자)를 더 잘 따르는 경향이 있으며,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는 개체도 단독사육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니피그는 화장실 위치를 거의 기억하지 않기 때문에, 케이지 이곳저곳에 배설하므로, 여러마리 기르면 사육자는 그만큼 배설물 청소를 자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또한 복수사육시 피부병 등 질병에 걸리면 다른 기니피그에게 전염을 시켜버릴 우려도 있습니다.

그래서 컨디션이 나쁜 기니피그가 없는지 잘 관찰하고 빠르게 판단내려야 할 필요성이 생기게 됩니다.

게다가 복수사육을 하면 더 큰 케이지, 더 많은 먹이와 사육용품 등등 비용이 많이 들어, 사육자에게 경제적 부담이 됩니다.

보통은 1마리 당 최소 60cm 정도의 케이지공간은 확보되어야 합니다.(케이지밖에서 꺼내 산책을 자주 한다면 조금 좁아도 괜찮을 것입니다)

게다가 먹이를 누가 얼만큼 먹었는지 판단하기도 애매해져서 먹이 양을 조절하는 것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번식력도 강하기 때문에, 암컷과 수컷을 함께 복수사육하면 개체수가 감당안될 정도로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초보라면 처음에는 동성으로 2마리 정도를 복수사육을 하면 적당할 것입니다.

어릴때부터 같은 케이지에서 함께 길러온 기니피그들이 아니라면, 영역 의식이나 서열 결정 등의 이유로 싸움을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특히 수컷끼리 복수사육은 격렬한 싸움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며,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1마리를 키우다가 추후에 1마리를 투입해서 복수사육하려는 경우, 처음에는 서로 다른 케이지에 1마리씩 넣고, 케이지를 인접시켜 서로의 궁합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로 냄새를 맡거나, 울음소리 등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어느정도 하면서 서로 익숙해지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몇일간 반복하고 문제가 없으면 같은 케이지에 넣어서 사육을 시작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복수사육을 할때는 암컷끼리 하는 것이 싸움이 적어서 좀더 난이도가 낮습니다만, 암컷끼리라도 처음에는 다른 케이지에 넣어 궁합체크 및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같은 케이지에서 복수사육을 하다가도, 갑자기 사이가 나빠져 버리는 일도 발생하므로, 그러면 서로 다른 케이지로 따로 나눠서 사육해야 합니다. 항상 여분의 케이지를 준비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럼 여기까지 기니피그 복수사육 장점 단점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