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토새우 키우기 방법 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야마토새우 키우기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야마토새우 키우기 방법
야마토새우는 새뱅이과에 속하는 민물새우로, 다른 말로 아마노새우, 왜생이, 일본새우 등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몸은 반투명하고, 검은 반점이 박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이끼 청소 능력이 좋기 때문에, 소형 열대어를 사육하시는 분들이 수조 내 이끼청소를 위해 야마토새우를 같이 합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끼를 먹는 행동도 아주 귀엽기 때문에, 사육하는 것도 재미있는 새우입니다.
1. 수명
야마토새우의 수명은 평균 2~3년 정도 입니다만, 좋은 환경에서 잘 사육하면 10년 이상 장수하는 개체도 있습니다.
야마토새우는 수질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수조에서 사육하다가 질병에 걸려서 죽는 것보다, 급격한 수질 변화로 인한 pH 쇼크로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네온테트라 등과 같은 초보자용 열대어 사육에 익숙한 사람이라도 수질이나 수온관리를 잘못해서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구입시 물맞댐도 해주고, 환수할때도 수질변화에 주의해서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마토새우의 수명을 늘리고 싶다면, 깨끗하고 안정된 수질, 적당하지만 너무 강하진 않은 수류, 수초가 많아 산소가 풍부하게, 미생물 등 먹이가 충분하게, 과밀사육이 되지 않게, 주기적인 조명으로 낮과 밤을 만들어주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야마토새우는 최대 5cm 크기로 성장하게 됩니다. 관상용 새우중에서는 상당히 크기가 큰 종류의 새우라서, 소형 수조에서는 너무 눈에 띈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3년정도 사육하면 꽤나 대형이 되기 때문에, 존재감이 커집니다. 몸의 크기가 클수록 수조의 이끼도 더 잘 먹어줍니다.
수명과 죽음에 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야마토새우 수명 및 죽는 이유, 탈피 주기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암컷과 수컷 구분 방법
보통 야마토새우의 수컷은 3cm 전후, 암컷은 4cm 전후로 암컷이 좀더 몸의 길이가 더 깁니다.
그리고 수컷이 더 슬림한 체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수컷의 몸의 무늬는 [ ・・・・・・・] 이런 점선 느낌이라면, 암컷의 몸의 무늬는 [ ・-・-・-・-] 이런 파선 느낌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암컷은 번식기가 되면 머리 뒤쪽에 난소가 보이게 되므로, 이를 통해 구분 하는 것도 좋습니다.
3. 물맞댐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야마토새우는 수질변화에 민감하므로, 처음 구입한 후 수조에 투입하기 전에 물맞댐을 반드시 해주어야 합니다.
우선 구입한 야마토새우가 들어 있는 봉지를 풀지 말고, 그대로 30분정도 수조에 둥둥 띄워 수온을 맞춰줍니다(수온맞댐)
그후 야마토새우와 봉지의 물을 작은 플라스틱 케이스나 양동이에 옮겨 담습니다.
만약 이때 pH와 수온을 측정해서, 수조의 사육수와 별차이가 없다면 바로 투입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꼼꼼하게 하시는 분은 TDS 수질 측정기를 이용해 체크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수질이 다르다면, 케이스안의 물을 3분의 1정도 뺀 뒤, 수조의 사육수로 서서히 채워줍니다.
이런식으로 케이스 안의 물을 조금 뺀뒤, 수조의 사육수로 채워주는 작업을 15분 간격으로 4회 반복해줍니다.(수질맞댐)
이렇게 수온맞댐, 수질맞댐이 끝나면 야마토새우를 수조에 투입하면 됩니다.
수조에 투입할때는 물맞댐할때 사용한 물은 넣지말고, 야마토새우만 투입시키면 됩니다.
