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피쉬 키우기 수명 먹이 번식 등등 사육법 정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엔젤피쉬 키우기 수명 먹이 번식 등등 사육법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젤피쉬(angelfish)는 농어목 시클리드과의 프테로필룸속에 속하는 담수어를 말하며, 다른 말로 민물천사고기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담수어 이기 때문에, 강이나 호수, 연못 등 염분이 없는 담수에서 생활하며, 원산지도 남미 아마존 강과 그 지류에서 서식합니다.

체형은 옆으로 납작한 마름모꼴이고, 체고(몸의 높이)가 높으며, 크고 길죽한 지느러미로 느긋하게 헤엄치는 모습이 마치 천사(엔젤)처럼 보이기 때문에, 엔젤피쉬라 명명되었습니다.

조금만 주의하면 엔젤피쉬 키우는 방법도 그러 어려운 편은 아니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충분히 사육이 가능한 열대어입니다.

1. 엔젤피쉬 수명

엔젤피쉬 수명은 평균 5~7년 정도입니다만, 사육 환경에 따라서는 10년 이상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질병이나 스트레스, 수질 악화, 점프사 등으로 3년 정도만에 죽음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명이 긴 열대어에 속하기 때문에, 평소 사육환경에 신경쓰면서 끝까지 아껴가며 키워주면 좋을 것입니다.

수명을 늘리려면 먹이의 양을 줄이고, 과밀 사육을 피하고, 수질 관리를 잘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우리 인간은 정온동물이라 춥든 덥든 체온이 36~37도 정도로 거의 일정합니다만, 엔젤피쉬와 같은 물고기들은 변온동물이라 외부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합니다.

그래서 수조 내 수온이 낮을 경우,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지 않게 되고, 반대로 수온이 높으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에너지 소비량이 증가합니다.

수명과 신진대사율은 반비례하기 때문에, 낮은 수온에서 사육된 물고기는 높은 수온에서 사육된 물고기에 비해 장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엔젤 피쉬의 평균 수명이 5~7년 정도입니다만, 저수온(약 24도 전후)에서 잘 키우면 10년 이상 장수하는 경우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 엔젤피쉬 종류 (품종)

1) 알텀 엔젤

알텀 엔젤(학명. Pterophyllum altum)은 원종 엔젤 중에 하나로, 굉장히 아름답고 멋져서 엔젤피쉬의 왕으로 불리지만, 가격도 비싸고 키우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품종입니다.

수질에 민감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도 약하며, 번식도 까다롭습니다.

2) 스칼라레 엔젤

스칼라레 엔젤(학명. Pterophyllum Scalare)은 원종 엔젤 중에 하나로, 흔히 엔젤피쉬라고하면 이 품종을 의미합니다.

사육 난이도도 낮고, 번식도 용이하여 개량종이 많아, 현재 유통되는 대부분의 엔젤피쉬가 스칼라레(페루 알텀) 또는 스칼라레의 개량종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페루 원산인 스칼라레를 페루 알텀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만, 알텀과는 전혀 다른 종으로, 그냥 페루 알텀 = 스칼라레 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학명에서 Pterophyllum은 ‘날개가 달린 나뭇잎’ 이라는 의미의 그리스어이며,며, Scalare는 등지느러미를 표시하며 ‘계단의 한 층과 같은’ 이라는 의미입니다.

3) 플래티넘 엔젤

플래티엄 엔젤(Platinum Angelfish)은 스칼라레의 색상 변종으로 몸전체가 백색으로 빛나는 엔젤피쉬 입니다.

원종에 있는 줄무늬가 보이지 않으며, 개체에 따라서는 몸이나 등지느러미에 푸른 빛깔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마블 엔젤

개량종으로 검은색과 흰색의 마블 무늬가 개체마다 랜덤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아름답고 사육도 쉬운 편입니다.

5) 삼색 엔젤

개량 품종으로 몸체의 색상이 검은색, 은색(흰색), 금색 3가지 색상이 섞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삼색 엔젤은 골든 엔젤과 마블 엔젤을 교배하여 탄생했기 때문에, 골든 마블 엔젤(Golden Marble Angelfish)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는 코이 엔젤(Koi Angelfish)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참고로 Koi는 흔히 연못에 넣어 키우는 일본산 비단잉어를 뜻합니다. 즉 몸 색깔과 무늬가 비단잉어처럼 화려해서 코이 엔젤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외에도 색상, 지느러미, 무늬 등등에 따라 다이아몬드 엔젤, 블루 엔젤, 블랙 레이스 엔젤, 단텀 엔젤(알텀의 개량종으로 알비노 계열) 등등 다양한 품종들이 있습니다.

3. 엔젤피쉬 키우기

엔젤피쉬를 사육할때 필요한 준비물은 수조, 여과기, 수조용 조명, 에어레이션, 수조용 히터, 염소 제거제, 먹이 등이 필요합니다.

