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계란 먹어도 될까? 급여량 및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아지 계란 먹어도 되는지, 급여량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강아지 계란 먹어도 될까?
일반적으로 강아지, 개에게 계란을 주는 것은 괜찮다고 합니다.
강아지들 중에서도 계란을 좋아하는 아이도 많이 있으며, 야생동물 중에 개과에 속하는 여우, 코요테, 자칼 등은 야생에서 새고기나 새의 알도 먹으면서 살아갑니다.
계란에는 단백질, 칼슘, 철분, 아연, 셀레늄, 비타민A,B,D 등등 다양한 영양소들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어서 완전식품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계란에는 비타민C와 식이섬유를 제외한 거의 모든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다고 봐도 될 정도이므로, 이들 영양소는 강아지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메추리알도 강아지에게 줄 수 있습니다만, 닭이 낳은 알인 계란과는 영양성분이 약간 다릅니다.
그리고 강아지에게 날계란, 삶은 계란, 구운 계란, 그리고 계란 껍질을 주는 것도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주는 양이나 주는 방법에는 주의가 필요하며, 구체적인 것은 아래 글내용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강아지 계란 급여량
보통 계란 100g 당 칼로리는 150kcal 정도입니다.
강아지에게 하루에 계란을 주는 양은 체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보통 체중 1kg 당 4~5g 이 적당량입니다.
그리고 강아지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에너지량의 10% 이하로 급여하면 적당합니다.
그리고 계란은 크기와 무게에 따라 왕란(68g 이상), 특란(60~67g), 대란(52~59g), 중란(44~51g), 소란(43g 이하) 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중란(44~51g) 기준으로 강아지에게 줄 수 있는 계란 급여량을 계산한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초소형견 (체중 4kg 미만) – 하루에 약 17g (약 0.3알)
소형견 (체중 10kg 미만) – 하루에 약 41g (약 0.8알)
중형견 (체중 25kg 미만) – 하루에 약 80g (약 1.6알)
대형견 (체중 25kg 이상) – 하루에 약 80g (약 1.6알)
이것은 대략적인 기준이며, 실제 체격이나 활동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3. 강아지 계란 줄때 주의사항
1) 과하게 주지 않는다
계란은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기는 하지만, 강아지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균형있게 들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강아지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균형있게 들어 있는 강아지 사료를 주식으로 하고, 계란은 간식으로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평상시에 종합영양식인 개 사료를 주고 있다면 영양 결핍에 대한 걱정은 거의 없습니다.
성장기나 식욕저하, 체력 소모가 심할때 삶은 계란을 토핑으로 추가하거나 간식 정도로 줘서 영양 보급을 도와주는 정도면 적당할 것입니다.
그리고 강아지에게 하루에 필요로 하는 에너지량은 정해져 있으므로, 간식으로 계란을 주는 날에는 그만큼 사료의 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2) 가급적 삶은 계란으로 준다
날 계란(생계란)은 세균 번식이 빨라서 소화기 증상을 일으킬 위험도 있으므로, 주려는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먹게 하고, 남은 것은 바로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생계란이나, 계란 껍질의 경우, 보관상태에 따라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보통 계란의 유통과정에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장기간 보관되어 있었거나, 취급하는 사람의 위생상태에 따라 살모넬라 균이 증식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물론 강아지가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은 편이기는 합니다만, 혹여나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경우, 발열, 구토, 설사, 체중감소,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60도에서 20분, 70도에서 3분 이상)하면 사멸되므로, 계란을 익혀서 주면 큰 걱정은 없을 것입니다.
계란을 익혀서 줄때는 삶은 계란을 먹기 쉬운 크기로 적당히 잘라서 주는 것이 권장되는 방법입니다.
계란 후라이, 스크램블 에그 등과 같이 기름을 사용하는 조리법은 칼로리가 많이 높아지기 때문에 좋지 못합니다.
또한 소금, 후추, 케찹 등과 같은 양념이나 소스를 첨가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요네즈, 커스터드 크림 등 계란으로 만든 가공식품에는 나트륨, 당분 등이 과하게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가급적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계란 흰자를 줄때는 주의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강아지에게 생 계란을 줄 수는 있습니다만, 노른자를 빼고 흰자만 대량으로 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 계란의 흰자(난백)에는 ‘아비딘’ 이라고 하는 단백질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비딘은 비오틴과 결합하여 장내 비오틴의 흡수를 방해해, 비오틴 결핍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한두번 소량으로 먹는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강아지가 아비딘을 과다섭취하면 피부염 등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계란 노른자(난황)에는 위에서 말했던 ‘비오틴’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생 계란을 줄때 전란(흰자 + 노른자)으로 주면 아비딘의 영향을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도 걱정 된다면 생 계란을 줄때 흰자는 제외하고 노른자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비딘은 열에 약해서 가열하면 불활성화 되기 때문에, 계란을 익혀서 주면 흰자도 강아지에게 줄 수 있습니다.
4) 계란 껍질을 주려는 경우
강아지에게 계란 껍질을 주는 것도 가능 합니다.
실제로 달걀 껍질 분말은 개나 고양이들의 보충제로 판매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달걀 껍데기의 경우 탄산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강아지의 골격 강화, 신경 자극 전달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달걀 껍질은 미세한 구멍이 굉장히 많은 다공질 구조이기 때문에, 위에서 녹기 쉽고 영양소 흡수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데 계란 껍질에는 유통이나 보관상태에 따라 살모넬라균이나 대장균 등이 번식할 우려도 있으며, 설사나 구토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계란 껍질은 딱딱하고 부수더라도 날카로운 부분이 있어서 구강내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이런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종합영양식인 강아지 사료를 잘 먹이고 있다면, 계란 껍질을 굳이 줄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강아지에게 계란 껍질을 주고 싶다면, 잘 씻은 뒤에 5분이상 뜨거운 물에 삶아서 건조시킨후, 미세하게 부숴서 가루로 만든뒤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알레르기에 주의
달걀 알레르기는 사람의 유아, 소아에게 흔한 식품 알레르기입니다.
사람만큼은 아니더라도 강아지에게도 계란 알레르기가 극소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강아지에게 처음으로 계란을 주는 경우, 매우 소량으로 조금만 먹어보게 한 후, 피부 가려움증, 구토, 설사 등 알러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관찰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닭고기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는 계란 알레르기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고 하므로, 닭고기 알레르기가 있다면 가급적 계란을 주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튼 위 내용들을 간략하게 정리해보자면, 강아지에게는 생으로도 줄수는 있으나, 껍질을 벗긴 삶은 계란으로 소량, 간식 정도로 주면 적당하다 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강아지 계란 먹어도 되는지, 급여량 및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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