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접란 적정 온도 습도 및 관리요령

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접란 적정 온도 습도 및 관리요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호접란 적정 온도 습도

호접란(팔레놉시스 Phalaenopsis)는 원산지가 열대우림으로, 다른 식물, 나무나 바위에 뿌리를 활착하고, 공기중에 있는 수분을 흡수하며 사는 음지성 착생 난초입니다.

정글속에서도 비교적 서늘한 큰 나무 그늘 아래 자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습도가 적당히 높고 따뜻한 공기 속에서 적은 양의 물과 햇빛, 영양분으로도 살아갈 수 있게 진화한 식물입니다.

야생에서는 흙 속에 뿌리를 뻗지 않고, 공기중의 수분을 흡수하는 식물이므로, 화분 속에 적절한 습도와 환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호접란이 심어진 화분에 흙이 아니라 바크, 물이끼, 하이드로볼 등의 식재가 담겨져 있는 것도, 야생에서의 생육 환경과 조금이라도 비슷하게 만들어주기 위해서 그런 것입니다.

아무튼 이런 환경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호접란은 따뜻한 공기, 적당한 습도, 부드럽고 적당한 햇빛, 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선호합니다.

이러한 환경을 고려하여 호접란은 레이스 커튼 너머로 부드럽고 따사로운 햇빛이 들고 통풍이 잘 되는 창가에 화분을 배치하는 것이 적합할 것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온도는 20~22도 전후, 습도는 50~7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특히 호접란은 꽃의 빛깔이 아름다워서 꽃을 오랫동안 감상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꽃을 감상하려면 최적 온도는 18도~25도 정도입니다.

온도가 높을수록 개화 기간이 짧아지며, 32도를 넘는 고온에서는 특히 더더욱 짧아집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낮과 밤의 온도차가 5도 정도가 되도록, 아래와 같은 온도를 목표로 관리해주면 이상적입니다.

  • 아침과 저녁 시간 – 약 21도
  • 낮 시간 – 약 25도
  • 밤 시간 -약 18도

아무튼 기온이 20~22도 전후가 되는 한국의 계절을 생각해보면 4월~6월, 9월~10월 정도(봄~초여름, 가을) 정도의 계절이 호접란이 살기 좋은 온도인 것 같습니다(기상청 2021년 전국 월평균 기온 기준)

따라서 다른 계절에는 온도 관리에 충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2. 호접란 온도 습도 관리요령

1) 여름철

여름에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30도가 넘어가는 고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호접란이 시들어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에어컨이나 쿨러 등으로 온도관리를 할 수 있는 실내에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단, 에어컨 바람이 호접란에 직접 닿게 되면, 습도가 크게 내려가기 때문에,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주의합니다.

그리고 실내에 둘때 주의할 점은 여름에는 다양한 과일들이 많이 나오는데, 숙성된 과일에서는 에틸렌 가스가 방출되며, 호접란이 에틸렌 가스에 노출되면 1주일 안으로 꽃이 시들어 떨어져 버릴 수 있으므로, 과일 근처에 화분을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환기도 잘 해주는 것이 좋고, 직사광선이 너무 강하면 호접란의 잎이 타서 갈색이 되어 버릴 수 있으므로, 차광커튼 등을 쳐주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통풍을 생각해 창가에 두면 창가 주변의 온도가 높게 올라가는 경우도 있으므로, 낮과 밤 등 시간에 따라 화분의 배치장소를 바꿔주면 온도관리가 편해집니다.

한국의 여름철 습도는 호접란의 원산지에 가깝기 때문에 여름에는 습도에 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편입니다.

2) 겨울철

호접란은 특히 추위에 약한 난초이며, 기온이 너무 낮으면 꽃이 시들어 버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온도는 최소 10도 이상이 되어야 하며, 15도 이하가 되는 가을~겨울에는 실내에 두는 것이 기본 관리 방법입니다.

실내에 두더라도 창가는 냉기때문에 춥기 때문에, 햇빛이 드는 낮 시간에만 창가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외 시간에는 방안의 안쪽 등 기온이 유지되는 장소로 옮겨주면 좋을 것입니다.

만약 난방을 잘 하지 않아 실내 온도도 10도 이하로 낮다면, 담요나 골판지 등으로 화분을 둘러싸는 등의 방법으로 보온을 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비닐로 덮는 것도 보온, 보습에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따뜻하게 해주고 싶다고 겨울에 호접란을 난방기구 바로 근처에 두면, 금방 건조해지고 시들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합니다.

또한 겨울에는 공기가 건조할 뿐 아니라, 난방을 통해 공기를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습도는 더욱 내려가기 쉽습니다.

그렇게 습도가 낮은 채로 계속 재배하면, 호접란의 꽃봉오리가 노랗게 변색되어 떨어지거나, 개체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에는 습도가 50% 이하로 내려간다면, 분무기로 하루에 여러번 꽃봉오리, 꽃, 잎에 물을 뿌려주거나, 가습기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습도를 올려주면 되겠습니다.

물론 호접란은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식물이므로, 물을 너무 많이 줘서 과습이 되면, 뿌리썩음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물을 적당히 주거나, 통풍이 잘 되게 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호접란 적정 온도 습도 및 관리요령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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