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산책 시키는 법 및 산책의 장점 단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토끼 산책 시키는 법 및 산책의 장점 단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토끼 산책 필요할까?

좁은 케이지에서 사육되고 있는 토끼는 스트레스 해소 및 운동부족 해소를 위해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는 산책을 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산책시키는 방법에는 크게 야외 산책과 실내 산책이 있습니다만, 개체에 따라서는 야외 산책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 바깥 세상에 관심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토끼는 강한 경계심과 강한 호기심. 이 두가지 극단적인 성격을 모두 가진 동물이라서, 어느쪽의 성질이 강한지에 따라 야외 산책을 두려워할 수도 있고,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야외 산책을 무서워하는 개체의 경우, 실내 방안에서 산책을 충분히 시켜만 준다면, 굳이 무리해서 야외 산책을 시키지 않아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야생 토끼는 초원을 막 뛰어다니며 노는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지만, 그러면 천적들에게 잡아먹히기 쉬워서, 먹이를 먹을때 이외에는 토끼굴 속에서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외산책을 하지 않더라도 건강하게 오래 사는 토끼도 많이 있으며, 야외산책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실내산책으로 대체하더라도 괜찮을 것입니다.

실내 방안에서 산책을 하는 경우,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게 매트 등을 깔고 하루에 30분~1시간 정도 뛰어놀게 해주고, 일광욕도 해주면 될 것입니다.

2. 토끼 산책 장점

애완용토끼는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운동부족이 생기기 쉽고, 야생에서 흙 위를 뛰어다니거나, 흙에 구멍을 판다던지 하는 본능적인 행동을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야외 산책을 시켜주어, 자연속에서 흙과 풀 위에서 돌아다니게 해주면 본능적인 욕구도 채워지고, 스트레스 해소, 운동부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주인과의 친밀도도 향상되며, 평상시에 볼 수 없었던 토끼의 모습도 볼 수 있어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와는 다른 장소에서 느껴지는 냄새, 소리, 다리에 느껴지는 감각 등이 토끼에게 새로운 자극을 줄 수도 있습니다.

원래 토끼에게는 지나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적당한 자극은 부교감 신경 기능을 개선해, 위장 활동을 증진시키고, 똥의 배설을 촉진하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야외에 나가 일광욕을 하면서 태양의 빛을 느끼게도 하고, 자연의 바람도 느끼게 해주면서 오감을 자극해주면 좋고, 토끼의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밖에 풀어놓지 않더라도 뚜껑이 열리는 케이지에 넣은 상태로 바깥으로 나가 햇빛을 30분정도 쬐어 일광욕을 시켜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실내 산책에서도 베란다나 창문 등으로 태양빛이나 바람을 느끼게 해주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3. 토끼 산책 단점

토끼는 경계심이 강한 동물로, 낯선 장소에 데리고 가면 큰 스트레스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야외 산책에서 토끼가 긴장하면 잘 움직이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 산책은 비교적 안전합니다만, 야외에서는 개, 고양이, 까마귀 등 다른 동물, 소음, 부상이나 사고, 도망 등 다양한 위험 요소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야외 산책에서는 벼룩이나 진드기, 기생충 등에 감염될 우려도 있고, 먹으면 안되는 풀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토끼의 야외 산책은 장단점이 있으며, 사육자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찬반 의견이 갈린다고 합니다.

4. 토끼 산책 시키는 법

1) 산책 시기

야외 산책의 경우 생후 6~7개월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5개월 이하의 아기 토끼는 아직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야외에서의 병원균 감염에 취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후 6개월까지는 성장기로 몸의 골격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아서 하네스(몸줄)를 착용하면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토끼와 어느정도 신뢰관계가 형성된 이후에 산책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하네스를 착용할때 날뛰는 경우도 있고, 산책중에 도망쳐버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안아주기가 가능한 정도까지 신뢰관계를 형성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토끼는 더위와 추위에 약하며, 특히 더위에 약한 동물입니다.

따라서 가급적 여름, 겨울에는 산책을 피하고, 봄, 가을 계절의 온화한 날씨일때 시원한 시간대에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산책 장소

가급적 조용하고 사람이 적은 들판 또는 나무 그늘이 있는 공원, 하천 부지 등이 산책 장소로 적합합니다.

너무 먼 장소는 토끼에게 부담되므로, 가까운 장소를 택하며, 주변에 위험한 물건은 없는지, 애완동물 반입이 가능한 장소인지도 확인합니다.

그리고 강아지 산책이 많은 장소나 잡초에 제초제를 살포한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 개미, 벌, 애벌레가 보이는 장소라면 농약이 살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산책시 준비물

산책 장소까지 토끼를 운반하기 위해 소동물 이동장, 이동가방, 캐리어 등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동장은 산책 도중 혹시모를 위험에 토끼의 대피소가 될 뿐만 아니라, 토끼가 아플때 동물병원에 데리고 갈때도 필요하므로, 하나쯤은 구비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야외 산책할때는 토끼를 잃어버리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몸에 하네스(몸줄)와 리드줄을 장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네스와 토끼의 몸 사이에는 검지 손가락 1개 정도 들어가는 정도의 여유가 딱 좋습니다.

