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 다른 동물과의 궁합은? 합사가능할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니피그 다른 동물과의 궁합과 합사가능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니피그 다른 동물과의 궁합 및 합사 가능여부

기니피그는 야생에서 천적도 많고, 성격도 겁이 많기 때문에, 집에서 다른 동물과 함께 사육하는 것은 꽤나 어려운 편입니다.

특히 다른 동물과 직접적으로 마주치지 않더라도, 다른 동물의 울음소리를 듣거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경계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궁합이 괜찮으면 같이 사육할 수 있는 동물도 있습니다.

그런데 동물들은 인간이 감지하지 못하는 냄새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후각이 발달해 있습니다.

따라서 같이 합사하는 경우, 다른 동물을 만지거나, 기니피그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비누로 깨끗하게 손을 씻고 만지는 것이 좋습니다.

1) 같은 기니피그

기니피그는 원래 야생에서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는 동물입니다.

따라서 같은 기니피그끼리는 여러마리 함께 기르는 것이 보통 추천됩니다.

복수사육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기니피그 복수사육 장점 단점 주의사항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개

개와 기니피그는 같이 합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개와 기니피그가 사이좋게 잘 지내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건 정말 드문 일입니다.

개는 기본적으로 주인 말도 잘 듣고, 지능도 뛰어나긴 하지만, 본능적으로 소동물을 공격할 수도 있으며, 움직이는 것을 쫒아다니는 습성이 있습니다.

개나 강아지는 그저 쫒아다니면서 노는 것이라고 해도, 기니피그에게는 엄청난 공포감과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게다가 소형 테리어 견종들은 예전에 공장이나 탄광 등에서 쥐를 잡기 위해 길러졌으며, 쥐 사냥의 전문이기 때문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왠만하면 개와 기니피그는 합사하지 않는 것이 좋고, 집에서 같이 기르려는 경우, 반드시 서로 다른 방에서 키우고, 조우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3) 고양이

고양이는 사람에게는 정말 귀엽고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이지만, 기니피그에게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간혹 기니피그와 사이좋게 지내는 고양이도 있긴 합니다만, 굉장히 극소수입니다.

원래 쥐는 고양이의 먹잇감이기 때문에, 기니피그가 보이면 잡아버리겠다는 사냥 본능이 드러나게 됩니다.

특히 고양이는 영리하기 때문에, 주인 앞에서는 얌전히 있는 척하다가, 주인이 안보일때는 기니피그를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니피그는 후각이 예민해서 주변에 고양이가 있으면 냄새로 알아채며,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따라서 기니피그가 있는 방에 들어갈때도 혹여나 옷에 고양이 털이 묻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튼 기니피그와 고양이는 합사하지 않는 것이 좋고, 혹여나 같이 사육하는 경우 반드시 방문을 열지 못하게 도어락 등으로 확실히 잠궈둬야 합니다.

4) 토끼

토끼와 기니피그는 둘다 성격이 순하고, 먹는 먹이도 비슷해서 궁합도 나쁘진 않습니다만, 반드시 서로 다른 방, 서로 다른 케이지에서 키워야 합니다.

토끼는 보르데텔라(Bordetella)균 등과 같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균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토끼 자신에게는 괜찮지만, 기니피그에게 감염되면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토끼와 기니피그는 서로 다른 방, 다른 케이지에서 키워야 하며, 토끼나 토끼의 먹이통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5) 햄스터

기니피그와 햄스터는 궁합이 나쁘지 않아서 집에서 같이 사육이 가능하지만, 대신 서로 다른 케이지에서 키워야 합니다.

햄스터는 야행성이며, 케이지 내에 쳇바퀴를 필수적으로 설치하게 됩니다.

그래서 야간에 쳇바퀴를 돌면서 소음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니피그는 기본적으로 야행성이기는 합니다만, 주인의 생활패턴에 따라 주행성으로 바꿀 수 있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주행성 기니피그가 밤에 잠을 잘때, 야행성 햄스터가 쳇바퀴를 돌리면서 시끄럽게 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집에서 같이 사육하더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방에서 키우거나, 혹은 무소음 쳇바퀴를 햄스터의 케이지에 설치해줘야 할 것입니다.

또한 햄스터는 잡식성인데, 기니피그는 초식동물이라 먹는 먹이도 달라서, 같은 케이지에서 키우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그외 차이점에 대해서는 기니피그 햄스터 차이 12가지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 열대어

열대어나 물고기 등 어류는 기니피그와 궁합이 나쁘지 않아서 같은 방에서 합사가능합니다.

다만 수조를 너무 낮은 바닥에 두면 기니피그가 자칫 수조에 뛰어들어가 물에 빠질 수도 있으므로, 수조는 다소 위쪽에 기니피그가 닿지 않는 곳에 배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조와 기니피그의 케이지는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것이 좋고, 수조에 설치하는 여과기나 산소발생기 등은 소음이 적은 것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기니피그는 호기심이 많아서 바닥에 떨어진 것에 관심을 보이고 먹어버릴 수도 있으므로, 물고기 먹이를 바닥에 흘리지 않도록 주의하면 되겠습니다.

이정도만 주의하면 물고기와 기니피그를 합사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7) 친칠라

기니피그와 친칠라는 집에서 같이 사육은 가능하지만, 서로 다른 방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기니피그의 적정 사육 온도는 18~24도 정도이며, 친칠라의 적정 사육온도는 15~21도 정도로 기니피그에 비해 낮습니다.

그래서 같은 방에서 키우려면 18~21도 정도로 맞춰줘야 하며, 범위가 좁아지기 때문에 그만큼 관리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친칠라는 모래목욕을 해야 해서, 모래가 이곳저곳 튈수도 있고, 점프를 1미터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기니피그가 보기에 막 높은 곳을 재빠르게 점프하는 생물을 보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8) 곤충류

곤충과 기니피그는 서로 같은 방에서 사육해도 됩니다.

다만 서로 탈출해서 조우하게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9) 조류

조류와 기니피그는 집에서 같이 사육이 가능은 하지만, 조류는 정기적으로 실내에서 방조(새를 케이지밖으로 풀어두는 것)를 해주면서 운동을 시켜야 합니다.

또한 조류는 울음소리도 큰 경우가 많아서 서로 다른 방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새를 방조하는 시간에는 기니피그가 있는 케이지를 수건이나 무언가로 덮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소형새는 괜찮지만, 대형새나 맹금류(육식성의 사나운 조류)는 기니피그와 같이 사육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0) 파충류

작은 도마뱀같은 경우는 기니피그와 같은 방에서 사육가능하지만, 뱀같은 파충류는 집에서 같이 사육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뱀은 겉보기보다 힘도 세고, 사람의 손가락 1개정도의 빈틈만 있어도 빠져나갈 수 있어서 자칫 탈출해서 기니피그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버리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기니피그 다른 동물과의 궁합과 합사가능한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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