1) 수조

일반 엔젤피쉬는 성장이 매우 빠르고, 다 성장하면 몸길이 최대 12~15cm 정도 되기 때문에, 수조 사이즈는 최소 45cm 수조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이정도 크기에서는 엔젤 성어 1마리 정도 사육할 수 있으며, 2마리 이상의 성어를 사육하려면 60cm 이상 수조가 필요합니다.

90cm 수조에서는 엔젤을 약 5마리 정도 사육이 가능합니다.

특히 알텀 엔젤 같은 대형종은 1마리를 키울때도 60cm 이상 수조가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엔젤피쉬는 체고가 높고, 핀(지느러미)이 위아래로 자라납니다. 개체에 따라 핀의 길이가 길수도 있고 짧을수도 있어, 롱핀, 숏핀으로 구분합니다.

그래서 수심이 어느정도 깊어야, 핀 모양이 예쁘게 자라기 때문에 엔젤피쉬를 키울때 수조의 높이는 45cm 이상이 좋습니다.

또한 육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수조 내 수질도 악화되기 쉬워서, 수질 유지 측면에서도 크기가 큰 수조가 적합하다 볼 수 있습니다.

2) 여과기

엔젤피쉬는 민첩한 편은 아니며, 엔젤피시처럼 옆에서 보았을때 몸의 면적이 넓거나, 지느러미가 길죽한 물고기들은 물속에서 헤엄을 잘 못치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엔젤피쉬는 수류가 약한 환경을 선호하며, 수류가 너무 세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핀이 휘거나 성장 발달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과기는 수류 발생이 적은 스펀지 여과기를 사용하거나, 외부, 상면 여과기 등을 사용중이라면 레인바나 수류 조절 장치를 출수구에 장착해 수류를 약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엔젤은 먹이도 많이 먹고 신진대사가 활발하여 수질 악화도 쉽기 때문에, 여과력을 충분히 늘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수온 및 수질

야생의 엔젤피쉬가 살아가는 아마존 강의 수질은 수온이 26도 전후, 수질은 pH 6.5 정도의 약산성, 경도는 3~5dH의 연수입니다. (물론 채취 장소에 따라 차이는 크기 때문에 대략적인 기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튼 엔젤피쉬 사육 가능한 온도 범위는 22~32도 정도로, 급격한 수온 변화가 아니라면 적응하는 온도 범위가 넓은 편입니다.

하지만 저온에서는 물고기가 쇠약해져서 백점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가급적 1년 내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을 추천하며, 이상적인 수온은 25~28도 사이가 좋습니다.

겨울에는 수조형 히터를 장착하여 수온이 23도 이하가 되지 않게 해주면 좋을 것입니다.

엔젤피쉬를 키울때 이상적인 수질은 보통 아마존 강과 비슷한 pH 6~7 정도로 약산성(연수)~ 중성(연수)에서 키우는 편입니다.

pH 측정기 등으로 pH(수소 이온 농도)를 체크해보고, pH가 높다면 유목, 연갈탄, 알몬드잎, 오리나무 열매, 참나무 잎, 감나무 잎, 박테리아가 충분한 여과기 등으로 pH를 낮춰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재료를 수조에 넣어서 블랙워터(짙은 갈색의 부드러운 산성의 물)를 만들면, 어두침침하지만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또한 성어는 수질 변화에 어느정도 강한 편이지만, 유어는 수질 변화에 약하기 때문에, 유어를 수조에 투입할때는 물맞댐을 확실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물갈이

환수는 너무 한꺼번에 많은 양을 하면 쇼크가 오기 때문에, 1주일에 1번(여름에는 5일에 1번) 정도로 20~30% 정도씩 물갈이를 해주면 되겠습니다.

pH를 정기적으로 체크해주면서 pH가 6.0 이하가 되면 물갈이를 해주는 식으로, 기준을 잡아주면 좋을 것입니다.

특히 엔젤피쉬 같은 시클리드 어종은 그룹을 이루고 서열정리를 한뒤 생활하는데, 이때 물속에 있는 화학물질이 그룹간 의사소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환수를 너무 과하게 하게 되면 물속에 있는 화학물질이 줄어들어 그룹 내 서열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다시 그룹화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격성이 증가할 수도 있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따라서 환수후에 엔젤피쉬들의 공격성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환수량을 줄이는 것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5) 바닥재 및 레이아웃

바닥재는 산호사를 제외한 소일, 금사, 샌드 등 다 잘 적응하며, 엔젤피쉬는 주로 중층~상층에서 유영하므로, 바닥재 없이 탱크항도 가능합니다.

