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핥기 키우기 특징 성격 먹이 등 사육방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개미핥기 키우기 특징 성격 먹이 등 사육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개미핥기 특징
개미핥기는 영어로 anteater 라고 하며, 학명은 Vermilingua 입니다. 개미를 잡아먹으니 ant + eater 인 것입니다.
개미핥기의 서식지는 중앙아메리카에서 남아메리카에 걸쳐 분포하며, 열대우림과 사바나 초원지대에서 서식하며, 고도가 높은 곳에서도 서식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야생 개미핥기의 서식지와 한국의 환경은 많이 다른 편이기 때문에, 개미핥기 키우는 방법은 다소 까다롭고 사육 난이도도 높습니다.
1) 수명
개미핥기의 평균 수명은 8~15년 정도입니다.
큰개미핥기가 수명이 가장 긴데, 야생에서는 14~16년 정도, 사육하에서는 20년 전후라고 합니다. (큰개미핥기 개인사육은 2019년기준 현재 금지되어 있습니다.)
온도관리, 영양관리에 신경써서 다양한 질병을 예방한다면, 장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2) 후각 발달
개미핥기는 후각에 의존하여 살아가기 때문에 시각이나 청각은 그다지 발달하지 않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후각이 매우 발달해 있어 인간의 40배에 가까운 능력이 있기 때문에, 인간이 감지하지 못하는 냄새까지도 느끼고 있습니다.
이 뛰어난 후각을 사용해 땅에 숨어 있는 개미를 찾을 수 있으며, 하루에 수천 수만마리의 흰개미를 먹고 삽니다.
물론 너무 지면의 냄새만 맡고 있으면 근처의 천적에게 기습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수시로 코 끝을 올려서 주변에 위험이 없는지 확인하기도 합니다.
3) 위협 자세
개미핥기가 위협을 할때는 마치 사람처럼 2개의 뒷다리로 일어서고, 앞다리 2개는 양옆으로 펼쳐서 한자 大 모양과 비슷한 위협자세를 취합니다.
적에게 조금이라도 몸을 크게 보이게 하려는 행동입니다.
위협하는 포즈이기는 하지만, 작은개미핥기의 경우 사람이 볼때는 굉장히 귀엽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개미핥기는 스컹크보다 4배나 강력한 냄새를 지닌 액체을 항문샘에서 분사하여 적으로부터 몸을 지키기도 합니다.
4) 개미핥기 종류
개미핥기의 종류는 크게 큰개미핥기, 작은개미핥기, 애기개미핥기로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큰개미핥기는 체장 100cm 내외, 체중은 18~40kg 정도로 크기가 가장 큰 대형종으로, 하루에 3만마리의 흰개미를 잡아 먹고 삽니다.
작은개미핥기는 체장 54~88cm정도로 귀여운 외형으로 인해 애완동물로 길러지기도 합니다.
특히 북부작은개미핥기는 꼬리를 사용하는데 능숙해 나무 위에서 생활할때는 꼬리로 가지에 매달려 식사를 하는 것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애기개미핥기는 개미핥기중에서 몸집이 제일 작은 종으로, 체장 36~45cm, 체중 0.2~0.5kg 정도로 가장 작은 종입니다.
작고 애교가 있어 귀여우며, 기본적으로 야행성에 마치 나무늘보처럼 나무 위에서 생활하고, 움직임은 느릿느릿합니다.
그리고 개미핥기는 지상에서 생활하는 종류와 나무 위에서 주로 생활하는 종류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보통 체모(털 길이)가 긴 종은 지상에서 생활하는 편인데, 여기에 해당하는 것은 큰개미핥기 한 종류뿐입니다.
아무래도 덩치가 크기 때문에 나무에 올라가지는 못하고 지상에서만 생활합니다.
이에 반해 털 길이가 짧은 종은 나무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으며, 작은개미핥기, 애기개미핥기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2. 개미핥기 성격
개미핥기는 기본적으로 얌전한 성격이며, 다른 동물을 먼저 공격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단, 몸이 크고 힘도 센 큰개미핥기는 재규어, 퓨마 등과 같은 천적이 공격하면, 날카로운 발톱을 휘둘러 공격에 맞받아치는 용맹함을 보이기도 합니다.
