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여름 적정 온도 및 더위 방지대책

안녕하세요. 오늘은 햄스터 여름 적정 온도 및 더위 방지대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햄스터 여름 적정 온도

햄스터는 야생에서 주로 중동, 유럽, 아시아의 사막과 건조한 지역에서 서식합니다.

이 지역은 여름에는 낮기온이 40도가까이 올라가기도 할 정도로 엄청 덥고, 여름과 겨울, 밤과 낮의 일교차가 심해서 생물이 살기에 가혹한 환경입니다.

하지만 햄스터는 땅밑으로 굴을 파고, 대부분 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지상의 열과 추위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지 않습니다.

땅밑은 일년 내내 온도가 거의 일정하고 여름은 시원하며, 겨울에는 따뜻해 항상 편안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햄스터는 체온조절 기능이 잘 발달해 있지 않으며, 더위나 추위에 적응하는데 약한 편입니다.

따라서 반려동물로써 집에서 햄스터를 사육할때는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에도 햄스터를 사육할때 적정 온도는 20도~26도 정도이며, 적정 습도는 40~60% 입니다.

온습도계를 케이지에 설치하고, 여름에는 27도가 넘어가는 날이 많기 때문에, 온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이 세운후 여름나기를 합니다.

그리고 습도는 60% 이상이면 제습기, 제습제 등으로 조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가 40% 이하라도, 수분 보급이 되고 있으면 햄스터의 생명은 제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햄스터가 더울때 하는 행동

햄스터는 땀을 흘릴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체온 조절을 할 수 없으며, 여름철 더위에 약합니다.

햄스터가 더울때 하는 행동으로는 물을 마시는 양과 소변량이 늘어나고, 식욕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의 열을 식히려고 차가운 곳에 몸을 붙이거나, 가능한 몸을 늘리고 뻗어서 공기에 닿는 체면적을 늘리려고 합니다.

또한 30도 이상 고온에서는 햄스터의 호흡이 거칠어지고, 바닥재가 적은 곳에 누워있게 되며, 이를 방치하면 탈수 증상, 심하면 열사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참고로 햄스터가 탈수 증상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허리의 피부를 잡아당겨 보는 것입니다.

허리의 피부를 잡아당겨 본뒤, 곧바로 되돌아오지 않는다면 몸에서 수분이 빠져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싱싱한 피부는 탄력성이 있어서 손으로 잡아당겨도 곧바로 원래대로 돌아오게 됩니다.

3. 햄스터 여름 더위 방지대책

1) 에어컨 작동

여름철 케이지 온도를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것입니다.

냉방 온도는 26~27도 정도로 설정하면 괜찮을 것입니다.

특히 여름 낮시간에는 켜주는 것이 좋고, 아직 야간에는 시원한 시기라면 하루종일 틀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30도같은 고온에서 갑자기 18도 정도로 급격하게 온도를 낮추면 햄스터의 건강에 나쁘므로, 온도는 서서히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케이지가 에어컨 바람에 직접 닿게 되면, 햄스터가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직사광선과 에어컨 바람이 닿지 않는 곳에 케이지를 배치합니다.

에어컨과 함께 선풍기를 틀어주는 것도 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론 햄스터는 땀을 흘리지 않기 때문에 바람이 직점 몸에 닿아도 시원하게 느끼지 않습니다.

오히려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은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바람이 직접 닿지 않게 하고, 선풍기로 에어컨의 냉기를 방으로 순환시키는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2) 시원한 사육용품 사용

수조 케이지는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케이지내에 열이 가득 차기 쉽습니다.

이에 반해 철망 케이지는 햄스터가 물어뜯거나,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통풍은 잘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철에 한해서 철망 케이지로 변경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은신처는 서늘한 금속제로 변경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햄스터용 대리석 또는 알루미늄 쿨매트 등과 같은 여름용품을 케이지 내에 배치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낮아지는 온도는 조금이라서, 낮시간의 더위를 견딜 수 있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바닥에 깔아두면 햄스터들이 좀더 시원하고 기분좋게 휴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그 위에 소변을 보더라도 물세척도 간편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그런데 너무 높은 곳에 배치하면 햄스터가 아래로 지나가다가 깔릴 위험도 있으므로, 낮은 곳에 배치하거나, 튼튼한 바닥면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케이지 내 환경을 바꾸면 햄스터의 성격에 따라 불안해할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사육용품은 여름이 되기 전에 배치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보냉제 사용

보냉제, 아이스팩 등을 수건으로 감싼 뒤에, 케이지의 측면이나 위에 두는 것도 온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물에 넣어 얼린 페트병도 사용가능합니다.(얼릴때 물에 소금을 조금 넣으면 어는점이 낮아져 어는 시간도 좀더 걸리게 되며, 대신에 천천히 녹기 때문에 오래 사용가능합니다)

보냉제를 케이지 위에 두는 이유는 냉기는 위에서 아래로 흘러가기 때문에, 위에 두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건으로 감아도 결로현상때문에 케이지에 물방울이 맺힐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물기만 닦아 습도가 높아지지 않게 해주면 될것입니다.

보냉제를 수건으로 감아 케이지 측면에 붙여두면, 햄스터가 케이지 측면의 시원한 보냉제쪽으로 와서 휴식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보냉제나 페트병을 케이지 안에 넣는 것은 케이지 내부가 젖어버릴 수 있으므로 비추입니다.

또한 페트병안의 얼음이 녹을때 순간적으로 깨지는 소리가 날 수 있는데, 이 소리를 무서워하는 햄스터도 있으므로 주의깊게 살펴봐주면 될 것입니다.

아무튼 페트병이나 보냉제를 한 2시간 정도 케이지에 밀착시켜 놓으면, 케이지를 냉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30도 이하의 온도라면, 에어컨이 없더라도 이 방법으로 온도를 낮출 수도 있습니다.

보냉제의 냉각 효과는 2~3시간 정도이므로, 그 이상 지나면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여름에 여행을 떠나는 경우

여름에 햄스터를 두고 외출이나 여행을 떠나는 경우, 1박 2일정도 여행까지는 괜찮을 것입니다.

햄스터를 두고 나가는 경우, 케이지는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커튼은 닫아둡니다.

또 에어컨을 틀어주고 먹이와 물은 많이 넣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먹이통에 가득 담아두거나, 스매커를 넣어두거나, 연방이나 베딩에 깊숙이 숨겨놓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채소류는 상하기 쉬우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3일 이상 휴가를 떠나는 경우, 친구나 친척한테 잠시 맡겨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좋습니다.

온도관리, 먹이주기, 물교체, 화장실모래 교체 정도를 부탁하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쩔수 없다면 반려동물 호텔이나 샵, 동물병원등에 맡겨보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별다른 설명을 해주지 않아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주변에 다양한 다른 생물이 있는 환경이라면 햄스터에게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햄스터 여름 적정 온도 및 더위 방지대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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