그리고 야외 산책을 할때는 탈수 예방을 위해, 평소에 마시는 물(급수기 물통, 물그릇 등)을 챙겨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야외로 나가 환경이 바뀌면 토끼가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당근이나 오이 등 생 야채를 가지고 가서, 채소로 수분공급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외에도 집으로 돌아갈때 발바닥을 닦을 물티슈, 똥이나 쓰레기를 담을 비닐봉투, 1회분 정도의 간식(건초 등)을 챙겨가면 좋습니다.

사진 촬영을 하려면 카메라도 챙겨가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야외에서 간편 조립이 가능한 애완동물 울타리, 펜스 등을 들판에 설치해 놓고, 그 안에서 맘껏 뛰어놀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벼룩이나 진드기가 신경쓰인다면, 울타리 아래에 비닐 등을 깔고 울타리를 설치해주면 될 것입니다.

울타리는 실내 산책에서도 유용하며, 위험한 물건을 따로 치워야 하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4) 우선 익숙해지기

외부 산책을 나가기에 앞서 실내에서 하네스를 착용해보고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하네스에 거부반응이 나오는 개체가 있을 수 있으며, 하네스를 물고 벗으려고 하는 토끼도 있습니다.

토끼의 상태를 확인해가며, 하네스를 착용하는 것을 여러번 연습해줍니다.

그리고 토끼는 자신의 냄새가 나지 않는 장소, 낯선 소리나 장소에 가면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계에서 먹이사슬의 하층에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혹여나 천적의 위협이 있을까 경계하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 실내 방안에서의 산책에서는 활발하게 뛰어놀던 개체라도, 야외 산책을 하면 두려움에 떨며 움직이지 않고 굳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조그만 소리에도 깜짝 놀라 전력질주로 달려서 도망치거나 구멍안으로 쏙 들어가 버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밖에 나와 본 적이 없는 토끼라면 바로 야외 산책을 시키기 보다는, 집의 베란다나 출입구 앞 등에 우선 내놓아 외부의 공기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 산책을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익숙해지는 개체도 있습니다만, 어떤 개체는 야외로 나가면 항상 불안해하고 경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개체는 야외 산책이 큰 스트레스가 되므로, 무리해서 시키지 말고, 실내 방안에서 뛰어놀게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5) 야외 산책 시작

사전 적응이 끝났다면, 하네스를 착용한 상태로, 이동장에 넣어서 산책 장소까지 이동합니다.

도착하면 하네스에 리드줄을 연결한 후, 토끼를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그후 리드줄을 손에 잡은채 같이 걷거나, 일광욕도 하고 울타리를 가져온 경우 설치후, 안에서 맘껏 뛰어놀게 하면 됩니다.

리드줄은 산책이 끝날때까지 절대 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토끼를 바닥에 내려두면, 처음에는 경계하고 잘 움직이지 않지만, 환경에 익숙해지면 조금씩 돌아다니게 됩니다.

토끼는 개나 강아지처럼 아주 활발하게 뛰어다니거나 하지는 않으며, 주변의 풀 냄새를 맡거나, 좀 뛰어다니다가 휴식했다가 다시 뛰어다니고 합니다.

산책중에는 물을 가끔씩 주면서 탈수를 방지합니다.

너무 장시간의 산책은 피로를 유발하므로, 산책 시간은 30분~1시간을 기준으로 하며, 토끼가 산책을 좋아하지 않으면 더 짧게 해도 됩니다.

그리고 개나 강아지처럼 매일 산책을 할 필요도 없으며, 날씨가 좋고 토끼의 컨디션이 좋을때 가끔씩 해주면 되겠습니다.

6) 산책시 주의사항

산책 중에 개, 고양이, 까마귀 등 다른 동물과 조우하지 않게 주의합니다.

다른 동물에게 공격받을 수도 있고, 다른 동물로부터 병원균이나 기생충이 감염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피포식 동물인 토끼는 천적들이 눈앞에 없어도 울음소리나 냄새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또한 다른 토끼와의 만남도 주의해야 합니다.

토끼의 짝짓기는 순식간에 끝나버리기 때문에, 주인이 눈치채기도 전에 토끼들끼리 접촉해 임신을 해버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토끼가 야외 산책을 하다보면 바닥에 있는 잔디나 야생초에 관심을 보일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풀이 겉으론 깨끗해보이더라도, 농약이나 배기 가스, 개의 소변 등으로 오염되어 있을수도 있기 때문에 토끼가 먹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공원에서 풀이 없는, 바닥이 우레탄으로 된 장소에서 산책을 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외부 산책후에 벼룩이나 진드기가 몸에 붙을수도 있으므로, 집에 돌아오면 몸을 잘 닦고 브러싱을 해줘서 몸에 붙은 것은 떨어내고, 벌레나 피부의 염증, 상처나 부상 여부 등을 체크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토끼 산책 시키는 법 및 산책의 장점 단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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