바닥재없이 탱크항에서 키우면, 사이펀으로 바닥에 쌓이는 똥 청소가 편리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조 내 여과박테리아는 여과기 내부, 수조 벽면, 바닥재, 수초, 돌 등등 다양한 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바닥재 없는 탱크항의 경우, 여과박테리아가 서식할 물리적인 공간이 줄어든 상태이기 때문에, 큰 수조에서 키우거나, 여과 시스템을 잘 갖춰주면 좋을 것입니다.

이에 반해 바닥재가 있으면 인테리어 측면에서 더 예쁘고, 바닥재(소일 등)에 따라서는 pH 버퍼(급격한 pH변화를 억제) 효과나, 여과 버퍼(물깨짐에 대한 완충) 효과도 어느정도 있어 수질의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바닥재 관리가 없거나, 오염물질이 과하게 쌓인다거나, 과한 사이펀질로 인한 분진과 가스 등으로 인해 수조 내 환경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바닥재는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고, 필수까지는 아니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해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바닥재 깔고 잘 사육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날바닥 수조로도 잘 사육하시는 분들도 계시므로, 사육자가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레이아웃은 너무 복잡하게 해버리면, 엔젤피쉬가 돌아다니다가 지느러미가 걸려서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가지가 많은 유목보다는 굵은 가지만 있는 심플한 유목을 배치하는 것이 좋고, 수초는 미크로소리움, 아누비아스 나나, 아마존 소드 플랜트 등이 어울리는 편입니다.

레이아웃을 심플하게 구성해도, 엔젤피쉬가 아름답기 때문에 관상미가 좋습니다.

6) 엔젤피쉬 먹이

엔젤피쉬는 육식을 선호하는 잡식성 물고기로, 식욕이 왕성하며, 야생에서는 몸집이 작은 물고기나 무척추동물, 갑각류, 곤충류 등을 먹고 살아갑니다.

사육 환경에서의 먹이는 영양소 균형이 잘 잡혀 있는 중형 열대어 전용 사료를 주식으로 주며, 엔젤피쉬 전용 사료도 팔기 때문에,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주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특식으로 생먹이인 냉짱(냉동장구벌레), 브라인쉬림프, 새우 등을 가끔씩 주면 먹이 반응이 좋습니다.

또한 배가 고플때는 수초를 뜯어 먹기도 합니다.

먹이는 하루에 2회 정도 나눠서 주며, 한번에 2~3분 이내로 먹을 수 있는 양을 주면 되겠습니다.

먹고 남은 먹이는 수질 악화를 일으키기 전에 회수해주시기 바랍니다.

7) 합사

엔젤피쉬는 시클리드 어종이라 영역 의식이 강하고 공격성이 있으므로, 합사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성어가 되기전에는 괜찮지만, 성어가 되고 나면 동종끼리도 싸움(특히 수컷끼리)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엔젤피쉬의 싸움을 굉장히 독특하며, 뒤에서 쫒는 경우도 있지만, 격렬할때는 마치 뽀뽀하듯이 서로 마주보면서 입과 입을 맞대고 입이 엉망진창이 될때까지 힘을 겨루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힘이 센 개체부터 약한 개체까지 차례대로 서열 정리가 되면서, 가장 약한 개체는 괴롬힘을 당해 먹이도 충분히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크기가 큰 개체가 작은 개체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복수사육시 가급적 크기가 비슷한 개체들을 조합하여 사육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조의 크기를 충분히 넓혀주거나, 약한 개체가 숨을 수 있게 수초, 바위, 유목 등 은신처도 배치해주고, 싸움이 심할때 격리할 준비를 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구라미 – 구라미는 성격이 온순하고, 크기도 엔젤피시가 먹기 힘든 크기라서 합사 가능합니다.

테트라 – 네온 테트라 등과 같은 테트라는 헤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엔젤피쉬가 공격하더라도 피할 수 있어 합사가 가능은 합니다. 그런데 잡아 먹힐 가능성도 있으므로, 도망칠 수 있게 3자 이상 큰 어항이 좋고, 수초, 은신처도 확보해주고, 어느정도 성장한 개체를 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리도라스, 플레코 – 엔젤은 중상층에서 놀기 때문에, 저층에서 생활하는 코리도라스, 플레코 같은 저서어종은 합사 가능합니다. 만약 엔젤을 1마리만 사육해서 외로울 것 같아서 합사를 시켜주고 싶다면, 합사 상대로 코리를 가장 추천합니다. 단 개체에 따라서는 코리를 괴롭혀서 힘들게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구피, 베타 – 구피나 베타는 크기도 작고 헤엄치는 속도도 느려서, 잡아 먹힐 수 있어서 엔젤피쉬와는 궁합이 안좋습니다.

새우 – 엔젤과 합사하면 다 잡아먹혀서 영양식이 되어버리므로, 합사가 불가능합니다.

