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 냄새 원인 및 완화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니피그 냄새 원인 및 완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니피그 냄새 원인

기니피그는 원래 그 자체만으로는 체취가 거의 없습니다만, 크게 4가지 원인에 의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1) 배설물

다른 애완동물들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기니피그의 배설물도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니피그는 작은동물 중에서도 몸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고, 몸의 크기에 비해 먹이도 많이 먹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배설물도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화장실을 기억하지 않는 개체들이 많아, 아무런 장소에 배설을 해버리기 때문에 냄새가 나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2) 피지선의 분비액

기니피그의 엉덩이 항문근처에는 피지선이 있으며, 거기서 나오는 분비액이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배설물 그 자체는 냄새가 그리 강한 편이 아닙니다만, 피지선에서 나오는 분비액이 소변과 섞이면 악취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분비액은 털을 윤기있게 만들어주는 역할도 하며, 분비액이 분비된다는 것은 매우 건강하다는 증거이긴 합니다.

하지만 분비액이 엉덩이 주변에 묻어 더러워지거나, 배설물에 묻어버리게 되면, 대변이나 소변에서 강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3) 발정기일때

포유류의 대부분이 발정기가 되면 독특한 냄새를 내게 됩니다.

따라서 기니피그도 발정기가 되면 독특한 냄새가 날 수 있으며, 냄새는 이성 기니피그의 마음을 끌어들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물론 냄새라고 해도 엄청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것은 아니며, 태어날때부터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발정기때 냄새가 나도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특히 암컷보다 수컷이 발정기때 나는 냄새가 더 강하게 나는 편입니다.

게다가 암컷은 평균 15일 전후 주기로 발정합니다만, 수컷은 1년 내내 언제라도 발정할 수 있기 때문에, 발정기때 냄새는 수컷이 더 많이 나는 편이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냄새가 걱정이라면 암컷을 키우는 것이 좀더 수월할 수 있습니다.

4) 케이지의 비위생

건초는 기니피그의 먹이가 되기도 하지만, 바닥재로 깔아 놓기도 합니다.

그런데 깔려 있는 건초가 소변을 흡수하면 잡다한 세균이 발생하여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케이지나 바닥재의 청소를 게을리하면, 기니피그의 소변이 묻은 것이 분해되어 암모니아가 방출되어 냄새가 강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고온다습한 장마철이나 여름철에는 악취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기니피그 냄새 완화 방법

1) 청소 자주하기

기니피그의 냄새를 제거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청소를 자주 하는 것입니다.

기니피그는 화장실을 기억하지 않는 개체가 많으므로, 바닥재의 이곳저곳에 배설하며, 소변의 양도 많아서 금방 더러워집니다.

따라서 케이지는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회 청소해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바쁘더라도 하루 1회는 청소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1주일에 1회정도 식초를 희석한 미지근한 물로 통째로 씻어서 일광소독 해주면 냄새완화에 좋을 것입니다.

케이지에 서랍 트레이가 달려있는 타입의 경우, 소변에 함유된 칼슘이 굳어서 하얗게 되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가끔씩 물로 씻어줍니다.

기니피그를 실내 방안에서 산책시켜주는 시간에 청소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다리가 장시간 비위생 상태에 있으면, 발바닥 피부염이 생기거나, 바닥재에 묻은 소변에서 방출되는 암모니아가 호흡기의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소변으로 더러워진 바닥재를 자주 교체해주고, 소변으로 더러워진 건초를 기니피그가 먹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줍니다.

그리고 대변은 가리기 힘들더라도, 소변은 일정 장소에 누는 개체들이 있기 때문에, 만약 기니피그가 소변을 주로 누는 장소가 있거나, 수분이 많은 장소에는 배변패드를 깔아주면 좋을 것입니다.

화장실 모래를 깔아주는 것도 탈취 효과에 좋습니다. 화장실모래는 기니피그의 소변으로 굳어진 부분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교환 빈도가 적고 청소가 편해집니다.

그리고 여름에 온도가 높아질수록 냄새가 나기도 쉬워지므로, 공기가 잘 통하도록 해주고, 에어컨 등으로 온도관리를 해주는 것도 냄새완화에 좋습니다.

2) 탈취제로 닦기

기니피그의 몸 중에서 잡다한 세균이 가장 번식하기 쉬운 곳은 바로 항문입니다.

또한 피지선은 엉덩이의 항문근처에 있으며, 분비액으로 인해 주변의 털도 더러워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소동물 전용 탈취제를 미지근한 물에 섞은 뒤 수건이나 애완동물 물티슈에 묻혀서 엉덩이를 정기적으로 닦아주면, 엉덩이에 묻어있던 분비액이나 대소변으로 인한 냄새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탈취제는 불쾌한 냄새를 화학적으로 분해해주기 때문에, 신속하게 냄새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닦을때는 기니피그를 위에서 누르지 말고, 양손으로 감싸듯이 안아올린 뒤, 부드럽게 닦아주면 됩니다.

만약 너무 더러워서 냄새가 많이 심하다면 소동물 샴푸로 씻어줄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목욕은 자주 하면 안되며, 장시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수건으로 충분히 건조시켜 줄 필요가 있습니다.

3) 설사가 되지 않게 하기

우리 인간도 배탈이 나서 설사를 하면 변에서 역한 냄새가 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기니피그도 설사를 하면 냄새가 심해지기 때문에, 설사를 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니피그는 평소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너무 차가운 물을 과다하게 마시면 설사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4) 건초를 먹이로 주기

기니피그는 전용 펠렛 사료가 있기 때문에, 건초는 먹이로 주지 않는 사육자도 있습니다.

사실 건초를 주지 않아도 컨디션이 망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용 펠렛 사료는 영양분이 균형잡히게 함유되어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야생에서 원래 먹던 먹이가 아니며, 똥 냄새가 쉽게 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건초 등과 같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먹이를 펠렛 사료와 함께 주식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초에는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장내 환경을 정돈해주기 때문에, 배설물의 상태도 개선하고, 냄새를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럼 여기까지 기니피그 냄새 원인 및 완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