2007년에는 아르헨티나 동물원에서 여성 사육사가, 2014년에는 중앙아메리카에서 두명의 사냥꾼이 큰개미핥기에게 습격당해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비행기 소리나 총성 등 인간이 근처에 있을때 큰 소리에 놀라 큰개미핥기가 패닉상태에 빠져서 인간에게 치명상을 준 것이 아닌가 생각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큰개미핥기는 다소 용맹한 성격이 있기 때문에, 가정집에서 사육하는 것은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집에서는 보통 몸이 작은 ‘작은개미핥기'(특히 남부작은개미핥기)를 애완동물로 사육합니다.
3. 개미핥기 키우기 방법
개미핱기는 사육하는 분들은 국내에는 많이 없기 때문에, 분양받기도 쉽지 않은 편이고, 분양가도 엄청 비싼 편입니다.
참고로 개미핥기는 2019년 기준 싸이테스(CITES)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싸이테스(CITES)는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이 서식지로부터 무질서하게 포획,채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러한 종의 국제 거래를 규제하기로 세계 여러나라가 맺은 협약입니다.
싸이테스는 멸종위기 정도에 따라 부속서Ⅰ(1급), 부속서Ⅱ(2급), 그리고 개별 국가가 지정한 부속서Ⅲ(3급)으로 분류됩니다.
1급은 학술, 연구 목적의 거래만 가능하며, 개인은 사육금지입니다.
2급, 3급은 지방 환경청에 허가, 신고후 상업적 거래가 가능합니다만, 2급, 3급에 해당되더라도 포유류이거나, 조류(앵무새는 제외)라면 개인이 사육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환경부에 2019년 12월 3일에 고시된 국제적멸종위기종 목록에 따르면 큰개미핥기는 부속서Ⅱ(2급), 작은개미핥기는 과테말라에서 부속서Ⅲ(3급)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즉 이말은 흔히 애완동물로 사육하는 작은개미핥기는 원산지가 과테말라 일경우, 싸이테스 3급에 해당되며, 원산지가 과테말라가 아닌 경우, 싸이테스 3급이 아니라는 의미라 볼 수 있습니다.
즉 과테말라산 작은개미핥기라면 포유류이기 때문에 개인사육이 금지되며, 과테말라산 작은개미핥기가 아니라면 현재 개인사육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싸이테스에 등재된 목록은 언제든 바뀔수 있기 때문에, 만약 희귀동물이나 멸종위기종을 사육하려는 경우, 환경부 공식홈페이지(me.go.kr)에서 ‘국제적 멸종위기종 목록’을 검색해서 문서를 살펴보거나,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 공식홈페이지(kbr.go.kr)의 CITES란에서 해당 생물명을 검색해보고, 싸이테스종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1) 사육환경
개미핥기는 보통 야행성이라 야간에 활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작은개미핥기는 낮에도 활동하는 개체가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작은개미핥기와 애기개미핥기는 나무 위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케이지는 높이가 높은 것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흔히 고양이를 사육할때 배치하는 캣타워 등을 설치해줘서 나무 대신 위로 올라탈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주면 개미핥기가 매우 좋아합니다.
물론 그러한 타워를 설치하면 개미핥기의 체중을 지탱할 수 있을만한 충분한 강도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에 반해 큰개미핥기는 몸이 커서 나무에 올라갈 수 없어서 지상에서만 활동하기 때문에, 위로 올라갈 장소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개미핥기를 키울때 적정 온도는 약 20~25도이며, 온도계를 설치하여 항상 적정 온도가 유지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위에는 어느정도 내성이 있습니다만, 추위에는 매우 약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저온이 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2) 개미핥기 먹이
보통 흰개미는 물과 흙을 사용해 개미집을 만드는데, 굉장히 튼튼합니다. 괭이 같은 인간의 도구로 부수려고 해도 쉽게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단단합니다.
그래서 야생 개미핥기는 앞다리의 끝에 있는 크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딱딱한 흰개미 집 외벽을 부숩니다.
그러면 흰개미 등이 집을 수리하러 나오면 가늘고 긴 혀를 활용해, 끈적거리는 타액을 묻혀서 개미, 흰개미 등의 곤충을 섭취합니다.
개미를 먹을때 1초에 2~3회 혀를 내밀 수 있으며, 40~60cm가 넘는 혀를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정도로 빨리 움직여 줘야 개미를 빨리 섭취하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개미를 먹이로 섭취하기 때문에, 치아는 퇴화하여 거의 나지 않아 빈치목에 속하며, 그냥 개미를 통째로 삼켜버립니다.
하루에 먹는 개미의 양은 대략 1만~수만마리 입니다.
큰개미핥기는 하루에 3만마리, 작은개미핥기는 하루에 3천마리, 애기개미핥기는 하루에 500~수천마리 정도의 개미를 먹습니다.
