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새우 번식 방법 및 주의할 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체리새우 번식 방법 및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체리새우 번식 방법 및 주의할 점
1) 수컷과 암컷을 합사
체리새우를 번식시키려면, 수조 내에 암컷과 수컷을 함께 합사시켜 놓기만 하면 됩니다. 개체수는 암수 5~10마리 정도 같은 수조에 넣어두면 됩니다.
암수를 많이 넣어둘수록 번식할 확률이 높아지며, 번식력이 강한 새우이기 때문에, 돌보지 않아도 폭번하게 됩니다.
암컷과 수컷은 생김새가 다르기 때문에, 구분이 가능합니다. 암컷은 몸 색깔이 짙고 선명하며, 포란을 해야하기 때문에 배가 불룩한 편입니다.
또한 암컷이 수컷보다 크기가 더 큽니다. 성체 체리새우의 크기는 암컷이 평균 2.5cm, 수컷이 평균 1.5~2cm 정도입니다.
그리고 성숙한 암컷 체리새우는 몸 안에 노란 난소가 비쳐 보입니다.
이에 반해 수컷은 암컷에 비해 색깔이 연하고, 몸의 크기도 더 작습니다.
배도 불룩하지 않고 일자로 길게 뻗어 있습니다. 또한 수컷 체리새우의 수염이 암컷보다 더 깁니다.
만약 암컷과 수컷을 어항 내에 합사시켜도 번식하지 않는 경우, 부모 새우들이 아직 성숙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수온을 26도 전후로 한뒤, 매일 먹이를 주어 성숙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암컷 체리새우는 산란 시즌이 되면, 난소가 발달하게 됩니다.
몸통 부분에 난소(크림색이나 노란색)가 비쳐 보이므로, 이는 성숙했다는 의미이고 번식을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산란 시즌이 되면, 암컷 체리 새우는 탈피후 수컷을 불러들이기 위해 페로몬을 방출하게 됩니다.
그 냄새를 맡은 수컷 체리새우는 활발하게 헤엄치면서 포란춤을 춥니다.
포란춤은 번식기를 맞아, 암컷을 찾기 위해서 수컷 체리새우들이 추는 춤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적절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연교배
체리새우는 암수를 적절한 환경에서 합사하면, 자연교배 하게 됩니다.
어항의 수온은 22~26도 정도로 유지해줍니다. 이때 22~26도 범위내라면 온도변화가 자주 일어나도 상관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22도라면, 22도를 계속 유지한다는 의미입니다.
겨울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고, 여름에는 수온이 너무 오르기 때문에, 번식을 할 경우, 수온 변화에 신경써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체리새우는 급격한 수질 변화에 약하기 때문에, 번식 기간 동안에는 pH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관리해주시기 바랍니다.
체리새우 사육시 적정 pH는 6.5~7.5 정도입니다.
단순히 체리새우만 사육하는 수조라 하더라도 수초를 많이 심어두면 좋습니다.
수초가 많은 환경은 수질도 안정되기 쉽고, 아사할 확률도 낮아지게 됩니다.
또 수초는 은신처로서 역할도 하기 때문에, 체리새우의 스트레스를 줄이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수초가 깨끗하게 잘 자라고 있는 환경에서는 그렇지 않은 환경보다, 체리새우의 발색 및 번식력이 더욱 좋아지게 됩니다.
3) 포란한 암컷에게 자극을 주지말자
암컷 체리새우는 알이 부화할때까지, 배(꼬리)에서 품고 지키는 포란을 하기 때문에, 알의 부화율이 높습니다.
그런데 암컷이 포란을 하는 시기에 자극이나 스트레스를 주게 되면, 탈피를 하게 되며, 탈피를 하면 알도 떨어져 버리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새우류는 여러번 탈피를 합니다만, 수질 변화나 자극에 의해서도 탈피하는 습성이 있으므로, 포란한 암컷 새우에게는 자극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암컷 새우가 포란을 하고 있는 시기에는 수조 내 청소나 환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수를 하더라도 전체환수를 피하고, 부분 환수를 해야 하며, 환경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무튼 암컷이 포란을 시작하고 나서, 20일~1개월 정도 지나면 알이 부화하게 되며, 암컷 한마리당 평균 한번에 20~30마리 정도의 알이 부화하게 됩니다.
포란에서 부화까지 하는 기간은 수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한 여름이라면 20일 정도, 수온이 다소 낮은 시기에는 1개월 정도 소요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알이 부화하면, 치비(새끼 새우)가 태어나게 될 것입니다. 부모 새우들은 새끼 새우들을 잡아 먹지 않기 때문에, 격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치비들을 위한 먹이도 필요없고, 수조 내의 박테리아, 이끼를 먹고 알아서 잘 자랍니다.
그런데 수조 내에 구피, 네온테트라 등 다른 생체를 합사하고 있는 경우, 치비들이 잡아 먹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큰 수조에 윌로모스 등과 같은 수초를 많이 심는 등, 새끼 새우들을 위한 은신처 확보에도 신경써 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태어나는 새끼 새우들은 크기가 1mm 정도로 작기 때문에, 여과기의 흡입구에 흡입되지 않도록, 스펀지 등을 이용해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번식에는 계획을 세우자
체리새우는 적절한 수조 환경이 갖춰지면 초보자들도 쉽게 번식시킬 수 있는 새우입니다.
하지만 번식 속도가 빨라서, 순식간에 새끼 새우들이 늘어나 수조가 가득차 버릴 수 있습니다.
사육을 감당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계획적으로 번식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체리새우 번식 방법 및 주의할 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포집한 새우들만 자꾸 죽는데 이유를 모르겠어요 ㅜㅡㅜ
죽음의 원인은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https://mirochuu.com/%ec%b2%b4%eb%a6%ac%ec%83%88%ec%9a%b0-%ec%88%98%eb%aa%85-%eb%b0%8f-%ec%a3%bd%ec%9d%8c%ec%9d%98-%ec%9b%90%ec%9d%b8/ 이 글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