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칠라 적정 온도 습도 및 여름 겨울 대책
안녕하세요. 오늘은 친칠라 적정 온도 습도 및 여름 겨울 대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친칠라 적정 온도 습도
야생 친칠라 쥐의 원산지는 남미의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으로, 안데스 산맥의 산악지대 암벽에서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해발 400~1650m의 지역, 높게는 해발 3000~5000m의 높고 춥고 건조한 지역에서 서식하던 동물이기 때문에 고온 다습한 환경에는 잘 적응하지 못합니다.
칠레의 기온은 대략 15~22도인데, 친칠라는 고도가 높은 곳에 서식하기 때문에, 친칠라의 서식지 기온은 대략 10~20도 미만일 것입니다.
따라서 집에서 친칠라를 사육할때 적정 온도는 약 15~21도 정도(이상적인 것은 18~21도)이며, 적어도 10~25도 범위 내를 벗어나지 않게 관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적정 온도는 방의 환경과 케이지의 위치, 습도, 개체차 등에 따라 약간 차이가 날 수는 있습니다.
아무튼 친칠라는 한국의 봄, 가을 과 같은 계절에서 잘 적응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또한 친칠라는 산지의 건조한 바위 등에서 살았기 때문에 습도에 민감한 동물입니다.
친칠라의 적정 습도는 30~40% 정도이며, 습도가 50%이상 넘어가면 질병에 걸리기 쉬워지므로 주의합니다.
2. 친칠라 여름 온도 습도 관리
촘촘하고 두꺼운 털을 가지고 있는 친칠라는 여름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실온이 26도 이상이 되면 식욕저하, 컨디션 저하가 나타날 수 있고, 이것을 계속 방치하면 탈수증, 열사병 등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친칠라는 땀을 흘리지 않기 때문에, 바람을 쐬어줘도 인간처럼 시원하다고 느끼지 않으므로, 선풍기를 틀어줘도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여름에는 25도가 넘어가지 않도록 에어컨을 틀어서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을 틀때는 에어컨 바람이 친칠라에게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습도가 높은 날에는 온도를 좀더 낮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애완동물용 알루미늄 판 같은 금속이나, 대리석 냉각판, 쿨 매트 같은 걸 바닥에 깔아주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아니면 친칠라가 휴식하는 자리의 천장(입이 닿지 않는 위치)에 철망 받침대 같은걸 설치한 후, 얼린 페트병을 놓아두는 것도 온도를 낮추는 한가지 방법입니다.
2리터 페트병에 수돗물을 70%정도 담고 뚜껑을 닫아 얼린 것을, 수건으로 감싼 뒤에 철망 받침대 위에 올려두면 됩니다.
그러면 냉기가 아래로 가면서 시원해지기 때문에, 친칠라가 그 아래로 가서 휴식하며 체온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름에는 장마철 등으로 습도가 높아지기 쉽기 때문에, 온습도계를 설치하여 습도체크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가 높으면 에어컨의 제습 기능이나, 제습기 등을 통해 습도가 50%가 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전이나 에어컨의 고장 등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외출이 잦은 분들은 스마트폰으로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한 감시 카메라를 온습도계의 수치가 보이도록 배치하여 정기적으로 실온을 체크하기도 합니다.
3. 친칠라 겨울 온도 습도 관리
친칠라는 조밀한 털을 가지고 있어서 겨울 추위에는 어느정도 강합니다만, 한국의 한겨울 추위는 견디기 힘들기 때문에 온도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친칠라는 동면은 하지 않지만, 실온이 5도 미만이 되면 저체온증으로 유사 동면 상태에 빠질 수 있으며, 몇시간후에 동사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친칠라는 추위를 느끼면 둥지안으로 들어가 나오지 않거나, 히터기 근처에서 잠을 자는 등의 행동을 보이게 되므로,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온도를 높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야생 친칠라는 12~100마리 정도 무리를 이뤄 살고, 바위의 균열이나 구멍에서 가족 형제들끼리 몸을 맞대고 살면서 서로 따뜻함을 느끼면서 잠을 잘 수 있었을 겁니다.
따라서 둥지 안은 친칠라가 따뜻함을 느끼고 안심하면서 쉴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튼 겨울에도 10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고(왠만하면 15도 이상으로 유지), 애완동물용 히터기를 틀어주면 좋을 것입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냉기가 바닥에 모이기 쉬우므로, 바닥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케이지에 받침대 등을 놓고, 약간 높은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겨울철에는 창문 주변 처럼 외풍이 심한 곳에 케이지를 두면 친칠라가 폐렴에 걸릴 수도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겨울에는 습도가 너무 낮으면 가습기를 틀어주거나, 젖은 빨래 등으로 습도를 높여주면 좋을 것입니다.
가습기를 트는 경우, 케이지에서 어느정도 떨어진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리거나 늙은 친칠라, 병에 걸렸거나, 이제 막 질병을 치유한 친칠라, 임신중, 육아중, 그리고 방금 입양한 친칠라의 경우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온도관리에 더욱 신경써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친칠라 적정 온도 습도 및 여름 겨울 대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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