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성격 5가지 특징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슴도치 성격 5가지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슴도치 성격 5가지 특징
1) 겁이 많다
고슴도치는 기본적으로 예민하고 겁쟁이 성격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끼기 쉽습니다.
청각이 발달해서 소음에도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식사 중에 소리가 나면 숨어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계심도 강해서 깜짝 놀라면 쉬쉬, 쉭쉭, 후슈후슈 등과 같은 소리를 내면서, 몸을 둥글게 말고 가시를 세우게 됩니다.
가시를 세우는 것은 공격 행위가 아니라,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한 방어 전략이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입양해서 사육을 막 시작했을때는 주인에 대해 경계하기 때문에 가시를 세우는 일도 많고, 손을 무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에는 만져도 아프지 않습니다만, 가시를 세웠을때 만지면 상당히 아프므로 주의합니다.
따라서 처음 입양했을때는 두꺼운 장갑 등을 착용하고 만질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튼 고슴도치는 공격적인 동물도 아니고 겁이 많은 동물이기 때문에, 평소 사육할때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조용하고 편안한 사육환경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관해 좀더 구체적인 내용은 고슴도치 스트레스 받을때 증상 원인 해소법 이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개체차가 크다
고슴도치는 개체차이가 큰 생물이기 때문에, 개체에 따라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대체적으로 소심한 성격이지만, 개체에 따라서는 다소 대범하고 대담한 성격도 있고, 극단적으로 겁이 많고 소심한 성격도 있습니다.
또한 고슴도치의 성격은 암컷이냐 수컷이냐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컷이라도 성격이 온화한 경우도 많고, 암컷이라도 장난꾸러기 성격도 많습니다.
또한 가시 색깔의 차이에 따라 성격이 좌지우지 되지도 않습니다.
아무튼 암수의 성격 차이는 별로 없습니다만, 발정기때는 수컷이 침착하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한다거나, 공격적인 성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수컷은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성체가 되어 발정기가 시작되므로, 이 시기에는 성격에 변화가 올 수 있다고 인지해두면 되겠습니다.
3) 개체별로 다양한 성격의 예시
나이순이며 가볍게 참고정도만 해보시기 바랍니다
초롱이 (생후 4개월 암컷) – 아직 어리기 때문에 모르는게 많지만, 사람이 만지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고, 안으려고 하면 가볍게 위협합니다.
가끔 혼자서 쳇바퀴를 돌거나, 혼자서 다른 장소에서 잠을 자는 모습을 보입니다.
몽실이(생후 8개월 암컷) – 성격이 밝고 주인과 친밀도도 높으며, 핸들링을 해도 잘 받아주는 애교쟁이.
의사소통을 하기 수월하며, 호기심도 강해 새로운 먹이나 간식을 제공하면 득달같이 달려들어 먹어치우는 먹보.
다른 고슴도치와도 사이좋게 잘 지내기 때문에 주인이 사육하기가 굉장히 편한 성격.
도순이 (생후 8개월 암컷) – 깜짝깜짝 잘 놀라며, 사람과 친해지기 어려운 편이며, 포치(파우치)에 틀어박혀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
안아주기는 할 수 있으나, 금방 발버둥치면서 도망치려고 함.
경계심이 강하고 신중하기 때문에 새로운 간식을 제공해도 일단은 관망하는 스타일.
꿀꿀이 (생후 10개월 암컷) – 다소 순수한 느낌이 나는 아이이며, 코가 나쁜지 간식 등의 위치를 잘 못찾아서 헤맬때가 있습니다.
주변을 잘 신경쓰지 않고 무덤덤한 성격으로, 사람이 만져도 그다지 싫어하지 않습니다.
주변 신경안쓰고 어디서나 자버리며, 무릎 위에서 잘때도 있는 잠꾸러기.
달콩이 (생후 1년 3개월 수컷) – 기본적으로 차분한 성격이지만, 소음이나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만지는 것에도 과민반응을 보이며, 안아주려고 하면 전속력으로 도망치려고 해서 만지는게 쉽지 않은 아이.
도돌이 (생후 1년 6개월 수컷) – 겁이 많고, 특히 소음에 약해서 비닐봉투 부시럭 거리는 소리나, 상자를 놓는 소리 등 소리가 나면 움찔하고 목을 움츠립니다.
하지만 사람의 목소리에는 그다지 놀라지 않으며, 사람이 만져도 크게 신경쓰지 않고, 낮 시간에는 사람 손 위에서 달콤한 잠에 들기도 하는 아이.
그런데 밤이 되면 성격이 대담해지고 굉장히 활동적으로 변하면서 쳇바퀴를 3시간 이상 도는 경우도 많은 스포츠맨.
주인이 다가가면 빨리 케이지 밖으로 내보내달라고 호소하고, 손을 갖다대면 바로 손을 타고 올라오는 아이.
치치 (생후 2년 3개월 암컷) – 치치는 굉장히 예민하고 다소 히스테리를 부리는 성격입니다.
영역 의식이 굉장히 강하고, 케이지에 주인이 손을 넣으면 위협하거나, 초조해하며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또한 케이지 청소후에는 급수기, 은신처, 모래목욕통의 상태를 체크하고, 은신처 안을 바닥재로 가득 채워 넣습니다.
인간이 말을 걸거나, 만지려고 해도 가볍게 위협하고 기분이 나쁘면 몸을 둥글게 말고 방어합니다.
원래는 이런 성격이 아니었지만, 첫 출산 이후, 신경질적인 성격으로 변화했습니다.
이처럼 고슴도치는 개체에 따라, 대담, 겁쟁이, 호기심 왕성한 모험가, 활발함, 응석꾸러기, 사람과의 친밀함, 신경질, 얌전함 등등 다양한 타입의 성격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사람을 잘 따르지 않는다
고슴도치는 흔히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주인(사육자)를 엄청 잘 따르거나 하는 동물이 아닙니다.
잘 따르지도 않고, 훈련을 하기도 쉽지 않지만, 사람에게 친숙해질 수는 있습니다.
사람에게 친숙해진다는 것은 사람이 곁에 있어도 무서워서 도망치지는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청각과 후각이 발달해서 자신에게 매일 먹이를 주는 사람은 냄새와 목소리로 기억을 하기 때문에, 그 사람과는 친숙해지게 됩니다.
이를테면 밀웜이나 고슴도치 전용 간식 등을 들고 건네주는 것을 계속 하다보면, ‘주인의 냄새는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다’ 라고 기억하게 되어 주인에게 친숙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어릴수록 사람과 친숙해지기 쉽습니다.
고슴도치는 생후 6개월~8개월만에 성체가 되므로, 생후 6개월까지 사람과 친해져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만, 생후 6개월 후에도 사람과 친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사람에게 익숙해진 고슴도치는 가시를 세우지 않기 때문에 쓰다듬기나, 포옹도 가능하고, 낮 시간에 커뮤니케이션을 하기도 쉬워집니다.
또한 실내 방안에서 풀어 놓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5) 성격은 변하기도 한다
고슴도치의 성격은 사육 환경이나 성장 과정에 따라 변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처음에 입양해오면 다소 야생미가 넘치고 경계심도 강했던 개체가, 어느정도 환경에 적응하고 나면 케이지 속에서 혼자서 느긋하게 생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고슴도치와 교감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서서히 늘려가다보면 주인에게 친숙해지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주인과 친밀해지기 힘들게 느껴지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계속 예뻐해주고 귀여워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여기까지 고슴도치 성격 5가지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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