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접란 물주기 방법 계절별로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오늘은 호접란 물주기 방법, 빈도, 물의 양 등을 계절별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호접란 물주기 방법

1) 물은 과하게 주지 않는다

호접란(팔레놉시스)는 동남아시아 등 원산지의 열대 정글에서 바위나 나뭇가지 등에 착생하여 자라는 난초(착생란) 입니다.

흙에 뿌리를 내리는 환경과는 다르게, 나무 위의 환경은 물이 고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호접란은 기본적으로 물을 많이 주지 않습니다.

호접란의 뿌리는 습기에 약하며, 물을 너무 많이 자주 줘서 화분 안이 항상 축축한 상태로 과습이 되면 뿌리썩음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혹여나 뿌리썩음이 된 경우, 그대로 두면 시들어 버리므로, 썩은 뿌리는 잘라낸 뒤, 옮겨심기를 해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물주기는 화분의 식재(바크, 하이드로볼, 물이끼 등등)을 손가락으로 눌러본 뒤, 물기가 없이 마른 것을 확인한 후, 물을 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아니면 나무 젓가락 등을 뿌리쪽으로 꽂아넣어 나무젓가락을 뽑았을때 축축한지 확인해보고, 축축하지 않으면 물을 줘도 됩니다.

대신 뿌리쪽으로 꽂을때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는 있습니다.

2) 물주기 빈도, 물의 양

호접란에 물을 주는 빈도는 화분의 배치 장소, 온도, 습도 등 환경에 따라 크게 다르기 때문에 몇일에 1번 준다는 확실한 공식같은 것은 없습니다.

다만 대략적인 기준은 있는데, 보통은 7~10일에 1회 정도를 기준으로 물을 주며, 1촉당 150~200ml (컵 1잔) 정도의 물을 화분에 넘치지 않도록, 뿌리에 천천히 주면 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식재(물이끼, 바크, 하이드로볼 등등)의 표면이 마르고 물기가 느껴지지 않을때 주면 되겠습니다.

화분의 크기에 따라서도 물의 양이 약간 차이가 날 수 있는데, 직경 6cm 정도의 화분은 1회에 100~150ml, 직경 10~12cm 정도의 화분은 1회에 200ml 정도 물을 주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햇빛에 닿는 시간이 줄어 물이 잘 마르지 않으므로, 물을 주는 시간대는 보통은 아침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아침 저녁 2회 물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주기를 끝낸 후, 화분바닥에서 흘러나온 물이 화분 받침대에 모이면 버려주면 되겠습니다.

화분 받침대에 모인 물을 방치하면 습도가 상승하고, 세균이나 곰팡이가 발생하여 뿌리썩음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략적인 물주기 빈도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봄 – 10일에 1회정도 1촉당 150~200ml정도 아침~낮시간
  • 여름 – 7일에 1회정도 1촉당 500ml정도 아침~저녁 (장마기간에 비를 맞추면 물주기 제외)
  • 가을 – 10일에 1회정도 1촉당 150~200ml 정도 아침~낮시간
  • 겨울 – 1개월에 1회정도 1촉장 150~200ml 정도 낮시간

2. 호접란 계절별 물주는 방법

1) 봄

봄에는 10일에 1회 정도 기준, 1촉당 150~200ml(컵 1잔) 정도로 물을 주면 됩니다.

화분 표면의 물이끼(식재)가 건조한 것을 확인한 후, 아침 시간에 물을 줍니다.

그리고 화분 배치장소도 직사광선을 피해 따뜻한 장소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여름

여름에는 수분 증발이 빠르기 때문에, 물을 준 후, 다음 날이 되면 젖은 식재가 말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화분 안은 여전히 습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여름에는 식재가 말라 있어도 매일 물을 주지 말고, 7일에 1회 정도를 기준으로 주며, 대신에 한번 물을 줄때 1촉당 500ml 정도로 주면 됩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식물은 흙 속의 뿌리에서 수분을 흡수해나갑니다.

그런데 호접란은 고온 다습한 환경속에서 공기중에 있는 수분을 잎과 뿌리로 흡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접란은 공기가 건조하면 수분을 충분히 흡수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온이 높아서 건조해 지기 쉬운 날에는 분무기로 잎에 물을 가끔씩 뿌려주어(엽수), 잎으로부터 수분 흡수를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에어컨 바람은 호접란을 건조하게 만들기 쉽고 꽃을 시들게 하므로,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 화분을 배치합니다.

3) 장마 기간

장마 기간에는 직접 물주기를 하는 것보다, 자연적으로 내리는 비를 호접란에게 맞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는 낙하하면서 다양한 물질들을 흡수하기 때문에, 빗물에는 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미네랄 성분이 수돗물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대기중에 있는 질소 성분이 빗물에 녹아서 뿌리로 들어가면 호접란의 생육에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비가 오는 날에는 호접란에게 맞게 해주는 것도 좋고, 빗물에 닿은 후에는 화분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둬서 식재가 잘 건조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가을

가을에는 10일에 1회 정도 기준으로, 가능한한 낮시간에 물을 주며, 1촉당 150~200ml (컵 1잔) 정도의 양을 줍니다.

그런데 하루 최저 기온이 15도 이하가 되어, 겨울이 다가오면 서서히 물을 주는 빈도를 줄여 나갑니다.

5) 겨울

겨울에는 호접란이 거의 자라지 않으므로, 1개월에 1회 정도 점심시간 전후로 물을 줍니다.

차가운 물로 주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1촉당 150~200ml (컵 1잔) 정도의 양으로 줍니다.

실내 난방을 하고 있는 경우, 아침 시간에 호접란의 잎에 분무기로 물을 가끔씩 뿌려주면서 습도 조절을 해주면 좋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호접란 물주기 방법 계절별로 알아본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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