개미는 몸이 작은 곤충이긴 하지만, 필수 아미노산,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아연 등등 의외로 많은 영양가가 들어 있어 이것을 먹고도 개미핥기가 생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흰개미집은 자연계에서 가장 뛰어난 건축물이라고 하며, 흰개미집 중간 크기 정도에도 200여만 마리의 흰개미가 살고 있습니다.
개미핥기에 의해 부서진 개미집 외벽은 하룻밤만에 수리가 되어 버리기 때문에, 큰 타격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야생 개미핥기는 1개의 개미집에서 고작 몇분정도만 식사를 하며, 다른 개미집으로 이동해 또 식사를 하는 것을 반복합니다.
즉 같은 개미집에서 계속 먹지 않음으로써, 흰개미가 집을 복구하고, 번식할 시간을 주어 지속적으로 먹이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흰개미 집단도 개미핥기가 먹어줌으로써 일정한 개체수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개미핥기와 공생하고 있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 사육하는 개미핥기의 경우, 야생의 개미핥기처럼 수만 마리의 개미를 매일 준비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따라서 먹이는 식충동물 전용 사료나 건조된 벌레를 믹서기에 갈아서 급여하면 됩니다.
아무래도 곤충식을 먹기 때문에 개미핥기의 배설물에는 냄새가 좀 날 수 있습니다.
만약 사료가 없다면 달걀, 과일, 채소, 강아지 사료, 고양이 사료 등을 뜨거운 물과 섞은 뒤 믹서기에 갈아서 아침 저녁으로 2회 주면 됩니다. (보통 동물원에서 이렇게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개미핥기는 요구르트, 마요네즈 등 개미산과 비슷한 풍미의 음식도 엄청 좋아하고 잘 먹습니다.
또한 단백질 공급을 위해 다진 고기를 주는 경우도 있으며, 몇몇 개체는 가끔 과일이나 야채를 먹기도 합니다.
먹이를 줄때는 혀가 길기 때문에 납작한 접시 말고도, 어느정도 깊이가 있는 병에 담아서 줘도 됩니다.
먹이통은 청결을 위해 매일 세척해주면 되겠습니다.
3) 사육시 주의사항
강아지만큼은 아니지만, 개미핥기도 어느정도는 훈련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미핥기는 움직임이 느릿느릿하기 때문에 케이지 밖에 풀어놔도 사육자가 제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지능이 높고 학습능력도 뛰어난 동물이기 때문에 발톱으로 긁어 문을 열고 탈출할 수도 있으니 주의합니다
또한 화장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개체가 많기 때문에 실내에 풀어놓을때는 아무 장소나 배뇨, 배변을 할 수 있으므로 중요한 소지품은 치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개미핥기는 발톱이 날카롭기 때문에, 소파나 벽지, 커튼을 긁어버릴 수 있습니다. 주인이 만질때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4) 번식 및 육아
개미핥기는 일부다처제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컷 하나가 복수의 암컷과 교미합니다.
따라서 1마리의 암컷과 짝짓기가 끝날때까지만 짧은 기간 함께 생활할 뿐입니다.
큰개미핥기의 경우 임신후 약 190일 후에 출산합니다.
암컷은 인간과 비슷하게 한번에 1마리의 새끼만을 출산합니다만, 드물게 2마리가 태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컷은 육아에는 관여하지 않으며, 임신부터 출산, 새끼가 독립할때까지 암컷이 홀로 육아를 담당하게 됩니다.
새끼는 태어나면, 엄마의 등 뒤에 달라붙습니다.
아무래도 털 색깔이 같기 때문에 새끼가 엄마 등뒤에 달라붙음으로써 천적으로부터 몸을 숨길 수 있습니다.
태어난지 반년 정도는 새끼는 모유를 먹고 자라며, 반년 정도가 지나면, 엄마가 새끼에게 먹이를 잡는 방법과 걷는 방법을 반년 정도에 걸쳐 천천히 가르쳐 줍니다.
그렇게해서 개미핥기 새끼가 혼자 독립하는데는 1~2년은 걸립니다. 2년정도 지나면 엄마의 몸 크기처럼 성장해있게 됩니다.
따라서 개미핥기를 번식에 성공한 경우, 엄마와 새끼가 1~2년 정도는 같이 붙어서 생활하기 때문에 고의로 떼어놓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성은 없기 때문에 어릴때는 엄마와 함께 행동하지만, 성체가 되고 나면, 대부분 단독 행동을 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럼 여기까지 개미핥기 키우기 특징 성격 먹이 등 사육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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