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애플스네일 키우기 수명 먹이 번식
안녕하세요. 오늘은 골든 애플스네일 키우기 수명 먹이 번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골든 애플스네일에 대해
골든 애플스네일(Golden apple snail)은 사과우렁이과에 속하는 애완용 민물 달팽이로, 다른말로 왕우렁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편하게 줄여서 애플스네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크기는 평균 4~5cm 정도(최대 8cm 정도)이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과와 비슷한 모양의 황금빛(노란빛) 껍데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산지는 남미이며, 국내 자생종과 교잡우려때문에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되어서 현재 수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애플스네일에는 9개속 150종의 생물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Pomacea canaliculata, Marisa cornuarietis, Pomacea bridgesii 3종이 수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Pomacea canaliculata – 국내에서 왕우렁이라고 부르며, 골든애플스네일, 편하게 애플스네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전남 고흥, 진도, 경남 김해, 진해, 강원도 등에도 서식하고 있으며, 수입은 금지되어 있으나, 국내에서 사육 및 유통은 가능한 종입니다. 흔히 시중에 유통되는 것은 노란색(황금빛)인데, 자연상태의 원종은 갈색 껍질에 짙은 색의 줄무늬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Marisa cornuarietis – 국내에서 암모나이트 스네일이라고 부르며, 수입 및 유통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Pomacea bridgesii – 자홍 스네일(미스터리 스네일)라고 부르며, 수입 및 유통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애플스네일을 사육하려는 경우, Pomacea canaliculata 이 종을 분양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하나의 종 안에도 다양한 돌연변이들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노란색이라고 골든애플스네일이라 단정하긴 힘들 수 있으며, Pomacea canaliculata 종과 Pomacea bridgesii 종을 구분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구분방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명확하지 않아서 종을 구분하는 것은 전문가들이 봐야 가능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현재 노란색 애플스네일이 유통되고 있는데, 애플스네일을 분양받아서 키우는 경우, 자연으로 방생하지 않게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래종은 우리나라의 농업이나 자연환경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의 www.qia.go.kr/viewwebQiaCom.do?id=50352&type=3_79NoInsP 이 링크로 가보면 달팽이 수입가능여부에 대한 엑셀문서가 있으므로 참고해봐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한국관상어협회 홈페이지인 www.kafaco.kr 에서 협회소식 > 공지사항에서 ‘달팽이’라고 검색해보면 외국산 달팽이 수입, 유통금지안내 글이 있으므로 참고해봐도 좋을 것입니다.
2. 골든 애플스네일 수명
골든 애플스네일의 수명은 사육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보통 1~4년 정도이며, 산란을 많이 하는 개체일수록 수명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골든애플스네일은 수질에도 강하며, 튼튼하기 때문에 수조에서 사육하는 경우에도 꽤나 장수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골든 애플스네일이 수조의 벽면을 따라 기어올라가다가 밖으로 탈출하는 경우가 꽤 있으며, 사육자가 늦게 발견하여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탈출 방지를 위해 수조에 뚜껑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골든 애플스네일은 물속에서는 아가미 호흡으로 수중의 산소를 흡수합니다만, 수중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길죽한 숨관(breathing siphon)을 쭈욱 내밀어서 수면상의 공기를 폐호흡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조 밖에 있더라도 6시간 정도는 생존(몇일간 생존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탈출한 것을 발견했을때 신속히 수조로 되돌려주면 괜찮습니다.
3. 골든 애플스네일 키우기
골든 애플스네일은 생명력도 강하고 번식력도 우수하며, 환경에 잘 적응하고, 이쁘기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많이 사육하고 있습니다.
사육 난이도는 낮은 편이기 때문에, 아래 골든 애플스네일 키우는 방법과 인터넷상의 다양한 정보 등을 참고하면 충분히 집에서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1) 수온 및 수질
적정 수온은 18~28도 정도이며, 히터없이도 사육은 가능하지만 겨울의 추위는 견디기 힘들 수 있습니다.
야생에서는 겨울철에 진흙 속으로 들어가 월동하고 있었다는 보고도 있는데, 애완동물로 사육하는 경우, 겨울철에는 히터기를 넣어 온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면 1년내내 활동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여름에는 고수온이 지속되면 활발함이 줄어드므로, 에어컨, 쿨러 등으로 수온이 30도 이상 되지 않게 관리해줍니다.
수질은 중성~약 알칼리성이 적당합니다.
아무래도 패각류이기 때문에 수질이 알칼리성에 가까울수록 껍데기가 더 단단해지고 색상도 선명하게 잘 유지될 수 있습니다.
약산성에서 사육도 가능은 합니다만, 패각이 녹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pH 7.0~8.0 정도로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바닥재
바닥재는 산호사에서 키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소일은 수질을 약산성으로 바꾸는 성질이 있으며, 산성 환경에서는 패각(껍데기)의 주요 성분인 탄산칼슘이 녹아내려서 껍데기가 엉망진창이 될 수 있습니다.
