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테라 잎에 물방울 원인 일액현상 대처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몬스테라 잎에 물방울 원인 일액현상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몬스테라 잎에 물방울 원인

몬스테라를 키우다보면 잎의 끝부분에 물방울이 맺히는 증상을 관찰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아침 시간에 물방울이 맺힌 것을 관찰하기 쉬우며, 몬스테라의 화분 주변 바닥이 물로 젖어있기도 합니다.

잎 끝에 물방울이 맺힌 것을 보면 신비스롭기도 하고, 이슬이 맺힌건가, 아니면 식물이 울거나 땀을 흘리는건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몬스테라의 잎에서 물방울이 생기는 이유는, 몬스테라가 뿌리를 통해 빨아들인 물 중에서 증산되지 않고 남은 수분은 배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증산작용이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 뿌리에서 흡수한 물은 몬스테라 줄기의 물관부를 통해 잎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잎까지 올라온 수분은 기체(수증기)상태로 잎에 있는 기공을 통해 몬스테라 밖으로 빠져 나가게 되는데, 이것을 증산작용이라고 합니다.

증산작용은 뿌리에서 흡수한 물과 무기 양분을 몬스테라 곳곳에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며, 물이 밖으로 빠져나가면서 몬스테라의 기화열을 빼앗기 때문에 식물체의 온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증산작용은 기공이 많이 열렸을때 활발해지므로, 보통은 빛의 세기가 강하고 기온이 높은 낮에 잘 발생합니다.

그런데 식물 중에는 낮에 기공을 닫는 종류(예 : 선인장)도 있고, 밤에 기공을 닫는 종류도 있습니다.

몬스테라는 밤이 되면 기공을 닫는 식물에 속하기 때문에, 밤에는 증산작용이 잘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밤에는 증산작용에 의한 수분 손실이 적기 때문에, 식물체 세포 내에 수분에 의한 압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수분에 의한 압력과다를 완화하기 위해 몬스테라 스스로 물을 밀어내게 되며, 그래서 잎 끝에 물방울이 맺히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것은 마치 치약 튜브에서 치약을 짜내는 것과 같은 그런 이미지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몬스테라는 밤에 기공을 닫는데 어떻게 수분이 방출될 수 있는지, 의아할 수 있는데 밤에는 기공을 통해 물이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몬스테라의 잎 끝에 있는 배수조직(hydathode)이라는 특별한 물구멍을 통해 물이 밀려나오게 됩니다.

아무튼 이 현상을 가리켜 일액현상(guttation)이라고 부르는데, 일액현상은 몬스테라 등과 같은 토란과의 관엽식물 뿐만 아니라, 딸기 잎 등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일액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은 몬스테라의 뿌리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고 운반하는 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으며, 몬스테라가 건강하다는 증거이자, 수분이 충분하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몬스테라의 잎 중에서 젋고 신선한 잎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우리 인간으로 비유해보면 음식물 잘 먹고 잘 소화시키고 배설하는 대사작용이 정상적으로 잘 되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액현상은 보통 밤~새벽에 관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습도가 높은 시기에는 낮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정리하자면 보통 정상적인 조건에서는 몬스테라가 뿌리로 빨아들인 물은 잎에 있는 기공을 통해 수증기 상태로 배출되는 증산작용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낮시간에 뿌리의 수분흡수가 왕성하고, 밤과 같이 기공이 닫혀 증산 속도가 감소하는 조건에서는 증산되지 않고 남은 수분을 배출하기 위해 일액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기중에 있는 수증기가 잎 표면에 응축하는 이슬과는 다른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일교차가 크지 않은 실내에서 몬스테라의 잎에 물방울이 맺혀 있다면, 그것은 이슬이라기보다는 일액현상으로 인한 물방울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2. 몬스테라 일액현상 대처법

몬스테라의 잎 끝에 물방울이 맺히는 일액현상이 나타나도 어떤 문제가 발생했다는 신호는 아니며,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일액현상으로 인해 화분 주변 바닥이 흥건히 젖어버리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물방울이 너무 자주 맺혀 바닥이 젖는 것이 싫다면 대처를 해줄 필요도 있습니다.

대처법은 간단합니다.

보통 일액현상은 햇빛, 기온, 습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에 많은 양의 물을 줬을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번에 물주는 양을 줄여보거나, 소량으로 여러번 자주 주는 식으로 물주기 패턴을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화분의 물빠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지 체크하고, 흙이 마를 수 있도록 저녁 시간보다는 아침에 물을 주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일액현상이 나타나더라도, 몬스테라의 잎에서 물방울이 맺혀 있을 뿐 곧바로 바닥으로 물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따라서 바닥으로 물방울이 떨어지기 전에 티슈 등을 사용해 닦아주시면 바닥이 젖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닦아내도 잠시후 다시 잎에서 물이 나오기 때문에 자주 닦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몬스테라 잎에 물방울 원인 일액현상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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