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꼬리치레 개미 키우기 특징 채집 먹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노랑꼬리치레 개미 키우기 특징 채집 먹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노랑꼬리치레개미 특징
노랑꼬리치레개미(학명 Crematogaster osakensis)는 다른말로 노랑밑드리개미 라고 부르기도 하며, 줄여서 편하게 ‘노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서식지는 한국, 일본, 중국 등이며, 체색은 투명한 노란색~주황색으로, 윤기있고 아름다운 색상입니다.
또한 엉덩이(배) 부분은 줄무늬가 있고 볼록하게 부풀어 있으며, 끝이 하트모양으로 뾰족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른 개미들은 위협을 하거나 공격자세일때 꼬리(엉덩이)를 아래로 합니다만, 꼬리치레개미속(밑드리개미속)은 꼬리를 위로 들면서 위협을 한다고 합니다.
움직임은 느린 편이며, 위협할때 엉덩이를 위로 올리는 행동은 매우 귀엽기 때문에, 개미 사육자분들에게 인기가 많은 개미입니다.
그리고 엉덩이 끝으로 개미산(포름산)을 날린다고 합니다만, 인간에게는 거의 영향이 없으며, 위생적으로도 해를 끼치지 않는 개미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노랑꼬리치레개미의 계급은 여왕개미, 공주개미, 숫개미, 일개미 입니다.
여왕개미는 몸길이 약 7mm, 배가 크고, 뒤에서 보면 약간 하트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여왕개미의 수명은 대략 10년~15년입니다만, 사육환경에서는 5~8년 정도라고 합니다.
수개미는 몸길이 약 2mm. 결혼비행에서 짝짓기 후에 수컷은 금방 죽어버립니다.
일개미(워커 worker)는 몸길이 약 2~3mm 이며, 병정개미(메이저 워커 major worker)는 출현하지 않습니다.
2. 노랑꼬리치레개미 채집 및 결혼비행
노랑꼬리치레개미의 서식지는 한국의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며, 공원, 산책로, 숲 등에서 발견됩니다.
또한 식물 줄기에 개미 행렬을 이루고 이동하는 것을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노꼬는 지중영소성(땅속에서 터널을 파고 생활하는 종)의 개미라서 군체를 채집하는 것은 쉽지 않은 편이므로, 결혼비행 시기에 신여왕을 채집합니다.
신여왕은 번식을 위해 모체가 되는 군체에서 결혼비행으로 홀로 떨어져나와 독립된 생활을 하고 있는 여왕개미를 뜻합니다.
그리고 개미는 1년에 1회정도 번식을 위해 결혼비행을 합니다.
노랑꼬리치레개미의 결혼비행 시기는 8~9월(한국 기준)이며, 맑고 따뜻하고 바람이 약한 날, 아니면 비가 내린 후 다음날, 저녁에 결혼비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양성 주광성(빛이 보이면 달려드는 성질)이 강한 종이기 때문에, 결혼비행중에 집밖의 등불, 가로등에 많이 몰려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혼 비행시기에 저녁 시간에 맞춰서 서식지 주변 가로등 아래에서 신여왕을 채집해주면 되겠습니다.
물론 아무리 밝아도 LED 조명을 사용하고 있는 곳에는 잘 모이지 않는다고 하며, 이것은 LED 조명의 대부분이 곤충을 유인하는 자외선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직접 손으로 잡거나, 족집게, 종이같은것을 받쳐서 잡을 수도 있지만, 곤충채집기, 흡충기 등을 사용해서 잡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군체를 채집하려는 경우, 채집 금지 구역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혹시나 땅을 파야 하는 경우, 사유지라면 허락을 받고 개미 채집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노랑꼬리치레개미는 복수여왕제(한 군체에 여러마리의 여왕개미가 생활하는 것)이기 때문에, 한 군체(콜로니)에 다수의 여왕개미가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여왕들은 처음에는 여러마리가 협력해서 굴을 파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단, 사육하에서는 군체가 발전함에 따라, 점차 여왕이 도태되어 1마리~몇마리 정도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노랑꼬리치레 개미 키우기
노랑꼬리치레개미는 개미들 중에서 사육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아래 노랑꼬리치레개미 키우는 방법을 참고하여, 애정을 다해 키워서 안정적인 군체로 성장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1) 사육장
사육장은 석고 사육장, 콘크리트 사육장, 아크릴, 펜통 사육장 등이 있습니다.
저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보통은 석고나 콘크리트 사육장에서 사육을 하는 편입니다.
흙사육이 가장 좋긴 하지만, 흙 사육이 안되면 개미가 자연상태일때와 가장 흡사한 석고나 콘크리트 사육장에서 키우는 편입니다.
석고 사육장은 흙보다 곰팡이나 질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고, 보습도 할 수 있고, 개미를 관찰하는 것도 용이합니다.
