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산책 방법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슴도치 산책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고슴도치 산책 필요할까?

고슴도치를 사육하는 케이지가 넓어서 운동을 맘껏 할 수 있고, 주인과 소통도 충분히 할 수 있다면 산책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야생 고슴도치는 세력권 의식이 강하며, 집에서 사육하는 고슴도치에게도 자신의 세력권과 주변을 탐색하고자 하는 본능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고슴도치는 호기심도 왕성하고 운동량도 매우 많은 생물이며, 새로운 자극과 스트레스를 풀어줄 놀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케이지에서 꺼내서 실내 방안을 산책시켜 줘서, 세력권을 확인하게 하고 본능을 충족시켜 주면 좋을 것입니다.

실제로 고슴도치를 방안에 풀어 놓아 보면,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탐험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좁은 케이지 내에서 생활하는 것은 자극이 많이 적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슴도치를 집에서 사육할때는 운동부족이 되기 쉽기 때문에, 햄스터처럼 케이지 내에 쳇바퀴를 설치해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고슴도치의 성격에 따라서는 쳇바퀴를 도는 것을 그리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 경우 케이지의 크기를 크게 하거나, 산책을 시켜서 운동부족을 해소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고슴도치 산책 방법

1) 안전한 실내 방안에서 산책

고슴도치를 산책시킬때는 실내 온도 24~30도 정도의 안전한 실내 방안에 풀어놓아 스스로 돌아다니게 해주면 됩니다.

그런데 고슴도치는 시력이 나쁜 동물이며, 실내 방안에는 주인의 중요한 물건들이나, 전기코드, 고무, 부품, 독성이 있는 식물 등 삼키면 안되는 위험한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슴도치의 눈높이(바닥에서 5cm 정도)로 봤을때 위험해 보이는 것들을 미리 치우고, 가구의 틈새는 신문지나 골판지 등으로 막아서 안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매번 치우는 것이 번거롭다면 산책 범위를 제한하는 것도 좋습니다.

산책 범위를 제한할때는 소동물 울타리를 쳐서 그 안에서 맘껏 놀게 하면 될 것입니다.

애견 울타리도 사용가능합니다만, 애견용은 울타리의 틈새 간격이 넓기 때문에, 고슴도치가 탈출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애견용 울타리를 사용하는 경우, 저렴한 미세망, 방충망 등을 팔기 때문에, 그것을 울타리에 둘러싸면 될 것입니다.

아니면 아기 수영장, 미니 풀장 등에서 산책을 시키면서 놀게 해도 됩니다.

또한 산책을 하는 장소에 소변을 눠서 더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바닥에 배변패드도 깔아주면 좋을 것입니다.

2) 산책 시기 및 시간

이제 막 분양받아서 새로운 환경에 익숙하지 않을때 하는 산책은 오히려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슴도치가 환경에 적응하고 주인과 소통이 어느정도 된 상태에서 첫 산책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직 고슴도치와 친해지지 않았다면, 고슴도치 길들이기 친해지는법 7가지 이 글을 참고하여 친해지는 것부터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고슴도치는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저녁 이후부터 활발하게 행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습성을 고려하여, 산책 시간대는 저녁이나 밤 시간대가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뱃속이 비워 있을때 더 활발하게 놀기 때문에, 먹이를 먹기 전에 산책을 시키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산책 시간은 너무 짧거나 너무 길어도 스트레스가 되므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30분 정도 해주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사육자의 생활 패턴도 고려하여, 사육자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산책을 시켜주면 되겠습니다.

또한 고슴도치는 단독사육을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만, 복수사육을 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같은 케이지에서 사육하고 있는 고슴도치끼리라면, 함께 산책을 시켜도 됩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케이지에서 사육하고 있는 고슴도치라면, 서로 시간대를 다르게 해서, 따로따로 산책을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여기까지 고슴도치 산책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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