혹여나 소일을 바닥재로 쓰려는 경우, pH를 올리기 위해 뼈산호 조각이나 계란 껍질 등을 넣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3) 수초와의 궁합
수초항에서 키우려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골든 애플스네일은 먹이가 부족한 환경에서는 연하고 부드러운 수초나, 시들고 누렇게 되어버린 수초도 갉아 먹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초항에서 키울때 수초가 손상받지 않게 하려면, 골든 애플스네일이 가장 잘먹는 동물성 먹이를 충분히 급여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면 시금치, 호박 등 채소를 급여해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갉아먹어도 큰 지장이 없도록 성장속도가 빠르거나, 아누비아스 바테리, 미크로소리움 등과 같이 잎이 단단하고 억센 수초를 배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튼 먹이만 부족하지 않게 해준다면, 수초를 먹는 일에 대해 걱정할 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4) 다른 생물과 합사
애플스네일은 죽은 물고기나 죽은 새우의 시체는 먹지만, 살아있는 생물을 공격해서 잡아 먹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새우나 소형 열대어 등 다양한 생물과 합사가 가능합니다.
새
우와 애플스네일을 합사시켜보면, 마치 말을 타고 가는 것처럼 새우가 애플스네일의 등 위에 타고 이동하는 재밌는 장면을 자주 관찰할 수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복어, 육식어, 시클리드, 크라운로치, 거북이 등은 애플스네일을 잡아 먹을 수도 있으므로 합사를 피합니다.
4. 골든 애플스네일 먹이
골든 애플스네일은 야행성이기 때문에 낮보다는 밤 시간에 먹이를 찾아 활동하는 편입니다.
시각보다는 후각으로 먹이를 찾아내며, 식물성 먹이보다 동물성 먹이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속의 청소부라 불릴 정도로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 잡식성이고, 식욕도 왕성합니다.
그래서 수조내에 발생한 이끼, 죽은 물고기의 시체, 다른 합사중인 생물이 먹고 남은 먹이, 채소(양배추, 양상추, 뽕잎, 시금치, 당근, 오이 등), 브라인쉬림프 등등 뭐든지 잘 먹습니다.
특히 이끼가 많이 끼어 있는 수조에서는 이끼청소 생물로도 활약하며, 보통 새우 100마리보다 애플스네일 1마리의 청소 능력이 더 좋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먹는 양이 많은만큼 배설량도 많아서, 새우에 비해 사육수를 더럽히기 쉽습니다.
그래서 개체수가 적을땐 큰 문제없으나, 왕성한 번식력으로 개체수가 너무 많아지면 수질이 다시 악화될 수 있으므로, 여과력을 높여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튼 이끼가 많거나 수초가 있는 환경에서는 먹이를 따로 주지 않아도 어느정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육 초기에는 이끼가 끼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굶어죽지 않게 하려면 플레코 또는 구피 사료나 새우용 사료 등을 먹이로 주면 좋을 것입니다.
5. 골든 애플스네일 번식
골든 애플스네일은 먹이를 잘 먹기 때문에 성장속도도 빠르며, 등 껍질이 3cm 이상이 되면 알을 낳을 수 있습니다.
생후 3개월 정도면 성체가 되므로 번식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담수수조에서도 번식이 가능하며, 번식력이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달팽이는 자웅동체(암컷과 수컷의 생식기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암수한몸) 입니다만, 모든 달팽이가 자웅동체인 것은 아닙니다.
골든 애플스네일은 자웅이체(암컷과 수컷이 따로 나뉘어져 있는 암수딴몸)로 예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암수 구분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번식을 목적으로 한다면 처음에는 4cm 크기 이상의 개체를 6마리 정도 복수사육하면 됩니다.
4cm 이상의 개체를 여러마리 복수사육하고 있으면 그중에 암수가 섞여 있으면 짝짓기하고 자연번식하게 됩니다.
간혹 어느정도 성장한 개체를 데리고 온 경우, 암컷이 이미 짝짓기를 마치고 온 경우가 있어, 그냥 알을 낳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산란 및 번식에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영양공급을 잘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골든 애플스네일들이 1시간~몇시간 정도 같이 붙어 있는 것을 본다면 짝짓기를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으며, 산란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산란을 할때 밤 시간에 수조 벽면을 올라가, 수조 상단부의 벽면이나 뚜껑에 흰색~핑크색 알을 100개 정도 포도송이처럼 붙여놓습니다.
알을 다 붙여 놓는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그리고 알은 물속에 잠기면 손상되기 때문에, 수조 상단부에 알을 붙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면 위로 물이 닿지 않는 공간이 10~20cm 정도는 필요합니다.
그래서 산란기에는 수위를 낮춰줄 필요가 있으며, 다른 합사 물고기와 격리하여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약간의 배려를 해주면 좋습니다.
애플스네일도 수위 변화를 어느정도 감지하고 있는 것 같으므로, 물 높이가 높았다가 낮아지는 타이밍에 알을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 위로 알 낳을 공간이 부족하면 알을 낳지 않기 때문에, 이를 이용하거나, 벽면에 붙은 알은 걷어내는 식으로 개체수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암컷이 알을 낳을 공간을 찾아 가출해서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알들은 유정란도 있고 무정란도 있으며, 부화율은 낮은편입니다.
그리고 기온 등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알은 약 10일~3주 정도 지나면 부화하게 됩니다.
새끼들은 스스로 알껍질을 먹어 구멍을 만든뒤에 수조 안으로 떨어지게 되므로, 2mm 정도의 작은 개체가 많이 돌아다니고 있으면 부화에 성공한 것입니다.
태어난 새끼는 태어난 순간부터 성체와 비슷한 먹이를 먹습니다.
하지만 아직 몸이 작고 이동속도도 느리며, 딱딱한 먹이를 먹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1~2주 정도는 열대어 먹이를 잘게 갈아서 주면 좋을 것입니다.
그럼 여기까지 골든 애플스네일 키우기 수명 먹이 번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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