그리고 노랑꼬리치레개미는 습도가 높은 것을 선호하는 편이며, 건조하면 폐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육시 가습을 하기 쉬운 사육장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소형종이므로 사육시 탈출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사육 온도
국내에서 서식하고 있는 종이므로, 기본적으로 상온에서 사육하면 문제없으며, 대략 5~28도 사이에서 사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름에는 30도를 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한랭지에서도 발견되며, 내한성이 높은 종에 속합니다.
겨울에는 일시적으로 영하로 떨어지는 것은 괜찮습니다만, 상시 5도 이하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겨울에는 사육장이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분 공급도 해줍니다.
3) 동면
개미는 변온동물(체온조절 능력이 없어서 바깥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동물)이라서, 겨울에는 체온저하로 생활력이 약해 대부분의 종이 동면을 하는 편입니다.
노랑꼬리치레개미도 동면을 하는 개미이며, 추운 겨울에는 부동액을 생산하여 몸이 얼지 않고, 에너지를 절약하여 최소한의 생명유지만 하면서 겨울을 버티게 됩니다.
동면 기간에 들어가는 시기는 군체마다 차이가 있습니다만, 보통 동면 기간은 대략 11월~3월초 정도까지입니다. 빠르면 9월경부터 먹이의 소비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동면 온도는 5도~15도 정도가 가장 좋으며, 보통 유충은 없이 여왕개미만으로 월동을 하고 다음 해 봄부터 산란을 시작합니다.
보통 야생에서는 일개미가 탄생할때까지 여왕개미는 먹이를 먹지 않고 육아를 합니다만, 사육하에서는 1달에 1회정도 작게 자른 곤충젤리 정도 주면 좋습니다.
일개미가 우화하면 먹이장을 설치하고, 먹이를 본격적으로 주면 되겠습니다.
4) 먹이
노랑꼬리치레개미는 잡식성이며, 귀여운 외형에 비해 육식성은 높은 편입니다.
노랑꼬리치레 개미 먹이는 진딧물의 단물이 좋지만, 매번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대신해서 꿀물을 줍니다.
꿀을 물에 희석한 뒤, 휴지 등에 적셔서 주면 되겠습니다.
만약 진딧물이 많이 있는 식물이 있다면 꺾어서 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개미만 있는 경우엔 소량의 탄수화물(당류)나 조금씩 자른 곤충젤리 등만 먹이로 줘도 됩니다만, 산란중인 여왕개미와 유충이 있다면 동물성 단백질 및 각종 미네랄 공급을 해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꿀물을 주식으로 하되, 자른 밀웜, 귀뚜라미,메뚜기, 잠자리 등과 같은 곤충 먹이를 줘서 단백질을 공급해주면 되겠습니다.
만약 곤충식을 관리하기 힘들다면, 동물성 단백질이 들어간 분말 먹이를 주는 것도 좋으며, 열대어 먹이로 인기있는 건조장구벌레(건짱), 과일 등을 개미 먹이로 주는 것도 좋습니다.
개미 군체를 매일 관찰하고 있으면, 같은 종의 개미들이라도 여왕개미의 성격 차이도 있고, 군체의 먹이 취향 차이 등도 있음을 알 수 있으므로, 다양한 먹이를 줘보면서 취향을 파악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5) 산란
여왕개미와 숫개미가 짝짓기를 할 수 있는 기회는 군체 밖으로 나와 결혼비행을 하고 있는 그때 뿐입니다.
짝짓기가 끝나면 여왕개미는 그 작은 몸에 10년 이상 정자와 난세포를 사용가능한 상태로 보관하며, 10년이 넘는 긴 생애동안 산란을 계속하게 됩니다.
보통 다른 생물의 수컷의 정자는 체외로 나온 순간부터 몇시간~몇일만에 심하게 약해집니다만, 개미는 수컷의 정자가 암컷의 체내에서 10년 이상 사용가능한 상태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간이나 가축의 정자나 다른 세포의 보존방법 개량을 위해 개미가 연구되기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여왕개미의 뱃속에 있는 0.3mm 정도의 수정낭이라는 기관에 정자가 보관된다고 합니다.
보통 다른 많은 동물들의 정자는 다른 정자와 경쟁하면서 최대한 빠르게 헤엄쳐 난자에게 도달하는 방식으로 진화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정자가 빠르게 움직입니다.
하지만 정자가 운동하면 물리적 손상이나 활성산소 생성으로 인한 정자세포의 손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개미의 정자는 수컷의 몸에서 나올때부터 움직이지 않는 상태이며, 여왕개미의 뱃속 수정낭에 보관되어 있는 정자도 움직이지 않는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필요할때마다 수정낭관을 통해 꺼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무튼 노랑꼬리치레개미는 신여왕 으로부터 사육을 시작하는 경우, 실패하는 경우도 있으며, 소형종임에도 번식 속도는 느린편입니다.
그래서 신여왕으로 사육을 시작하려는 경우, 5~10마리 정도 여러마리의 여왕개미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알도 대량으로 낳고 콜로니를 키우기에 좋습니다.
여러마리의 여왕개미로 잘 사육하면 2년후면 수천마리의 콜로니로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노랑꼬리치레 개미 키우기 특징 채집 먹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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