4. 엔젤피쉬 번식

엔젤피쉬는 몇몇 원종을 제외하면, 번식이 수월한 편입니다.

1) 암수구분

우선 쌍을 지어줘야 하는데, 어릴때는 육안으로 암수구별이 쉽지는 않고, 성어가 되고나면 조금 암수구분이 됩니다.

수컷의 크기가 암컷보다 좀더 크고 굵으며, 좀더 비율이 좋고 아름다운 개체가 많습니다.

그리고 수컷의 두부(이마 부위)가 짱구처럼 조금 돌출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암컷은 좀더 둥그스름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또한 수조 내에서 가장 강해서 서열이 높은 개체는 대부분 수컷이 많습니다.

그리고 수컷의 배지느러미는 암컷에 비해 좀더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2) 번식 준비

아무튼 번식을 위해서는 여러마리 복수사육을 해야하므로, 3자 수조(90cm) 이상의 큰 수조가 필요합니다.

여러마리를 사육하면서 자연스럽게 쌍이 잡히면서 번식을 하면 되겠습니다.

엔젤은 수온이나 먹이의 양 등에 따라 성숙 속도는 다릅니다만, 보통 생후 10개월~12개월 정도 넘으면 번식이 가능합니다. (대략 수온 25도 전후로 사육하면 성숙까지 1년 정도, 수온 30도 전후로 사육하면 10개월 정도만에 성숙합니다)

그리고 쌍이 잡히면 2마리가 함께 헤엄치면서 주변의 다른 개체들을 쪼고 몰아내고 그런 행동을 보이며, 산란 장소 주변을 청소합니다.

특히 번식기에는 성격이 사나워지기 때문에, 쌍이 잡히면 번식용 수조(60cm)를 따로 준비하여, 쌍이 잡힌 엔젤 암수를 따로 옮겨 분리 사육해줍니다.

그런데 환경이 바뀌면 번식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쌍을 다른 수조로 옮기는 것보다, 쌍 이외의 물고기를 다른 수조로 옮기는 것이 좀더 좋습니다.

그리고 엔젤피쉬는 야생에서 수초, 유목 등에 알을 낳으므로, 번식용 수조 안에 별도로 산란상(산란 장소)을 넣어줘야 합니다.

산란상은 보통 위로 길죽한 토분이나 10cm 정도의 PVC 파이프를 세워서 넣어주거나, 아마존 소드 플랜트 같은 잎이 넓은 수초 등등 다양하게 가능합니다.

3) 산란

번식은 3년 이상 계속 알을 낳을 수 있으며, 산란 주기는 7일~15일 정도 됩니다.

또한 생후 5년 이상의 개체도 번식을 하기도 할 정도로, 꽤 오랫동안 번식이 가능합니다.

암컷이 산란상에 산란(알 100개 이상~1000개 까지도)을 하고 나면, 수컷은 수정을 하고, 암수가 알을 지키게 되는데, 이때는 예민하므로 너무 자주 보거나 건드리거나 해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컷은 곰팡이가 핀 알을 제거하기도 하고, 날개짓을 해 산소 공급을 해주면서 알에 곰팡이가 피는 것을 막기도 합니다.

또한 수조 내 환경이 육아에 적합하지 않다고 부모가 판단하는 경우, 갓 낳은 알을 먹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산란후, 무정란은 하얀색으로 변하고, 수정란은 검은 점이 보이기 시작하며, 수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산란후 약 2~3일정도 지나면 부화하여 치어가 탄생합니다.

4) 치어 사육

치어들은 난황이 붙은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2~3일 정도는 난황을 먹고 자라며, 난황을 모두 소모하고 나면 날아다니기 시작합니다.

날아다니기 시작하면, 먹이는 하루에 최소 2회, 영양가 높은 브라인쉬림프를 주면 되겠습니다. 스포이드로 브라인쉬림프를 빨아들인 후, 치어들이 있는 곳에 떨어뜨려 주면 되겠습니다.

또한 엔젤피쉬는 모성애, 부성애가 강해서, 알이나 새끼들을 케어하기 때문에 따로 격리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서 부모와 같이 키울수도 있고, 탈락을 줄이려면 치어들이 날아다니기 시작할때 부모와 격리해서 부화통에서 따로 사육할 수도 있습니다만,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모든 치어들을 가정집에서 키우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치어들은 수질 변화에 약하기 때문에, 물갈이를 최소한으로 하고, 수질 악화가 있을때는 소량의 물을 컵 등으로 건져내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환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략 생후 1개월 정도 지나면 소형의 테트라 크기정도로 성장하기 때문에, 인공 사료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생후 4개월 정도되면 다른 열대어와도 혼영도 가능합니다.

그럼 여기까지 엔젤피쉬 키우기 수명 먹이 번식 등등 사육법에 대해 정리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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