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피그 겨울 추위 대책 야외사육 가능할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니피그 겨울 추위 대책 야외사육 가능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니피그 겨울 추위 대책

1) 15도 이하가 되지 않게 하자

기니피그는 털로 덮여 있기 때문에, 더위보다는 추위에 대해 어느정도 견딜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추운 환경에 약한 동물입니다.

특히 스키니 기니피그 등과 같은 무모종이나, 단모종은 추위에 대한 내성이 장모종에 비해 떨어집니다.

그리고 장모종이라 하더라도 새끼나 고령의 기니피그는 추위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기니피그의 평균 체온은 37.5~39.5도로 인간보다 많이 높습니다. (인간은 평균체온 36.5~37도)

그래서 15도의 방안에 인간과 기니피그가 같이 있다고 치면, 기니피그쪽이 실온과 체온의 차이가 더 크기 때문에 더 춥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니피그의 적정 온도 18~24도를 유지해가며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15도~28도 범위까지는 어느정도 견디는 것이 가능합니다)

아무튼 우리 인간과 적정 온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방에 함께 있을때 우리 인간이 춥지도 덥지도 않다고 느끼는 온도가 좋은 온도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한 겨울에는 난방을 해도 아침에 15도이하로 내려가기 쉽습니다.

온도가 15도 아래로 내려가면 기니피그가 덜덜 떨 정도의 추위까지는 아니지만, 활발함이 사라지고, 케이지밖으로 나와 놀지도 않고, 쓸데없는 체력소모를 피하기 위해 은신처 안에서 가만히 있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이름을 불러도 잘 일어나지 않고, 케이지구석에서 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몸을 움직이지 않으므로, 식욕도 저하되어 먹이나 물을 잘 먹지 않게 됩니다.

온도가 더 내려가면 기니피그가 몸을 더욱 웅크리고 둥그스름하게 하면서 추위에 버티려고 하며, 몸을 부르르 떨고 있으면 매우 추워하고 있는 것입니다.

추운 상황이 지속되면 체온이 내려가 소화능력도 저하되고, 체력과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기나 질병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기니피그를 사육할때 겨울에 15도 이하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감기바이러스는 건조한 공기속에서 더 잘 전파되기 때문에, 겨울철에 공기가 너무 건조해지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온습도계를 케이지근처에 배치하여, 습도가 40~60% 정도 되도록(못해도 30~70%범위는 넘지 않도록) 습도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젖은 수건이나 빨래, 가습기 등을 활용하면 될 것입니다.

2) 케이지 위치 바꾸기

가장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케이지를 실내 방안의 가장 따뜻한 장소로 이동시키는 방법입니다.

열기는 위로, 냉기는 아래로 내려가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2층 이상의 집이라면 겨울에는 케이지를 위층으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창가를 피해서 우풍이 없는 곳으로 옮겨주고,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장소에, 케이지는 바닥보다 살짝 높은 위치에 두면 좋을 것입니다.

3) 바닥재를 두껍게

냉기는 바닥에서 오며, 기피니그는 바닥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실내 방안을 따뜻하게 해도 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에는 건초 같은 베딩(바닥재)를 여름보다 약 1.5배~2배 정도로 두껍게 깔고, 단열시트, 얆은 담요 등을 깔아 냉기를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실내에서도 공기 흐름으로 찬 바람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케이지주변을 골판지나 단열시트, 택배 완충제로 쓰이는 뽁뽁이(에어캡) 등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감싸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경우 너무 밀폐하진 말고, 공기는 통하게 틈새는 어느정도 만들어 둘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4) 난방용품 배치

우리 인간이 생활하는 방안에서 인간이 춥지 않은 정도의 난방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따로 애완동물용 난방용품이 필요없을 수도 있습니다.

춥다고 너무 과보호하는 것도 좋지 못하며, 조금씩 추위에 익숙해져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많이 추운 장소라면 난방대책을 고려해 봐야 할 수도 있으며, 시중에는 애완동물용 난방용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소동물 전기장판이나 난방패드, 핫 카펫 등을 케이지의 바닥에 깔아주면 기니피그가 그 위에서 따뜻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또 추워지기 쉬운 밤~아침 시간대에는 난방용품으로 따뜻하게 해주면서, 케이지를 천이나 담요 등으로 덮어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물론 열기가 너무 쌓여 케이지안이 너무 뜨겁게 되지 않도록 주의는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지내 모든 바닥면을 따뜻하게 하지 말고, 절반 정도만 따뜻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기니피그가 따뜻한 장소에서 놀다가, 뜨겁다고 느끼면 스스로 쾌적한 온도의 장소로 이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난방용품을 케이지내부에 설치하는 경우, 전기코드 등을 갉아먹어 화재, 감전 등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침대도 겨울용으로 따뜻한 소재의 침대로 교체해주면 좋고, 몸을 푹 덮을 수 있는 침낭, 포치(주머니) 등을 배치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침낭, 포치 같은 것은 DIY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직접 자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무튼 소동물용 난방용품이 편리하기는 합니다만, 인간용 미니 온풍기같은 것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난방기구의 따뜻한 바람이 기니피그에게 직접 닿지 않게 합니다.

따뜻한 바람이 직접 닿으면 기니피그의 호흡기와 점막이 건조해져서 손상되기 쉽습니다.

2. 기니피그 겨울 야외사육 가능할까?

집에서 기니피그를 사육할때는 산책을 할때도 실내 방안에서만 풀어두며, 집밖에서 야외사육은 하지 않는게 일반적입니다.

게다가 한국의 월별 평균 기온(2001년이후 서울 기준)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1월 -2.3도
  • 2월 0.8도
  • 3월 5.8도
  • 4월 12.3도
  • 5월 18.3도
  • 6월 22.8도
  • 7월 25.1도
  • 8월 25.9도
  • 9월 21.6도
  • 10월 15.2도
  • 11월 7.5도
  • 12월 -0.4도

위에서 기니피그는 15~28도 정도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는데, 그 조건에 만족하는 것은 5월~10월 정도입니다.

겨울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기니피그를 겨울에 야외사육하는 것은 꽤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기니피그는 실내사육이 적합합니다만, 특별한 환경을 만들어준다면 야외사육도 가능은 할 수 있습니다. (동물원같은데서는 온도관리를 통해 야외사육으로 겨울을 나기도 합니다)

우선 오두막은 튼튼한 나무판자로 만들고, 오두막이 땅바닥에 닿지 않게 해주며, 환경에 의한 온도변화가 거의 없는 장소에 설치되어야 합니다.

여름에는 뜨거운 직사광선을 피해 시원한 장소, 겨울에는 따뜻하게 온도 관리를 수월하게 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비가 와도 젖지 않게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고, 고양이나 까마귀 등 천적들에게 습격당하지 않게 철망으로 확실히 둘러싸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단독사육을 하기 보다는, 복수사육을 하면 겨울에 기니피그들끼리 서로 몸을 붙여서 따뜻하게 만들 수 있고, 원래 무리를 이루어 사는 동물이므로, 외롭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변에 왈왈 짖는 개를 키우는 집이 있다거나, 자동차, 오토바이 소리 등 주변의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쉬울 것입니다.

게다가 온도관리나, 천적으로부터의 보호 등 여러모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귀여운 기니피그를 위험에 노출시키며 사육하기보다는, 실내에서 온도관리를 하며 키우는 것이 더욱 적합할 것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기니피그 겨울 추위 대책 야외사육 가능한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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