원래 있던 물에 있던 이물질이나 세균 등이 새로운 수조에 최대한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4. 수질 및 수온
야마토새우 사육에 적합한 수질은 약산성~ 중성 ~약알칼리성까지 폭넓게 잘 적응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약산성에서 생활하던 야마토새우를 갑자기 약알칼리성의 물에 넣는식으로, 수질이 갑자기 급변하면 pH충격을 받아 죽어버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
이처럼 수질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갑자기 수질이 급변하거나, 수질이 악화될 경우, 열대어보다 먼저 죽어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질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고, 수질 관리를 위해 일주일에 1회정도는 수조의 물 3분의 1정도는 환수해주어 수질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야마토새우의 사육에 적합한 수온은 15도~26도 사이(20~25도 추천)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뜻한 봄, 여름에는 야외 사육도 가능합니다.
저수온에 강해서 5도까지도 버티는게 가능합니다.
수온이 30도 이상 넘어가면 사육수의 산소농도(용존산소량)이 떨어져 산소결핍이 올 수 있으므로, 28도를 넘지 않게 수온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조 내 산소농도가 떨어지면 야마토새우의 몸 색깔이 붉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그 경우, 여과기, 산소발생기 등으로 용존산소량을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온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야마토새우 사육시 적정 온도 및 수온관리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준비물 및 수조 레이아웃
야마토새우를 키울때 필요한 준비물은 수조, 여과기, 산소발생기, 수온계, 히터기, 염소제거제, 새우 전용 먹이, 여과 박테리아제, 청소도구, 바닥재, 은신처(수초, 유목 등), 조명, 수조 뚜껑 등이 있습니다.
야마토새우 등과 같은 새우류는 흔히 열대어의 먹잇감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물고기와 합사하는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유목, 수초, 조형물 등과 같은 은신처를 충분히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목은 야마토새우의 먹이가 되는 이끼도 자라기 때문에, 필수로 넣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초의 경우, 야마토새우는 이끼 등과 같은 먹이가 부족하면, 수초의 새싹을 뜯어먹기 때문에, 잎이 단단한 수초가 좋습니다.
유목에 활착도 가능하며, 잎도 단단한 아누비아스 나나, 미크로소리움 등과 같은 수초를 배치하면 좋습니다.
윌로모스 같은 수초는 잎이 약하긴 해도,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새싹을 뜯어먹더라도 큰 피해를 입지 않으므로, 윌로모스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조의 유리면은 야마토새우가 걷기 어렵기 때문에, 바닥 모래를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조의 세팅이 끝났더라도, 아직 수조 안은 생물에게 쾌적한 환경은 아닙니다. 수질을 개선시켜주는 박테리아가 적은 상태이므로, 여과 박테리아제 등을 넣어서 생물학적 여과가 이루어지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야마토새우 탈피 주기
야마토새우는 성장을 위해 보통 3~4주에 1번정도로 탈피를 하게 됩니다.
새우류는 외골격이라는 딱딱한 껍질로 덮여 있으며, 몸이 성장하면 껍질 안이 비좁아지기 때문에, 탈피를 통해 작아진 껍질을 버리고, 새로운 껍질을 형성하게 됩니다.
그런데 탈피가 무조건 성공하는 건 아니며, 환경에 따라 탈피가 실패(탈피부전)할 수도 있습니다.
탈피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야마토새우 탈피 이유 및 탈피부전 예방법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7. 먹이
자연계에서는 야마토새우가 낮에는 천적을 피해 은신처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서 먹이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조 사육을 할때는 천적이 없으면 낮에도 먹이를 찾는 경우가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야행성 새우이므로, 밤이 되면 수조를 어둡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야마토새우는 잡식성으로 이끼, 수초, 생물의 시체, 배설물 등 뭐든지 잘 먹습니다. 야마토새우가 열심히 먹이를 찾아서 앞다리를 움직이는 모습은 정말 귀엽습니다.
특히 식성이 좋고, 이끼 청소를 잘하기 때문에, 이끼청소 목적으로 야마토새우를 투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끼청소에 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야마토새우 이끼청소할때 몇마리 투입할까?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체수가 적고, 수초를 많이 배치한 경우, 먹이 없이도 사육이 가능하지만, 먹이를 주는 경우 새우 전용 사료나, 코리도라스, 플레코 등에게 주는 식물성 타블렛형 사료를 부숴서 주면 됩니다.
