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칠라 산책 효과 및 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친칠라 산책 효과 및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친칠라 산책 효과
야생 친칠라 쥐는 땅딸막한 체형과는 달리, 매우 민첩하고 운동량도 많은 동물입니다.
그래서 야생 친칠라는 밤이 되면 가족이나 형제와 넓은 곳으로 나와 달리기를 하거나, 먹이를 찾으러 다니거나, 아직 발견하지 못한 안전한 장소를 찾으러 다니면서 운동도 하고, 기분전환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사육하는 친칠라는 좁은 케이지에 갇혀서 생활하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친칠라의 생활에 자극을 주고, 기분전환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도 산책은 필요합니다.
그리고 몸을 움직이는 것은 근육과 뼈의 성장을 도와주며, 운동부족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책중에 주인과 스킨십, 커뮤니케이션을 하여 친밀도를 높일 수도 있으며, 건강체크를 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2. 친칠라 산책 방법
1) 산책은 언제부터?
친칠라 쥐는 겁이 많은 생물입니다.
따라서 애완동물샵같은데서 입양해오자마자, 산책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입양후 최소 1주일 정도는 가만히 두는 것이 좋습니다.
친칠라가 사육장 내 환경에 익숙해지고, 주인과 어느정도 신뢰관계가 형성되고 나면, 그때가 산책을 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 볼 수 있습니다.
2) 산책 시간
야생 친칠라는 하루종일 드넓은 공간의 자유로운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산책시간도 길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인도 바쁜 일상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챙겨주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친칠라는 개체의 성격에 따라, 산책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 싫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싫어하면 케이지밖에 내놓아도 전혀 움직이지 않기도 하며, 선책을 좋아하는 개체는 몇시간이나 방에서 놀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처럼 산책시간은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보통은 30분~3시간 정도가 산책의 적정 시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0분 정도 방에서 놀다가 케이지로 돌려보내려고 했을때, 돌아가기 싫어하거나, 도망치려고 하면 산책시간이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좀더 산책을 시켜주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친칠라는 야행성이라 낮에는 보통 잠을 자고 있으므로 밤 시간대에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활발하게 움직일 것입니다.
밤 8시~11시 사이 정도에 해주면 주인의 수면 시간도 방해하지 않고 친칠라도 산책을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3) 산책 빈도
친칠라에게 산책을 시키는 빈도는 매일 1회 정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어제는 2시간했으니까, 오늘은 산책하지말자 이런식으로 산책을 불규칙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가능한 한 정해진 시간대에 같은 시간량으로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친칠라의 생활리듬을 만들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산책시킬 시간이 없더라도, 아예 산책을 안시키는 것보다는 적어도 5분이라도 산책시켜주는 것이 친칠라에게 좋습니다.
산책이 없는 날에는 친칠라가 스트레스를 받아 케이지를 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산책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해주면, 산책시간이 가까워졌을때 케이지의 문 앞에서 친칠라가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약 산책시간을 일정하게 하기 힘들다면, 케이지 안에 쳇바퀴 등을 설치하여 운동부족을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산책하는 방법
친칠라에게 산책을 시키려면 굳이 외출을 할 필요가 없으며, 케이지에서 내보내서 실내 방안을 스스로 탐험하도록 해주면 됩니다.
물론 드라이브나 집밖으로 나가 야외 산책을 좋아하는 친칠라도 있긴 합니다만, 그건 매우 극소수입니다.
드라이브를 위해 차에 태우는 경우에도 차 안은 온도가 금방 올라가기 때문에, 자칫 친칠라가 열사병에 걸릴 우려도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들처럼 하네스(반려동물의 어깨와 가슴에 착용하는 줄)을 차고, 야외를 산책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친칠라는 하네스를 착용할만한 몸의 형태가 아니며, 끈이 목과 몸을 조여와서 오히려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으며, 다른 동물에게 공격받을 위험도 있습니다.
만약 친칠라를 데리고 야외로 외출을 해야한다면, 캐리어(이동장, 이동가방)에 넣어서 외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튼 친칠라를 산책하기 전에는, 우선 친칠라의 이름을 불러서, 이름을 부르면 좋은 일(산책, 간식 등)이 생긴다는 것을 기억하게 해줍니다. 이름을 부른 후, 핸들링을 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친칠라를 실내 방안에 자유롭게 풀어두면 될 것입니다.
다만 친칠라는 좁고 어두운 곳에 숨는 것을 좋아하며, 가구, 벽지, 지갑, 책, 가방, 전기선 등등 친칠라가 방안의 다양한 물건을 무는 습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방안에 부상을 입을만한 공간이나 위험한 물건이 없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한 환경을 만들었다면, 케이지안에는 없는 놀이기구나 장난감을 방에 배치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자연계에서 친칠라는 맹금류 등 천적들에게 쫒겨 도망다니는 약한 동물입니다.
따라서 산책 중에도 쫒기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주인이라도 뒤를 쫒아다니는 그런 것은 피하고, 그냥 방치해서 지켜보는 것이 기본입니다.
친칠라가 주인 곁으로 다가왔을때에만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는 등 스킨십을 하면서 신뢰관계를 높여나가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친칠라가 멀리 도망치더라도 잡을 수 있을만한 공간에서 산책을 하는 것이 좋고, 시중에 파는 애완동물용 조립식 울타리 등으로 산책공간을 제한해주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그런데 친칠라는 뒷다리가 길고 운동능력이 뛰어나서, 1m까지 높이로 점프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울타리의 높이가 적어도 1m는 되어야 할 것입니다.
5) 산책후 케이지로 되돌리는 법
친칠라가 산책을 마치면, 스스로 케이지로 돌아와, 잠을 자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친칠라를 산책시키다보면 케이지로 좀처럼 되돌아오지 않으려고 하는 경우도 많고, 놀다가 피곤하면 케이지로 돌아가지 않고 그자리에서 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친칠라에게는 드넓은 실내 방안을 돌아다니는 것이 굉장히 즐거운 일입니다.
우리인간도 놀이동산같은데서 재밌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관리인이 내보내려고 하면 우울해지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산책후에 친칠라를 케이지로 돌아오게 하려면, 친칠라가 좋아하는 간식을 케이지에 놔두어 유혹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혹은 모래 목욕을 좋아하는 친칠라를 모래 목욕 용기로 초대하고, 그 용기를 이동시켜 케이지까지 데리고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처럼 산책후에 간식을 주거나, 모래 목욕을 할 수 있게 하는 등, 산책후 또다른 즐거움이나 보상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친칠라가 산책이 끝나도 싫어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산책이 끝났을때 친칠라를 잡아서 안고 강제로 케이지로 되돌려 보내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긴급상황이 아니라면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친칠라 산책 효과 및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Want to join the discussion?Feel free to contrib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