먹이를 너무 자주 많이 주면, 소화불량이 올수도 있고, 이끼를 먹지 않아 청소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이끼 청소 목적으로 야마토새우를 투입한 경우, 먹이는 1~2주에 1회정도만 주시면 됩니다.
먹이 주는 양은 개체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10분~15분 전후로 먹을 수 있는 양을 급여하면 적당합니다.
겨울철에는 활동량이 적어지므로, 먹이도 적게 주시면 됩니다.
먹이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야마토새우 먹이 종류 및 급여방법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8. 야마토새우 혼영
야마토새우는 온화한 성격이며, 수조의 하층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다양한 열대어와 합사가 가능합니다.
메다카, 네온 테트라, 구피 등 소형 물고기와 합사 궁합이 괜찮습니다.
야마토새우는 크기도 큰 편이기 때문에, 다른 열대어에게 공격받을 일도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소형 물고기와 합사라고 하더라도, 야마토새우가 탈피 할때는 취약하기 때문에, 유목, 수초 등 은신처를 충분히 넣어주는 것은 필수입니다.
또한 합사 궁합이 좋은 종류라고 하더라도, 개체들마다 성격이 제각각이라, 개체에 따라서는 사이가 나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때는 그 개체만 격리시켜 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금붕어도 처음에 크기가 작을때는 야마토새우와 합사가 가능하나, 성장해서 크기가 너무 커진 금붕어는 야마토새우를 포식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또한 대형 열대어는 잡아먹힐 수 있기 때문에 별로입니다. 하층에서 서식하는 코리도라스 등과는 먹이가 겹칠 수 있기 때문에 합사 궁합이 별로입니다.
9. 질병 및 탈주, 주의사항
야마토새우는 질병에 잘 걸리지 않고 튼튼합니다만, 수질악화나 수온변화에 약하기 때문에, 다른 물고기에 비해 사육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수질 변화로 인한 pH쇼크로 죽는 경우가 많으므로, 위에서 언급한대로 물맞댐을 잘 해주고, 수질관리에 신경써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야마토새우 등과 같은 새우류는 화학물질에 굉장히 민감한 생물입니다.
수조의 사육수에 직접적으로 화학물질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수조의 밖에서 소취제, 살충제, 향수 등을 사용해 그 성분이 수조의 물에 녹으면 새우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소량이라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수조가 있는 방에서는 방향제, 스프레이 등을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초를 넣을때도 농약성분이 있을 수 있으니, 무농약인 수초를 사용하거나, 아니면 수초를 물에 잘 씻고, 일주일 정도 다른 케이스에 물과 함께 담가두었다가, 새우가 있는 수조로 옮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조에서 야마토새우가 점프해서 뛰쳐나와 점프사를 하거나, 설치된 각종 장치들을 기어올라 탈주하여 죽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야마토새우의 활동이 많아지는 밤에는 수조의 뚜껑을 덮고, 틈새도 어느정도 막아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탈주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것은 야마토새우 수조에서 도망치는 이유 및 대처법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0. 번식
야마토새우는 번식이 정말 까다롭고 어려운 새우입니다.
포란이나 산란은 어느정도 쉽지만, 태어난 유생(조에아)들은 기수역(강물과 바닷물이 서로 섞이는 곳)에서 살기 때문에, 70% 기수(해수 70%, 담수 30%)로 옮겨서 사육해야 합니다.
조에아에게 먹이를 줄때도, 기수에 광합성 박테리아와 식물성 플랑크톤을 번식시켜서 먹여야 하기 때문에,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번식 방법에 대해 파악하고 있으면, 야마토새우를 페트병에서도 번식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번식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야마토새우 포란 및 번식 방법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여기까지 야마토새우 키우기 방법 정리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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